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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PL] ‘레전드 소방수’ 반니스텔루이, 3승 1무로 임시감독 체제 마침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반니스텔루이는 아직도 레전드다운 모습이었다.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반니스텔루이는 임시감독 역할로 팀을 이끌었다.
빠르게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4경기의 공백을 채워줘야 할 책임을 떠안았다.

반니스텔루이는 EFL컵 1경기, 유로파리그 1경기, 리그 2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결과적으로 4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부진에서 반등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로써, 감독으로서 ‘레전드’ 다운 면모를 선보인 것이다.

‘소방수’ 반니스텔루이가 이끌었던 4경기

MATCH 01 (EFL컵) vs 레스터시티

반니스텔루이의 첫 경기는 레스터시티와의 EFL컵 일정이었다.
레스터가 로테이션을 가동하긴 했지만 반니의 맨유는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카세미루, 가르나초, 페르난데스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활이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2득점과 함께 4번의 기회창출 등 승리를 이끄는 데 최고의 선수였다.
이 경기의 승리로 반니스텔루이는 팀을 EFL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MATCH 02 (PL) vs 첼시

두 번째 경기를 맞이하는 반니스텔루이는 중원 가용 자원이 한정적이었다.
텐 하흐와 달리 반니스텔루이는 우가르테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우가르테와 카세미루 조합을 통해서 3선을 구성하며 중원을 채웠다.

뛰어난 첼시의 중원을 상대로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고군분투했다.
3선의 두 선수는 경고를 받고, 저조한 평점을 받으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유일하게 3선에서 기용 가능한 자원들로 1실점은 맨유에게 다행이었다.

게다가 페르난데스의 득점을 무승부를 기록하며 맨유는 위기를 넘겼다.

MATCH 03 (UEL) vs PAOK

상대적 열세인 상대팀이었지만 기본적인 틀은 유지한 선택을 내렸다.
다만, 린델로프나 디알로 등을 투입해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팀이 긴급상황인만큼 반니스텔루이의 선택은 합리적이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치면서 결과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후반은 달랐다.
50분 디알로가 득점하면서 반니스텔루이의 선택이 결과로 증명됐다.
교체 이후,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77분 디알로가 추가골을 넣었다.

반니스텔루이의 3번째 경기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결과를 챙겼다.
일부 로테이션도 가동한 만큼 결과를 챙겼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또한 PAOK전 승리로 유로파리그 첫 승을 챙긴 점도 반가운 결과였다.

MATCH 04 (PL) vs 레스터

10여 일 만에 다시 레스터시티와 같은 장소에서 만나게 됐다.
이전 경기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준 디알로가 다시 한번 선택을 받았다.
디알로는 17분 만에 페르난데스의 득점을 도우면서 선택에 보답했다.

이후 38분 상대의 자책골과 82분 가르나초의 득점으로 맨유는 다시 승리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하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반니스텔루이 체제 하에서 매 경기 공격포인틀르 기록했다.

다시 팀을 떠나게 된 반니스텔루이

4경기를 지휘한 반니스텔루이는 아모림 사단에 결국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반니스텔루이는 이전부터 잔류를 원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원치 않았다.
존중하지만 본인의 코칭스태프와 함께 일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반니스텔루이는 맨유에 돌아온 지 5개월도 되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요청으로 6월 말에 친정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면서 반니스텔루이도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반니스텔루이는 선수로도 임시감독으로도 맨유의 레전드가 되었다.

맨유로 돌아와서 기쁘다.
4경기지만 잠시나마 이 팀의 감독이 돼 행복하며
이 순간이 내 감독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기간 맨유라는 유대감이 끈끈해졌다.

나는 언젠가 맨유로 돌아오려고 할 것이다.
그동안 고마웠다.
이제는 새로운 감독, 아모림에게 모든 것을 다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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