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27일 05시 뮌헨과 파리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맞붙었다.
한국팬들에겐 김민재와 이강인의 만남 성사도 궁금한 경기였다.
라인업
바이에른 뮌헨 4-2-3-1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짝을 이루며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측면에는 사네와 코망이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최전방에는 뮌헨 소속으로 벌써 50득점을 기록한 케인이 선발로 나섰다.
파리생제르망 4-1-2-1-2
바이언을 상대하는 엔리케 감독은 기존 전술에서 변주를 주었다.
백 4는 그대로 구성했지만 중원과 공격 라인에 변화를 주었다.
중앙 미드필더 스타일의 선수들을 중원에 배치하는 모습이었다.
네베스 비티냐 에메리가 3선을, 파비앙이 2선에 위치했다.
전방에는 윙어형 선수인 바르콜로와 뎀벨레가 위치하는 변화였다.
경기 내용
각각 독일과 프랑스 리그를 이끄는 두 팀은 치열하게 슈팅을 주고받았다.
뮌헨의 무시알라가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며 경기를 시작했다.
파리도 파비안, 에메르, 뎀벨레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38‘ 먼저 골망을 흔든 팀은 뮌헨의 김민재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뮌헨이 앞서갔다.
김민재의 득점은 개인 통산 UCL 첫 골로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두 팀은 모두 하프타임에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57분 이 경기의 변수가 생겼다.
뎀벨레가 전반에 이어 후반전 깊은 태클로 레드카드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파리의 엔리케 감독은 65분 에메리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뮌헨은 72분 사네와 코망 대신 올리셰 그나브리를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주었다.
파리는 이후, 라모스 아센시오를 투입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결과
바이에른 뮌헨 1 ( 김민재 38‘ )
파리 생제르망 0
경기를 지배했던 김민재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소화하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경기의 결과를 만들어낸 김민재였다.
이 날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민재는 경기에서 총 75회의 볼터치를 가져갔다.
동시에 59회의 패스를 시도해 55회를 성공시켜 9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효 슈팅도 1회 기록했고, 하나의 슈팅은 경기의 유일한 득점으로 이어졌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1회의 태클성공과 1회의 차단을 기록했다.
또한, 7회의 클리어링, 4회의 헤더 클리어로 파리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가로채기 2회와 리커버리도 3회 기록하면서 본인의 득점을 스스로 지켜냈다.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한 김민재는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뮌헨은 파리전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게 됐다.
콤파니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좋은 수비수라는 사실 외에 더 할 말이 없다.
퍼포먼스는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의아했던 파리의 경기 플랜
엔리케 감독은 뮌헨이 강팀을 고려한 탓인지 변칙 전술을 들고 나왔다.
기존의 4-3-3 구성을 버리고 4-4-2 혹은 4-2-2-2 정도의 형태의 전술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중앙 미드필더 성향의 선수로 구성하며 변칙적으로 중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술적인 생소함은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였던 듯하다.
축구 어플 ‘Fotmob’은 중원에서 7점대 선수는 파비안과 비티냐 뿐이었다.
전방의 투톱과 에메리는 평점 5점대로 부진했고, 네베스도 뛰어나진 않았다.
게다가 후반 초반, 뎀벨레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파리의 플랜은 망가졌다.
전반전 경고를 받았던 뎀벨레지만 후반전 상대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뎀베레는 큰 기회를 놓치기도 하면서 특유의 기복 있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이강인은 65분 투입되어 25분가량 경기장을 누볐다.
주로 우측 측면에서 활약한 이강인은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번의 볼터치와 1회의 드리블 성공, 1회의 기회 창출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던 점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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