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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K리그 이야기📮

[2025 K리그] 손준호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FIFA, CFA 징계 요청 기각

축구 선수 손준호의 선수 복귀 가능성이 대두됐다.
FIFA는 중국축구협회 CFA의 징계 요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손준호는 중국 외의 다른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손준호는 포항에서 2014 시즌 데뷔, 두각을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2018 시즌 전북으로 이적해 활약했다.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다.
중국 무대 이적 후에도 손준호의 활약은 이어졌다.
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렸다.

2023년 5월, 팬들을 놀라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귀국을 앞두고 공안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은 것이었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의 승부조작 혐의로 전해졌다.

당시 대표팀 감독이던 클린스만과 KFA도 나섰다.
그럼에도 만남도 이뤄지지 못하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10개월여의 구금을 끝으로 마침내 국내에 귀국했다.

손준호에게 손을 내민 건 최순호 단장이었다.
수원 FC에 입단한 손준호는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27라운드에선 복귀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던 상황이 다시 복잡해졌다.
CFA는 불법도박, 승부조작에 대한 징계를 알렸다.
수사 대상이었던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FIFA와 AFC에게도 영구 제명 징계를 통지했다.
논란 끝에 수원 FC는 손준호와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억울함을 표명하기도 했지만 의문은 여전했다.

하지만 FIFA가 CFA의 징계 요청을 기각했다.
손준호에 대한 징계는 중국 내에서만 효력이 발휘된다.
중국 이외의 해외와 국내에서 제약이 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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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원하는 손준호, 가능성은?

손준호는 K리그 내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기사에 따르면 설 연휴 후 결정 될 전망이라 밝혔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명예 회복이 우선이란 판단이다.

손준호의 복귀 가능성에 축구인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최순호 단장, 김은중 감독 등은 손준호 복귀를 반겼다.
김은중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물론 본인이 가장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우리도 우리 동료였고,
또 내 후배니까 그런 부분이
되게 마음 아프고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지금 어쨌든 결과가
그렇게 나와서 다행이다.


팀동료였던 지동원 역시 손준호 복귀를 반겼다.

선수 본인한테 너무 잘된 일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친구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팀, 좋은 리그에서 다시 한번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최순호 단장도 복귀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그냥 축하한다고만 얘기했다
손준호의 여러 가지 성향으로 봐서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떻든 축하한다.

 

당시 일은 정말 안타까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자유로운 몸이 됐으니
본인의 능력을 잘 발휘해 주길 바란다.
손준호는 인성도 모두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스럽지 않게 생각했다.
가끔 안부 전화를 했을 때도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잘됐다.

 

(작별 인사를) 공식적으로는 못 했지만, 손준호와 나와는 교감을 갖고 있었다.
(구단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우리는 늘 긍정적인 소통을 해왔다.


다만 최순호 단장은 재영입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뭐라고 이야기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최순호 단장의 발언처럼 국내 복귀 가능성은 의문이다.
기량과 실력은 의심 없이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 손준호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다.

손준호는 기자회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승부조작 범죄를 주범 동료에게 20만 위안을 받았다.
하지만 왜 받았는지에 대해 해명하지 못했다.

해명을 포함해 상황은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CFA의 재심 가능성도 존재하고 영입은 부담스럽다.
이러한 리스크를 떠안을 구단이 있을지가 의문이다.

이전에도 기업 구단들은 손준호 영입을 회피했다.
전북, 서울 등 루머는 현실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상황에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민구단들의 상황도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지난번에는 수원 FC가 있었지만 비판이 거셌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이 껴안아야 할 부담이다.

FIFA의 징계 기각으로 손준호의 복귀는 가능해졌다.
손준호는 국내 무대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손준호의 상황은 여전히 의문이 남는 상황이다.

과연 리스크를 껴안을 구단이 영입까지 시도할지,
혹은 결국 국내 복귀를 포기해야 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은 더욱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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