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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주어졌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과 옹색한 변명을 했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 내용을 알렸다.
벤탄쿠르가 부적절한 태도로 행동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사용해
경기의 평판을 나쁘게 함으로써 FA 규정을 위반했다.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독립 규제위원회는 청문회를 거쳐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제재를 부과한다.
우루과이 국적의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무례한 응답을 했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로 답했다.
‘동양인은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인식이 드러나는 발언이었다.
벤탄쿠르는 비난이 이어지자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운동을 하는 단체 ‘킥잇아웃’은 이 사안을 확산시켰다.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면서 FA는 지난 9월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FA에 제출한 입장문에서 기존과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방송 진행자가 손흥민을 ‘한국인’이라 지칭해, 그를 꾸짖기 위한 대답이었다는 것이다.
SNS의 사과문은 발언에 대한 사과가 아닌, 방송 인터뷰 편집에 대한 사과라 전했다.
FA는 벤탄쿠르의 사과문, 토트넘과 손흥민의 입장문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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