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대표팀입니다.
필리핀에 이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2차전을 펼쳤습니다.
경기는 1 대 0 으로 힘겹게 이겼지만 승점 3점을 챙겼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입니다.
1. 라인업
카디베코프가 골문을 지키며 지난 중국전에서 실수를 범한 골키퍼를 교체했습니다.
수비는 백5로 사긴바에프 타고 / 코주마예프 / 키친 / 자르갈벡 울루가 지켰습니다.
미드필더에는 시디코프 / 베른하르트 / 이스라일로프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공격 투톱에는 무르자에프와 무사베코프가 한국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포메이션은 3-5-2 혹은 5-3-2 를 형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도 지난 필리핀 전과는 달라진 라인업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승규 골키퍼는 그대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수비는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나섰습니다.
필리핀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진수가 홍철로 대체되었습니다.
미들진에는 황인범 정우영이 볼란치로 나섰습니다.
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휴식을 취한 상황이었습니다.
2선에는 이청용 구자철 황희찬이 나섰습니다.
이청용이 부상당한 이재성을 대신해서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원톱에는 황의조가 출전하며 연속골을 노렸습니다.
이번에도 대한민국은 4-2-3-1을 사용했습니다.
2. 경기내용
경기내용은 2차전이었지만 답답한 모습의 대표팀이었습니다.
중국이 키르기스스탄을 2대1로 꺾었고 필리핀과 3대0 다득점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조1위를 위해서 유리한 다득점 경기를 많이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이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내려앉은 수비를 예상했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오히려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면서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 여기는 대표팀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대표팀은 기본적이고 플레이에 근간이 되는 기본적인 패스에서 실수를 연속했습니다.
때문에 빌드업 과정이나 공격작업이 순조롭게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코너킥에서 변칙적인 여러 작전을 사용했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답답한 흐름을 연속했습니다.
구자철은 중원에서 간헐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황의조는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으로 이청용은 골대를 벗어나는 모습으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전반 40분 홍철의 코너킥이 김민재의 헤더로 연결되면서 소중한 골을 만들었습니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 다행스러운 골이었고 김민재 개인에게는 대표팀 데뷔골이었습니다.
후반전에도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의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황의조는 후반전에도 위협적인 슈팅을 보였으나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황희찬은 전반전 부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빈 골대에서 기회를 놓치며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주심이 계속에서 판정부분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칠어지는 경기 중 키르기스스탄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수비를 하는 도중 이용이 경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필리핀전에서 경고를 받아 중국전에는 출전이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주세종과 지동원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1대 0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3. 경기 리뷰
소중한 승점 3점, 결과를 챙겼다는 점에서는 최소한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황의조 이청용 황희찬은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특히나 황희찬은 경기 중에도 아쉬운 판단력을 보여주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후반에 이르러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에 자신감이나 결과가 따라준다면
긍정적인 부분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전체적인 패스미스가 키르기스스탄전에 눈에 띄었습니다.
수비에서부터 빌드업을 중시하는 점이 달라진 벤투호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처럼 압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토너먼트에서는 곤란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대회초반이기에 선수들의 부담감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두 경기 모두 힘겨웠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좋은 결과를 이어가 부담을 떨어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1차전 3장의 경고 ( 김진수 정우영 이용)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었는데
결국 이용이 경고를 받으며 조별예선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중국전에 출전이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2019/01/09 - [Football/국가대표] -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 필리핀전
이 날 심판의 자질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럽과 다른 아시아 대회에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아쉬운 모습입니다.
우리가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거칠어지는 경기에서 적당한 선까지의 절제와 파울관리에 신경써야 할 듯 합니다.
벌써 이용이 출전정지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 위기를 본보기로 기회삼아 신경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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