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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K리그 이야기📮

[2021 K리그] 시즌리뷰_수원삼성


좋았던 전반기, 반전의 후반기


수원은 지난 시즌, 박건하 감독이 부임하고 첫 풀시즌을 보냈다.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수원이었기에 기대감이 큰 시즌이었다.
또한, 지난 시즌 후반의 ACL 8강의 성적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적시장

겨울 IN & OUT

수원은 제리치(경남)와 니콜라오(메디아슈)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또한, 유주안(수원F), 최정훈(전남)이 임대복귀를, 최정원(오카야마)이 합류했다.
우선 지명으로 정상빈, 손호준, 강태원 등이 합류했다.

한편, 타카트(오사카) 한의권(이랜드) 박상혁(김천)이 떠나 공격진에 빈틈이 생겼다.
중원에는 김종우(광주) 임상협(포항) 등이 떠났고 이종성(성남) 명준재(김천) 김다솔(전남) 등 후방 전력도 이탈이 있었다.

여름 IN & OUT

여름이 되자 고승범(김천)이 입대하며 큰 공백이 발생했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복귀했고 고명석 전세진 오현규(김천)이 전역을 통해 복귀 했다.

# 환상적인 전반기

수원의 전반기는 더할나위 없이 환상적이었다.
19라운드까지 9승 6무 4패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시즌 전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전북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양강 체제의 위협했고, 슈퍼매치의 상대 서울을 상대로 상암에서 승리를 거두며 모든 걸 가져간 수원이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박건하 감독은 5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 환장의 후반기

하지만 후반기 수원은 전반기와는 다른 팀이 되었다.
건하볼은 상대에게 간파 당했고, 전반기 쌓아논 승점으로 상위 스플릿에 간신히 남을 수 있었다.
10경기 무승행진을 기록을 쓸만큼 부진했고 한 때는 상위 스플릿이 아니라 강등의 두려움까지 느꼈어야 하는 수원이었다.

부진의 큰 이유로 꼽히는 부분은 외국인 선수의 실력 부족 탓이었다.
4명의 외국인 쿼터를 채웠으나 제 역할을 하는 건 수비수 헨리 뿐이었다.
니콜라오는 적응하지 못하며, 윙이나 톱에서 자리잡지 못했고  부족한 모습으로 부진했고, 안토니스는 부상으로 결장하며 결국 팀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공격수 제리치는 7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부족한 활동량과 느린 발등은 수원과 전혀 맞지 않는 모습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원의 고승범의 빈자리를 제대로 대체하지 못한 점은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고승범은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였고, 전반기 핵시적인 자원이었다.
하지만 고승범의 입대 이후 후반기, 대체자의 역할이 미비했고 수원은 이 점을 메우지 못하면서 공수 연결고리를 잃은 모습이었다.

# 끔찍했던 후반기, 그럼에도 기대할 점은 남았다.

수원이 환장의 후반기를 보냈음에도 여전히 기대감은 남아있다.
스플릿 라운드에서도 1무4패의 극심한 부진을 경험했지만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수원의 중심에 정상빈, 강현묵 등 ‘매탄소년단’이 활약을 보였던 점이 다음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다시금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3시즌만에 다시 상위 스플릿에 복귀했다.
이전의 명성에는 부족하지만, 어린 선수들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았고 부족한 점을 극명하게 알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동계 훈련을 거쳐, 부족한 점을 어떤 방식으로 채울 수 있는지가 다음 시즌의 수원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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