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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A매치] 코스타리카전 리뷰

벤투 감독의 첫 경기였던 코스타리카와의 경기가 기분좋은 승리로 마쳤습니다.

경기장은 표가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고 선수들은 그에 대한 보답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01. 라인업

대한민국

예상에서는 4-3-3전술을 예상했으나 좀 더 공격적인 4-2-3-1에 가까운 포메이션이었습니다.

지동원 손흥민 이재성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구성되었습니다.

미드필드에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출전하며 중원을 지켰고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습니다.

수비진은 홍철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출전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습니다.

미드필더로 구분되었던 장현수는 이번 경기에서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는 4-2-3-1 포메이션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익숙치 않은 이름들 가운데 아길라르의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K리그1 인천Utd. 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길라르는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02. 경기내용

1st.

인터뷰에서 밝혔듯 대한민국팀은 지배하는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면서 공을 점유하며 지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성용이나 정우영이 번갈아가면서 후방으로 내려오면서 빌드업을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랩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대표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32분 후방에서의 기성용의 패스가 상대 박스까지 이어졌고 PK를 얻어냈습니다.

손흥민의 킥이 골대에 맞아 실축했지만 이재성이 재차 슈팅하며 첫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전 2차례정도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모두 측면에서 우리의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 들었습니다.

3분경 아길라르의 슈팅상황에서는 컷백형태로 중앙으로 이어지는 크로스를 아무도 대비하지 않았습니다.

아길라르의 개인 기술로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분명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전반 44분경입니다. 

측면에 감보아가 오버랩을 통해서 긴패스를 받아 빠른 발을 이용해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개인기량에 의한 위기였으나 슈팅이 아닌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다른 위기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2nd

후반전에는 선수교체가 있었습니다. 기성용을 빼면서 장현수의 위치를 올렸습니다.

중앙수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를 투입하면서 수비진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전반전과 같은 폭발력은 줄어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신에 지공이지만 세밀하게 만들어가면서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공략했습니다.

측면에 공격수들을 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패스가 투입되면 개인기량으로 슈팅을 만들기도 하고

혹은 패스를 통한 3자패스 등을 시도하면서 수비를 허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속도는 줄었지만 정확함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전에도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76분에는 남태희가 완벽함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측면에서 공을 잡아 속도를 올리며 가볍게 수비수를 제쳤고 박스안에서 헛다리로 수비수를 따돌렸고

한박자 빠르고 강한 슈팅으로 완벽한 골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양 팀은 선수교체를 통해 경기를 더욱 치열하게 했지만 남태희의 골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대한민국 2 [ 이재성(32), 남태희(76) ] 코스타리카 0


03. Review

벤투호의 첫 경기였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한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공격작업에서도 실수를 줄이면서 좋은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큰 틀에서는 측면수비의 크로스를 이용한 기회창출이 먼저 보였습니다.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자세하게 공격작업을 살펴보면 측면수비의 오버랩으로 인해서 측면 공격수들이 공간을 좁힐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3선에서 양질의 패스가 들어오게 되면 슈팅기회를 만들어내면서 기회를 만들기도 했고

오프 더 볼을 활용하여 3자패스를 통해서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표팀이 좀 더 익숙해진다면 이러한 부분전술이 더욱 발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상황에서 텐백이라 불리는 밀집수비를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질 겁니다.

이러한 부분전술의 높은 완성도는 분면 밀집수비를 깨는 데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려되는 부분도 찾을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큰 위기는 맞이하지 않았던 경기입니다. 다만 한두차례의 위기 상황에서 아쉬웠습니다.

분명 우리는 수비상황 시 많은 숫자를 위치시키며 수적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빨라지는 템포에 빠른 반응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빠른 반응을 하지 못함으로 아길라르나 감보아에게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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