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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PL] 리버풀, 맨시티 꺾고 리그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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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시즌 PL 13라운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맨시티가 만났다.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리버풀은 상승세에서 라이벌 맨시티를 만났다.
반면 맨시티는 6경기 무승행진이라는 부진 속에서 안필드 원정을 떠났다.

라인업


리버풀 4-2-3-1

코나테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은 고메스가 공백을 메웠다.
흐라벤베르흐와 맥 알리스터가 중원을 지키며 소보슬라이가 전방에 위치했다.
공격진은 학포 디아스 살라가 구성하면서 이색적인 라인업이었다.

맨체스터시티 4-2-3-1

최근 에데르송 골키퍼의 난조에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다.
수비진도 그바르디올이 벤치에 위치하며 아케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또한, 후벵 디아스가 복귀하며 아칸지와 센터백을 구성했다.
2선은 누네스 포든 루이스가 포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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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의 전방 압박에 맨시티가 버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주도권을 차지한 리버풀은 다이렉트한 플레이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다이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12’ 탄식할 시간도 없이 리버풀은 끊임없이 맨시티를 위협했다.
측면에서 우측에서 볼을 잡은 살라가 골문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학포는 맞은편에서 손쉽게 슈팅하며 득점으로 마무리지었다.

활동량으로 맨시티를 압도한 리버풀은 득점에도 불구하고 몰아붙였다.
맨시티는 전반 중반까지 슈팅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두 팀 모두, 교체 없이 시작한 후반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보단 떨어졌지만 리버풀이 기회를 창출해 내며 맨시티를 압박했다.
학포와 살라 등의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맨시티에겐 다행이었다.

맨시티는 57분 교체 카드를 통해서 변화를 통해 반전을 구상했다.
누네스와 귄도안 대신 도쿠와 사비뉴를 투입해서 측면의 변화를 꾀했다.

리버풀은 73분이 돼서야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학포와 아놀드 대신 누네스와 콴사를 투입해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78’ 여전히 맨시티를 압박한 리버풀은 볼을 탈취해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오르테가 골키퍼와 충돌해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구석으로 향하는 킥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그릴리시, 데브라이너를 투입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리버풀도 존스와 엘리엇을 차례대로 투입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결과

리버풀 2 ( 학포 12‘ 살라 pk 78’ )
맨체스터 시티 0

학포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전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확률 85.1%의 압도적 퍼포먼스의 리버풀

리버풀은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전에는 단 1개의 슈팅만 허용했다.
18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3.57의 xG값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했다.
반다이크의 기회나 살라의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아쉬웠다.

리버풀은 이 승리로 리그 13경기에서 11승 1무 1패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2위 아스날의 승점 25점보다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 통계전문 업체 OPTA는 리버풀의 우승 확률을 85%로 상승시켰다.

시즌 전에는 슬롯 감독의 첫 시즌인 만큼 리버풀의 시행착오를 예상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자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유산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더 높은 에너지 레벨과 조직화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어려운 스케줄이 이어지는 만큼 더 지켜봐야 할 여지도 남았다.
뉴캐슬, 에버튼, 지로나로 이어지는 원정 3연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점차 부상자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슬롯 감독도 맨시티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았다.
맨시티나 아스날의 추격과 상대의 전력을 경계하는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과르디올라의 상황에 대해서도 동정보다 경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좋은 한 주였다. 하지만 너무 흥분해서는 안 된다.
어제 아스널이 웨스트햄을 5-2로 이겼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지금부터 끝까지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도 있다.
첼시 역시 마찬가지다.
EPL은 실로 흥미진진하다.

 

안 좋은 상황과 맞닥뜨린 감독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거나 그들과 공감하기도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그렇지 않다.
그는 여러 번 뒷심으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에게 동정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펩 개인 통산 4연패, 얼굴에 상처만큼 아픈 마음의 상처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악몽과도 같은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전 패배로 과르디올라는 개인 통산 첫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팀 맨시티도 7경기 무승이라는 늪에 빠지며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24/25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은 펩과 맨체스터 시티였다.
커뮤니티실드부터 맨유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순조로웠다.
이후 첼시 원정을 비롯해 4연승을 거뒀고 누구도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

이후 인테르, 아스날, 뉴캐슬과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했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다시 5연승을 거두면서 다시 상승세로 이끌며 치열한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어진 EFL컵에서 토트넘에게 패하면서 맨시티의 부진이 시작됐다.

토트넘전 패배 이후, 5연패에 늪에 빠지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비교적 열세인 페예노르트를 만나며 반등이 예상됐다.
실제로 맨시티는 먼저 3득점을 기록하면서 긴 연패의 터널에서 빛이 보였다.

하지만 75분부터 3골을 헌납하면서 맨시티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이후, 인터뷰 현장에 나타난 펩의 얼굴은 붉은 자국과 상처가 있었다.
펩은 ‘나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상처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라이벌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모든 것을 바꿀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무기력했고 2-0의 스코어가 다행이라 느껴질 정도였다.
여전히 팀의 중심인 로드리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맨시티는 이제 노팅엄 팰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에는 유벤투스 원정과 맨유전을 앞둔 만큼 앞서 2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이례 없는 부진에 빠진 과르디올라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맨시티는 여전히 로드리의 부상을 메우지 못하며 허덕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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