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한번에 보는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결과

지난 새벽을 기점으로 17-18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4강과 결승만 남은 시즌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느 팀이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atch 1. AS로마 vs 바르셀로나

로마는 1차전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완패했습니다.

자책골이 두 골이나 터지는 불운이 겹쳐 4강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2차전 크나 큰 반전이 2차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로마는 올림피코에서 바르셀로나를 맞아 3-5-2 전술을 꺼냈습니다.

로마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꺼내놓은 공격전술이었습니다.

바르세로나도 4-4-2로 최고의 라인업을 꺼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로마의 제코가 골을 넣으며 추격했습니다.

로마는 실점의 위험이 있지만 공격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전반전 8개의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전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데로시가 PK를 성공시키며 2차전 2-0을 만들었습니다.

한 점만 더 앞서면 4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실점위기가 있지만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알샤라위 운더를 투입하면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았습니다.

82분 마놀라스의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터졌습니다.

공교롭게도 1차전 자책골을 넣은 선수들이 4강으로 향하는 골을 넣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급하게 알카세르와 뎀벨레를 투입했지만 로마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로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경기에 걸친 한 편의 드라마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로마는 종합스코어 4-4, 원정골 우선 규칙에 따라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Result 로마 3 [ 제코(6) 데로시PK(58) 마놀라스(82) ] 바르셀로나 0

종합스코어 1st 4-1 바르샤 승  2nd 3-0 로마 승

                 4-4 로마 승 (원정골 우선 규칙에 의거)

Match 2.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로마 vs 바르셀로나 경기에 떨어지지 않는 명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리버풀은 1차전 맨시티를 상대로 3-0의 편안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박빙의 경기를 예상했지만 충격적인 스코어의 결과였습니다.

2차전 맨시티는 많은 골이 필요했기 때문에 3-4-3 이라는 공격적인 변칙전술을 사용했습니다.

리버풀은 이를 상대로 본인들의 주전술 4-3-3으로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맞불을 놨습니다.

2분만에 맨시티의 제수스가 골을 넣으면서 1차전과 유사하게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맨시티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넣어줄 수 있는 희망의 골이었습니다.

리버풀에게는 불안함을 가중시키는 좋지 않은 골이었습니다.

전반내내 맨시티는 거세게 공격했지만 결과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논란이 될만한 골 취소 장면도 맨시티의 기세를 꺾는데 한 몫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하프타임 퇴장을 받으면서 후반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되었습니다.

맨시티는 기동력이나 전술적인 면에서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버풀은 이를 살려 살라와 피르미누가 골을 만들어내면서 2차전 또한 승리로 마쳤습니다.

Result 맨시티 1 [ 제수스(2) ] 리버풀 2 [ 살라(56) 피르미누(77) ]

종합스코어 1st 3-0 리버풀 승 2nd 1-2 리버풀 승

                  5-1 리버풀 승

Match 3. 세비야 vs 바이에른 뮌헨

세비야에게 뮌헨은 너무나 거대한 산이었습니다.

1차전 홈에서 1-2 패배를 기록하면서 2차전의 승리가 필요한 세비야였습니다.

전반전 세비야는 원정인만큼 조심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뮌헨은 홈경기에 리드까지 안고 있는만큼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반 뮌헨은 8개, 세비야는 4개의 슈팅으로 2배 차이를 보여 경기를 예상케 했습니다.

후반전에도 뮌헨은 계속해서 세비야를 압박하고 2차전 승리를 위해 뛰었습니다.

세비야는 거센 뮌헨의 공격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기적을 위해 버텼습니다.

하지만 뮌헨을 꺾기에는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코레아의 퇴장까지 나오며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Result 바이에른 뮌헨 0 세비야 0 무승부

종합스코어 1st 1-2 뮌헨 승 2nd 0-0 무승부

                 2-1 뮌헨 승

Match 4. 레알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스페인의 강자와 이탈리아의 강자가 만나 2경기의 명경기를 만들었습니다.

1차전 토리노로 떠난 레알은 유벤투스에게 3-0 완승을 거두고 2차전을 맞았습니다.

반면 유벤투스는 홈에서 3-0이라는 충격적인 일격을 당했습니다.

게다가 2차전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레알은 호날두와 베일을 선발로 내세웠고 이스코 크로스 모드리치 등이 이를 지원했습니다.

유벤투스는 이과인 만주키치 코스타를 내보내며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냈습니다.

경기는 1분이 조금 지난 시간, 만주키치의 헤더 골로 시작했습니다.

이른 시간의 득점이 터져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두 팀은 거센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골키퍼들도 집중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중반 만주키치가 2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다시 헤더골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크게 위협하는 상황까지 몰아부쳤습니다.

마드리드의 바란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골대를 맞추는 헤더를 기록하는 등

전반전을 2-0의 유벤투스의 리드로 마쳤지만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드를 내주며 불안해진 레알은 루카스와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후반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유벤투스가 종합스코어 동점을 만드는 골을 뽑아냈습니다.

나바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마투이디가 팀의 3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마지막 논란이 되는 장면이 터져나왔습니다.

루카스가 박스 안에서 PK를 얻어냈습니다.

이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과정에서 부폰이 퇴장당했습니다.

슈체츠니가 급하게 GK로 투입되었으나 호날두는 강하게 차 PK를 성공시켰습니다.

경기는 그렇게 3-1로 끝이 났지만 종합스코어 4-3으로 레알이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Result 레알마드리드 1 [ 호날두(98) ] 유벤투스 3 [ 만주키치(2, 37) 마투이디(60) ]

종합스코어 1st 0-3 레알 마드리드 승 2nd 1-3 유벤투스 승

               4-3 레알마드리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