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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FC서울⚫️🔴

[K리그1] 4R FC서울 vs 인천 Utd.

3라운드까지 승리가 없는 서울입니다.

겨인더비를 맞이해서 서울은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했습니다.

'황선홍 OUT, 프런트 OUT' 이라는 자극적인 걸개가 팬들사이에서 걸릴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천은 괜찮은 시즌초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강원과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전북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대구와 비겼습니다.

3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기면서 기존의 인천의 시즌 초반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Line Up


홈팀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습니다.

안델손을 원톱으로 고요한이 좌측에 박희성이 우측에 위치했습니다.

신진호 김성준 이상호가 중원을 형성하며 공격적인 색을 띄었습니다.

수비진에는 박동진이 좌풀백으로 출전하고 오른쪽에는 신광훈이 출전했습니다.

센터백에는 황현수와 곽태휘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양한빈이었습니다.

윙어의 이름이 생소했습니다.

고요한이 좌측으로 이동했고 박희성이 사이드로 빠져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박동진의 왼쪽풀백도 지켜봐야 하는 자리였습니다.


인천도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아길라르 고슬기 한석종으로 이어지는 중원을 구성했고

문선민과 쿠비가 좌우 공격을 무고사의 공백에는 김혁중이 출전했습니다.

무고사의 빈자리를 신예인 김혁중이 메우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습니다.

또한 아길라르와 쿠비의 최근 경기력 탓에 주목할만한 자리였습니다.




Match


서울의 경기는 전반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A매치 휴식기동안 팀을 다듬었다고 한 황선홍 감독의 말이 무색했습니다.

서울은 이렇다 할 위협적인 공격장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인천은 역습위주의 공격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아쉬움을 보이면서 골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전반 막판에는 황현수의 클리어가 불안하게 처리되 한석종에게 기회가 찾아왔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서울로써는 위기를 넘겼고 인천은 기회를 놓쳐 아쉬웠습니다.


후반전이 되자 서울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역할이 모호했던 박희성이 나가고 부상에서 돌아온 에반드로가 들어왔습니다.

전방에서 안델손과 호흡을 맞추던 중 좋은 패스를 안델손이 넣어주었고

에반드로는 본인의 속도를 보여주면서 침착한 골을 만들었습니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 터진 에반드로의 골이라 반가운 골이었습니다.



골을 넣고 리드를 잡은 서울이었지만 수비는 여전히 애매했습니다.

강한 압박이나 좋은 위치선정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박동진이 쿠비와의 경합에서 잘막아주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한석종은 후반전에도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기록할만큼 기회를 내주는 수비였습니다.


인천은 김진야를 투입하고 늦은시간 송시우를 투입하며 힘을 더했습니다.

선제골을 내주고 몇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집중력을 보이면서 추가골을 내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천은 다시한번 '시우타임'이 빛났습니다.

후반 막판이 되자 서울의 수비는 공간을 내주고 기동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결국에는 송시우에게 기회를 내주었고 송시우는 두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경기막판 동점이 된 서울은 승리를 위해서 공격하려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집중력이 끝까지 유지되지 못하면서 1-1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인천은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서울의 수비를 효율적으로 괴롭히며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Result 서울 1 [ 에반드로 (55) ] 인천 1 [ 송시우(90) ]



Review


무고사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지만 인천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의 선수들을 보면 투지가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코비는 외국인 선수이지만 수비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며 팀에 헌신했습니다.

불안한 서울의 수비진을 공략하며 한석종은 골대를 2번이나 맞추는 슈팅을 보였습니다.

결국에는 지고 있었지만 경기막판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승점을 챙긴 인천이었습니다.

인천은 7일 전남과의 홈경기를 준비합니다.

전남과의 경기에도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서울은 또 다시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선수들간의 호흡은 여전히 맞지 않는 모습이었고 어떤 경기를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안델손이나 에반드로 등 선수들의 개인적인 활약에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전반에도 안델손이 공을 잡아도 주변 선수들의 접근이나 공간 활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에반드로가 들어오기 전까지 별다른 모습을 만들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수비에서도 경기내내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강한압박이나 철저한 지역방어를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박동진만이 수비진에서 그나마 자기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황현수와 곽태휘는 전후반 각각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신광훈은 경기내내 겉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은 다음주말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경기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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