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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24/25 PL] 우승확률 99.2%, 이제 리버풀 ‘그 단어’ 언급해도 되는걸까?!

스포츠 분석 기업 OPTA가 PL 우승 확률을 분석했다.
리버풀이 소튼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의 확률이다.

우승 예상팀을 99.20%로 리버풀을 예측했다.
반면 강등 예상팀으로 사우스햄튼도 99%를 넘겼다.


리버풀은 4-2-3-1 형태로 사우스햄튼을 상대했다.
치미카스가 좌측 수비로 출전하며 변화가 있었다.
볼란치에도 흐라벤베르흐의 짝으로 존스가 출전했다.
2선은 디아스 소보슬라이 살라가 구성했다.
최전방엔 챔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누녜스였다.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은 4-4-2 형태로 나섰다.
베드나렉과 워커- 피터스가 포함된 백 4를 구성했다.
백 4의 뒤에는 아스날 소속이었던 램스데일이 나섰다.
중원은 술레마나 스몰본 우고추쿠 디블링이 출전했다.
전방은 그론벡과 페르난데스가 투 톱을 구성했다.

19분 만에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소튼의 베드나렉 대신 벨라-코찹이 투입됐다.
주장이자 백 4의 중심의 이탈은 소튼에게 악재였다.

45+1‘ 악재를 딛고 사우스햄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수비가 서로 볼을 미뤄 볼 처리가 미흡했다.
기회를 잡은 스몰본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가 필요한 리버풀은 후반전 교체를 감행했다.
치미카스, 존스, 소보슬라이가 45분 소화 뒤 떠났다.
대신 로버트슨, 맥 알리스터, 엘리엇이 투입되었다.

51’ 교체까지 시도한 리버풀은 다른 팀이 되었다.
측면의 디아스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발을 갖다 댔다.
챔스에 이어 다시 한번 활약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54‘ 누녜스가 박스 안에서 넘어져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좋은 코스로 골망을 갈랐다.
램스데일이 방향을 잡았지만 막아내진 못했다.

두 팀은 교체 카드로 서로의 전략을 읽을 수 있었다.

먼저 사우스햄튼은 64분 2장의 교체를 시도했다.
디블링과 그론벡 대신 스가와라와 아처를 투입했다.
전방 보강과 측면 수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었다.

리버풀은 이에 68분 누녜스 대신 조타를 투입했다.
이는 공격수 교체로 쐐기골을 위한 움직임이었다.

71분 다시 사우스햄튼이 교체 카드 1장을 사용했다.
스몰본 대신 랄라나를 투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체력적 보강과 랄라나의 전개 능력 활용을 위함이었다.

리버풀은 81분 흐라벤베르흐 대신 엔도를 투입했다.
쐐기골이 터지지 않자 중원에서 수비를 위해서였다.

83분 사우스햄튼이 마지막 교체 2장을 사용했다.
마닝과 오구추쿠 대신 아리보와 오누아추를 선택했다.

88‘ 하지만 사우스햄튼이 수비진에서 실수를 범했다.
핸드볼로 인해 주심은 VAR판독 끝에 PK를 선언했다.
살라는 두 번째 PK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아놀드 대신 콴사를 투입해서 완전히 경기를 막아냈다.

6번째 교체는 소튼의 전반전 뇌진탕으로 인한 교체가 있었던 탓에 양 팀은 6장씩의 교체를 할 수 있었다.

경기결과

리버풀 3 ( 누녜스 51’ 살라 pk54’ 88’ )
사우스햄튼 1 ( 스몰본 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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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 능선까지 넘은 ’그것‘

리버풀 팬들은 아직까지도 리그 우승을 경계한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끝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제 9부 능선까지는 넘어낸 듯한 모습이다.

스포츠 분석 업체 ’OPTA‘도 사실상 우승을 점쳤다.
99%가 넘는 확률로 이제 팬들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점차 자신 있게 ’ 우승‘이란 단어를 언급하고 있다.

슬롯 감독의 첫 부임으로 인해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클롭의 유산과 슬롯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켰다.
유사하지만 작은 변화로 더욱 강력한 팀으로 변모했다.

슬롯의 리버풀은 클롭의 리버풀과 같지만 다르다.

전방 압박이나 다이렉트한 공격은 유사한 부분이다.
리버풀이 슬롯을 후임으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도나 활용 방법에 있어 차이점을 보인다.

클롭은 끊임없는 압박으로 타협 없는 압박을 요구했다.
미드필더는 더욱 헌신적이고 전투적으로 활용했다.
공격은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슬롯은 압박 강도는 높지만 때에 따라 조절한다.
라인을 조절하고 강도를 조절해서 체력을 안배한다.
측면 공격보다 미드필더를 거쳐 중앙을 활용한다.

클롭의 바탕에 슬롯의 컬러가 더해진 리버풀이다.
이러한 발전을 이룬 리버풀은 우승에 가까워졌다.
이젤 리버풀은 EFL컵, 챔피언스리그를 쳐다본다.

사실상 강등이 유력한 사우스햄튼

리버풀이 우승이 가까워졌다면 반대에는 소튼이 있다.
28경기 기준 승점 9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다.
단 2승에 그치며 19위로의 역전도 불가능해 보인다.

사우스햄튼은 이번 시즌 빈공을 해결하지 못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아리보의 3득점일 정도다.
팀의 경기 당 득점률은 0.7골로 실망스럽다.

xG값이나 유효슈팅의 지표도 리그 최하위권이다.
xG값은 26.1, 유효슈팅은 경기 당 3.1회다.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도, 결정력도 나쁘단 의미다.

수비 부분도 실망스러운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당 실점은 2.4 실점으로 리그 최하위의 기록이다.
xG 실점 값은 69.3으로 실점 68점과 비슷한 수치다.

경기당 2실점이 넘는 탓에 클린시트도 2회에 그쳤다.
역설적이지만 경기당 선방은 4.5회로 리그 최고다.
골키퍼의 활약에도 팀이 무너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1시즌동안 프리미어리그를 지킨 사우스햄튼이었다.
강등 이후, 곧바로 승격했지만 다시 강등이 다가왔다.
과거의 모습을 위해선 새로워져야 할 사우스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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