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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

UFC 코리안 좀비와 하와이안 좀비의 만남

지난 20(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ESPN25’ 펼쳐졌다.

 

정찬성은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선수로 낙점되었다.

 이게는 터커와의 경기  정찬성을 콜아웃하며 맞대결을 희망했다.

오르테가전 패배로 정찬성보다 상위 랭커들은 코리안 좀비와의 경기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다.

정찬성은 본인보다 낮은 랭킹 8위인  이게와의 경기를 받아드렸다.

 

정찬성은 지난 오르테가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승리가 필요했다.

오르테가 전에서 타격전을 예상했지만 오르테가의 경기 운영에 휘말리며 패했던 정찬성이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타격 이외의 다른 카드가 있음을 보여줘야 했다.

 

“진화된 좀비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 밝혔던 정찬성은 달라졌다.

무리하게 상대를 압박하기보다  이게의 카운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1라운드 3번의 레그킥과 1번의 테이크다운 성공으로  이게를 제압했다.

2라운드 보다 많은 레그킥으로  이게와의 거리를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이게가 태클을 시도하자 기습적인 기무라를 시도하며 수비해냈다.

3라운드 난타전 양상을 띄자 정찬성은  다시 테이크 다운 시도했다.

정찬성은  이게를 완전히 제압하며 3라운드도 본인의 라운드로 정리했다.

4라운드  이게는 피니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를 가져가고자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테이크다운으로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하는 모습이었다.

5라운드  이게는 훅을 통해 정찬성에게 타격을 주며 타격전을 예고했다.

이에 정찬성은 이번에도 테이크다운으로 백을 잡아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판정으로 이어진 결과 48:47/49:46/49:46 만장일치 정찬성의 승리였다.

정찬성은 이로써 본인이 경기 운영 능력 또한 증명하는 경기를 펼쳤다.

5번의 테이크다운 시도  3번을 성공했고 서브미션은 3 시도했다.

타격 이외에도 그라운드 승부로 상대를 제압할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스스로도

“재미있는 경기만 하는 선수가 아니라 실력 있는 선수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라는 인터뷰를 밝히기도 했고

“피니시를 놓쳐 아쉽지만 레슬링 실력을 많이 보여줘 의미가 있다”

라는 발언을 하며 본인의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한 것을 어필했다.

UFC입성   판정승을 거둔 정찬성은 오르테가  패배로 타이틀과 멀어지는  했지만 반전을 만들었다.

타격으로 주목받았으나 레슬링 실력도 선보이며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경기  할로웨이를 다음 상대로 지목하며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이어갔다.

“할로웨이는 펀치 파워가 없지만, 나는 있다. 내가 할로웨이를 꺾을 수 있다.”

 

한편,  이게는 경기 전부터 코리안 좀비 대한 리스펙을 표했다.

그리고 패배한 후에도 여전히 리스펙하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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