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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FC서울⚫️🔴

[K리그1] 1R FC서울 vs 제주Utd.


FC서울이 제주와의 경기를 위해 제주로 원정을 떠났습니다.

제주는 ACL을 통해서 2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였고

서울은 전지훈련에서도 공격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걱정스러운 상태였습니다.


LINE-UP


홈 팀 제주는 마그노와 이은범을 투톱으로 

중원에는 이창민 이찬동 등 바탕으로 한 3-5-2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서울은 고요한이 왼쪽 공격수라는 특별함을 선보였고

중원은 신진호 김성준 정현철이 위치한 4-3-3 전술을 보여주었습니다.


MATCH


서울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제주를 압박해주었습니다.

공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이 많았고 중원의 신진호가 게임을 풀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수비를 단단하게 하면서 공간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김성준의 스루패스가 좋은 위치에 고요한에게 연결되었지만 

고요한의 터치가 아쉽게 되며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서울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제주는 강한 압박 속에서 볼을 점유하지 못했습니다.

수비를 단단하게 해서 수비진영에서의 압박을 강하게 했고

볼을 탈취하면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드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을 시작하면서 제주가 변화를 가져갔습니다.

진성욱이 들어오면서 더욱 힘있는 공격 역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자 15분 류승우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류승우까지 투입되자 제주의 공격이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흔들었고 이창민이나 권순형의 중거리슛을 통해서 골을 노렸습니다.


전반에 주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서울은 교체없이 후반을 시작했지만

후반전은 치열하게 흘렀습니다.

수비수들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상황도 나왔습니다.

박스 안에서 이웅희가 머리를 들이밀며 류승우의 슈팅을 막아낸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점차 경기에서 밀리자 서울은 후반 30분 윤승원과 박희성을 투입했습니다

일단 이 교체상황에서 1차적으로 시기가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전술적인 변화가 없었음에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40분 경에는 조영욱을 투입하며 데뷔전을 가졌지만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경기는 무득점 경기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두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제주는 2경기를 치루며 컨디션을 올린 상태에서 1R경기이자 홈경기를 놓친 아쉬움이었고

서울은 좋은 경기력을 통해 여론을 반전시켜야만 하는 상황에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었습니다.


제주 0 - 서울 0 -


MATCH REVIEW


3자의 팬들이나 대부분의 팬들에게는 재미없는 경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습니다. 다만 분명하게 좋은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을 이해하자면 제누는 ACL 2게임을 뛰며 선수들의 폼이 올라온 상태였고

서울은 그러지 못한 상태에서의 원정경기인만큼 승점 1점이라도 챙기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경기를 추구한 나머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반전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태였지만 풀백들은 공격가담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제주는 백쓰리를 사용했기에 상대하는 서울은 더 많은 측면 공격이 필요했습니다.

풀백은 공격가담을 자제하면서 공격작업에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또한 김성준의 활약이 이번 경기에서는 부족했습니다.

많은 활동량과 수비가담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공격가담이 활발하지 않았고 볼을 간수하거나 패스에서 미스장면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황선홍 감독의 선택이 교체카드를 꺼내드는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앞서서도 얘기했지만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시기가 아쉬웠습니다.

공식 첫경기인만큼 투입되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겁니다.

그렇다면 조금 일찍 투입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했습니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서울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을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공격자원끼리의 교체가 아닌 정현철이나 김성준과의 교체로

4-4-2 혹은 또 다른 전술로 제주의 골문을 노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쉬운 점만 있었던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걱정했던 심상민은 실망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니었고 센터백도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좋았습니다

백4를 보호하는 역할에 정현철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선수인 완델손은 힘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데뷔였습니다.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기만한 1R 제주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길게 남은만큼 좋았던 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을 수정한다면

어쩌면 시즌 말미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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