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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K리그 이야기📮

[2023 K리그] 승강 PO 1차전 리뷰

팀이 2024 K리그 무대를 결정지을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되었다.
부산은 홈에서 수원FC를 만났고 김포는 강원을 홈에서 1차전을 치뤘다.

부산 vs 수원

부산은 이한도가 수비진을 이끌었고 라마스, 임민혁도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은 김찬 대신 서울에서 임대 온 박동진이 선발로 출전했다.

수원은 김현이 최전방을 지키는 가운데 이영재와 김도윤이 중원에 섰다.
흥미로운 점은 고메스와 잭슨이 센터백을 이루며 첫 외국인 센터백 조합을 사용했다.

경기 내용

경기 초반은 부산이 수원을 상대로 점유율을 가지고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수비적인 전술로 시즌을 보낸 부산이었기에 의외의 경기 내용이었다.

그러나 수원은 1부 리그의 팀답게 노련한 모습으로 위기를 넘겼다.
33분에는 김도윤 대신 장재웅을 투입하며 U22 룰을 준수하는 모습이었다.
그저 U22 사용인 줄 알았던 장재웅은 43분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전 막판에 실점을 기록한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시도했다.
성호영 대신 베테랑 이승기를 투입하며 질 수 없다는 다짐을 보여주었다.
수원 역시 쐐기골을 위해 장재웅, 왈테손 대신 로페즈와 이승우를 투입했다.

76분 최준과 이승우의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이승우가 경고를 받았다.
리드를 지키기 위해 비교적 어린 최준에게 신경전을 걸었지만 말려들지 않았다.
불필요했던 신경전은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왔다.

83분 박스 안에서 이승우가 수비하던 중 공격수에게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VAR 판독 끝에 이승우는 경고누적 퇴장을 받고 말았다.
이 경기뿐만 아니라 다음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는 크나큰 실책이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는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이 경기는 이어지는 부산의 공세가 결과를 만들었다.
다시 한번 PK를 얻어낸 부산은 라마스가 다시 한번 골망을 가르며 역전을 기록했다.

경기결과

부산 2 (라마스 88‘ 90+7’)
수원 1 (장재웅 43‘)

‘수원더비’ 2부에서 펼쳐질까

수원이 1차전을 패하면서 2부리그 강등이 눈 앞까지 다가왔다.
리그 실점이 76점으로 가장 많은 실점으로 고민을 앓던 수원이었다.
평균 약 2실점이란 한 시즌동안의 기록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큰 실책은 없었지만 불운이 따랐던 수원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었다.

게다가 팀의 주축인 이승우의 퇴장이라는 악재까지 들이닥쳤다.
이승우는 교체 투입 후,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번뜩임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승우의 퇴장과 함께 2번의 PK를 얻어내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2차전까지 출전하지 못할 이승우의 공백을 메워야 할 수원이다.

‘1차전 역전’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부산

역전으로 결과를 가져온 부산이지만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부산이다.
승리를 거뒀음에도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걱정이다.

박동진이 선발로 나섰지만 상대의 수비에 이렇다 할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65분까지 뛰면서 상대의 힘을 빼놓거나 위협적인 기회를 만드는 모습은 없었다.
이후 교체로 들어온 김찬이 조금은 더 나은 모습이었다.
2차전에는 박진섭 감독이 어떤 결정을 할 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이다.


한편 김포와 강원은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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