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이 다시 만났다.
꽤나 일찍 만나게 된 두 팀은 아스날과 리버풀의 경기였다.


아스날은 하베르츠를 원톱으로 출전시켰다.
넬슨이 측면에 위치했고, 중원에는 조르지뉴가 출전했다.
키비오르는 좌측 풀백으로 나섰고 골문은 램스데일이 지켰다.
리버풀 역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질병으로 결장한 반 다이크 대신 콴사 코나테가 센터백에 섰다.
중원은 부성 복귀한 맥알리스터가 존스, 학포와 중원을 구성했다.
경기 내용
홈 팀 아스날이 전방압박을 통해서 우위를 점했다.
2분만에 램스데일의 롱패스를 받은 넬슨이 큰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 기대 득점값도 아스날은 1.29, 리버풀은 0.10에 그칠 정도로 우위였다.
13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외데고르의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이나 하베르츠의 기회가 특히 아쉬웠다.
리버풀 역시 간간이 찾아오는 기회에서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전반 막판 아놀드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리버풀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학포, 맥 알리스터 대신 조타와 흐라벤베르흐를 투입했다.
3선은 존스가 위치하며 중원에 변화를 주었다.
아스날 역시 넬슨 대신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면서 측면에 변화를 주었다.
교체의 흐름에서 위협적을 작용한 것은 먼저 아스날이었다.
마르티넬리의 드리블을 통해 아놀드를 공략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사카에게 두차례 정도의 기회가 있었지만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엘리엇, 존스 대신 브래들리와 클락이란 어린 선수를 투입했다.
브래들리는 우측 풀백으로, 클락은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되었다.
아놀드는 3선에 위치했고 전방에는 누녜즈, 조타, 디아즈가 위치했다.
실질적인 축구능력은 부족하나 에너지를 채운 리버풀이 우위를 점했다.
코너킥에서 조타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흐름을 유지했다.
이후 80분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아놀드의 킥이 날카롭게 골문을 향했다.
키비오르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기록되고 말았다.
경기내내 우위를 점했지만 실점을 기록한 아스날은 변화를 시도했다.
조르지뉴, 스미스로우, 트로사르가 조르지뉴, 키비오르, 하베르츠 대신 투입되었다.
굉장히 공격적인 교체를 통해 동점을 노렸던 아스날이었다.
그럼에도 경기 종료 직전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완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조타의 연계를 통해 디아스가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결과
아스날 0
리버풀 (키비오르 OG 80’ 디아스 90+4‘)
아스날의 깊어지는 전방에 대한 고민
리버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이후 아스날은 3연패에 빠졌다.
웨스트햄, 풀럼과의 런던 연전에서 2연패를 기록했었다.
아스날은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체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제수스, 은케티아가 최전방을 차지하고 있지만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의 하베르츠 역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수스마저 부상인 가운데 아스날은 최전방 고민을 여전히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18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기대득점 값도 1.61이라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전은 전반전과 달리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이적시장에서 최전방을 보강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현실적으로 영입이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아스날이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지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살라의 부재 속에도 노련함을 보여준 클롭
리버풀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클롭 감독의 노련함이었다.
살라, 엔도의 국가대표 차출 그리고 반다이크의 부상까지 이탈이 많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경기 초반 아스날의 전방압박에 고전한 것도 사실이었다.
전반전에는 슈팅 숫자도 단 2개에 그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후반전을 맞이한 리버풀은 교체를 통해 흐름을 바꾸려 노력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마르티넬리가 먼저 효과를 나타내며 고전했다.
아놀드는 마르티넬리의 속도에 밀리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여주었다.
클락과 브래들리의 투입으로 아놀드를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위협적인 패스가 뿌려졌다.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를 통해 상대에게 우위를 점해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다수의 부상자와 엔도, 살라의 빈 자리는 결국 클롭 감독의 선택으로 채워져야 한다.
다가올 경기는 클롭감독이 어떤 선택을 보여줄 지 리버풀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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