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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K리그 이야기📮

[2024 K리그] 제주 미드필더 구자철, 선수 은퇴 공식 발표

2012년 8월,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이 펼쳐졌다.
1:0으로 앞선 57분 대한민국의 쐐기골이 터졌다.
득점의 주인공은 팀의 주장인 구자철이었다.

동메달의 주역 구자철이 은퇴를 공식화했다.
2024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제주의 전성기를 이끌고 독일 무대를 진출해 활약했다.

이후, 제주로 돌아와 3시즌을 소화한 구자철이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4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화려하진 않았던 구자철의 데뷔

구자철의 어린 시절은 그리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 진출에 대해 어려움도 있었다.
대학 진학도 거절당하던 중, 제주가 손을 내밀었다.

구자철은 2007시즌 드래프트 3순위로 입단했다.
제주의 신임을 받은 구자철은 빠르게 기회를 받았다.
당시 정해성 감독의 총애를 받아 활약할 수 있었다.

다만, 기성용, 이청용 등에 비해 주목도는 덜했다.
팀이 부진해 주목도는 덜했지만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데뷔 시즌 17경기 1득점 2도움의 기록으로 마쳤다.

이후, 점차 구자철은 제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09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아 팀을 이끌었다.
2010시즌에는 도움왕과 더불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구자철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노력하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케이스였다.
총 95경기를 뛰며 9득점 20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무대에 도전한 구자철

볼프스부르크

2011년 1월, 구자철은 독일로 출국했다.
아시안컵 활약을 바탕으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등번호 5번을 받아 큰 기대감을 높였다.

10/11 시즌, 첫 시즌이지만 팀은 이전과 달랐다.
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었지만 그 모습은 없었다.
시즌 막판에서야 기회를 받아 10경를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11/12 시즌까지 소화했지만 여전히 사정은 어려웠다.
결국,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첫 경기부터 경기를 치르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볼프스부르크 복귀

12/13 시즌, 지난 시즌 활약으로 임대가 연장됐다.
지난 시즌의 돌풍과 달리 팀은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시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와 13/14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팀 동료와의 불화까지 발생했다.
구자철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적을 결심했다.

마인츠

13/14 시즌은 마인츠로 이적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투헬 감독과 만나 기대가 높았지만 아쉬운 활약이었다.
경쟁에서 밀리며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14/15 시즌, 상반기에는 좋은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반부터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6개월 동안 무득점이 이어지는 듯 부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15/16 시즌, 마인츠에서 2경기를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이적을 요청하며 응했다.
홍정호, 지동원과 활약하며 팀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구자철은 3시즌을 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팀의 레전드급의 활약으로 유럽에서 활약을 선보였다.
18/19 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치게 됐다.
 

유럽 여정을 마치고 아시아로

알 가라파

독일에서 생활을 끝내로 카타르 알가라파로 이적했다.
2시즌을 뛰면서 준수한 모습으로 활약했다.
총 42경기를 소화하며 8득점으로 계약을 끝냈다.

알 코르 SC

K리그 복귀설도 있었으나 카타르 잔류를 선택했다.
알 코르로 이적했지만 점차 주전에서 밀려났다.
11경기를 끝으로 1월, FA로 팀을 떠나게 됐다.

다시 돌아온 제주

2022년 3월, 제주는 구자철 영입을 발표했다.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와 팬들에게 인사했다.
하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복귀 시즌 9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시즌을 소화했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3시즌 16경기, 2024시즌은 4 경기만을 뛰었다.
구자철은 결국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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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구자철

연령별 대표팀

AFC U19챔피언십, U20월드컵 등을 뛰었다.
U23대표팀에는 네 살을 월반해 소집되기도 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주장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구자철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단연 런던 올림픽이다.
주장으로 발탁되어 경기장 전체를 누비며 활약했다.
그리고 3,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A대표팀

A대표팀에는 2008년 깜짝 선발되어 출발했다.
이후, 동아시안컵에서 교체 투입된 데뷔전을 치렀다.
만 18세 355일로 당시 최연소 A매치 데뷔 8위였다.

K리그에서 퍼포먼스와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10 월드컵 예비 명단에 소집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명단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조광래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 복귀했다.
2011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은 분데스리가 진출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선 주장으로 선임되어 팀을 이끌었다.
다만, 팀의 부진을 막지 못해 조별예선 탈락을 맞았다.
은퇴 기자회견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언급했다.

구자철은 이후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 월드컵도 참여해 독일전 승리에 기여했다.
2019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구자철은 A대표팀 76경기 19득점을 남기고 떠났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약 11년 동안 활약했다.
연령별 대표팀도 32경기를 소화하며 헌신을 보였다.

 

구자철의 제2의 인생

선수로써 은퇴한 구자철은 제2의 인생을 앞두고 있다.
구자철은 제주를 떠나지 않고 새 역할을 맡는다.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유소년 선수의 성장을 돕는다.

능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성장을 돕는 역할이다.
15일부터 해외 교류를 위해 출국하며 시작한다.
구자철은 이제 후배 양성을 위한 길을 걷게 됐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데
함께 했던 멤버로 기억되면 행복할 것 같다.

2014년 아쉬움도 있었지만,
기쁨을 드렸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긍정적이고 즐거운 이미지로,
팬들을 기쁘게 했던 선수로 남고 싶다.

 

2024.12.03 - [K리그⚽️🇰🇷/K리그 이야기📮] - [2025 K리그] K리그 이적시장 총 정리_ver.250113

[2025 K리그] K리그 이적시장 총 정리_ver.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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