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vs 멕시코 @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 vs 멕시코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 성사여부가 논의되기도 했다.

추가 확진자는 나상호 김문환으로 2명의 추가 확진자만 발생하며 경기가 성사되었다.

 

Line Up

 

 대한민국은 김민재 김영권 등이 차출되지 않으면서 수비진에 변화가 불가피했다.

벤투 감독은 백3를 사용하며 발밑이 좋은 정우영 원두재를 중앙수비로 출전시켰다.

중원에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주세종과 K리그 MVP 손준호가 출전했다.

공격은 손흥민 - 황의조 - 이재성으로 이어지는 라인이었다.

 

멕시코도 백3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모레노 - 살세도 - 알바레스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을 구성했다.공격진영에는 로사노 - 히메네스 - 코로나가 출전했다.

 

 

경기 내용

4' 히메네스의 슈팅을 시작으로 멕시코는 대한민국을 압박했다.

 

20' 멕시코의 공세를 버텨내던 대한민국이 선제득점에 성공했다.손흥민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황의조는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손흥민 - 황의조의 좋은 호흡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전반 종료시점까지 멕시코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1점차의 리드를 지키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멕시코는 피네다 - 안투냐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면서 득점을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66' 멕시코 히메네스 동점골이 터졌다.대한민국 수비진영에서의 무리한 빌드업이 끊기면서 멕시코의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68' 곧바로 멕시코의 역전골이 기록되었다.빠른 공격을 시도한 멕시코였고 교체로 투입된 안투냐가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69' 연이은 실점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살세도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프리킥 상황에서 살세도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1-3으로 멕시코가 앞서갔다.

 

이후에도 멕시코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86' 대한민국의 만회골이 나왔다.이강인의 코너킥을 쇄도하던 권경원이 밀어 넣으며 한 점 따라갔다.

 

경기막판에 터진 권경원의 골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2-3 멕시코의 승리로 마쳤다.

 

경기결과 

대한민국 2 ( 황의조 20' 권경원 86' ) 

멕시코  3 ( 히메네스 66' 안투냐 68' 살세도 69' )

 

 

경기 Review (자료출처 - Fotmob)

경기결과는 접전이었으나 문제점이 많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이었다.

벤투 감독은 부임이후 줄곧 후방빌드업을 바탕으로 하는 점유율 축구를 시도한다.

 

때문에 골키퍼부터 발밑이 좋은 김승규가 조현우보다 앞선 선택을 받고 있는 등 라인업부터 의도가 파악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과 원두재를 백3 중앙과 오른쪽 스토퍼로 출전시켰다.

 

멕시코는 강한 압박과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었기에 대표팀을 시험해보기에 좋은 상대였다.

결과는 내용적으로나 결과적으로 실패에 가까운 모습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vs 멕시코의 슈팅기록 (출처 Fotmob)

점유율은 6:4 정도로 우위를 내주었고 세부기록을 살펴보면 경기결과가 다행일 정도의 내용을 보여준다.

멕시코는 25개의 기회창출을 했고 23개의 슈팅 중 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골문을 위협했다.

3골을 기록했지만 로사노가 골대를 맞추기도 했고 구성윤의 선방은 5개나 기록되었다.

 

반면 대한민국은 7개의 슈팅만 기록했고 4개의 유효슈팅으로 2골을 기록했다.

멕시코의 공세 속에서 좋은 기록으로 볼 수도 있으나 분명 우위를 내주는 경기를 했음이 분명하다.

 

대한민국 vs 멕시코 패스 기록 (출처-Fotmob)

 

패스기록을 보면 대한민국은 멕시코에 압도당했다는 결론이 명확해진다.

 

멕시코는 498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그 중 203개가 멕시코 진영에서 306개가 대한민국 진영에서 시도되었음이 기록되었다.

본인들의 진영보다 상대방의 진영에 들어와 더 많은 패스를 기록하며 우월함을 증명했다.

 

대한민국은 멕시코보다 낮은 기록을 나타냈고 우리 진영에서 패스를 더 많이 주고 받으며 위기를 자초했다.

또한, 빌드업과 점유율을 중요시 하는 대표팀이지만 롱패스가 많아 경기를 뜻대로 펼치지 못했음을 알려주었다.

 

월드컵을 위한 여정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는 우리의 플랜 A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무대에선 대한민국은 도전자의 입장임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벤투 감독을 경질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플랜 A를 우리에 맞게 변화할 필요는 있어보인다.

 

 

부족하지만 잘 보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생각을 알려주세요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