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Preview
4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무패의 두 팀이 만나게 되었다.
울산은 2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시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강화시킨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는 평이다.
3승 1무로 새롭게 태어난 서울이 되었다.
Line-Up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서울을 상대했다.
불투이스와 윤영선이 센터백을 이명재 김창수가 측면 수비를 담당했고
신진호 믹스가 볼란치로 2선에는 김보경 박정인 김인성이 배치되었다.
원 톱에는 주니오가 나섰고 골문은 조수혁이 지켰다.
최근 흐름이 좋은 김보경과 서울에서 이적한 신진호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서울은 여전히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한길이 고광민 대신 선발로 나서면서 측면 수비에서 스타팅에 변화를 주었다.
또한 윤주태 박동진이 공격에서 처음으로 발을 맞추는 라인업이었다.
경기 내용
홈 팀인 울산이 주도권을 가지고 서울을 공략하는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김인성 김보경은 측면에서 위협적이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노력은 15분만에 믹스의 골로 결실을 맺었다.
김보경이 측면을 허물었고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한 김인성이 믹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믹스는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대의 빈 곳으로 골을 넣었다.
앞서 4팀이 열지 못했던 서울의 골문을 19시즌 처음 열어낸 중요한 골이었다.
울산은 이후에도 김인성 주니오 등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득점까지는 실패했다.
서울은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는 선수비 - 후역습 전술을 꺼냈으나 전반전은 실패했다.
수비는 계속해서 빈 틈을 내주며 울산에게 공간을 허용했다.
수비가 불안하니 공격진에 원할한 패스가 가지 못했고 공격작업에는 마무리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고요한의 절묘한 슈팅은 조수혁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페시치와 고광민이 투입되었다.
페시치는 연계에 힘을 실어주며 투박한 공격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맡았다.
초반 역습상황에서 윤주태와 이끌었던 장면은 인상적이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서울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이웅희가 팀 동료와 볼처리를 다투다 머리에 충격을 입고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서울은 박주영을 투입하며 백3에서 백4로 전술의 변화를 주었다.
울산은 김태환을 투입하며 공격에 다이나믹함을 더하면서도
70분에는 박용우를 투입해서 수비에도 더욱 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신진호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골로 연결시키며 2-0을 만들었다.
물러설 곳이 없던 서울은 내려앉은 울산을 상대로 힘겹게 공격작업을 이어갔다.
결국 91분 박주영의 골이 터졌으나 시간은 너무 늦었고 경기는 2-1로 끝이 났다.
Score 울산 2 ( 믹스 15' 주니오 72' ) 서울 1 ( 박주영 91' )
경기 후기
울산은 서울을 꺾으며 많은 것을 얻었다.
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했고 김도훈 감독은 최용수 감독을 상대로 첫 승리를 이뤘다.
또한 무패 팀들 간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유일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전반전 강하게 공격을 일삼을 때는 역시나 김보경과 김인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창의력과 빠른 발로 서울수비에 빈틈을 만들어냈고 2선 3선에서의 여유도 생겼다.
신진호와 믹스는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과 수비의 시작점이 되주었다.
불투이스와 윤영선이 지키는 라인은 마치 벽이 서있는 듯한 수비였다.
서울은 스타팅부터 불안한 출발이었다.
첫 선발로 나섰던 윤주태 김한길은 경기장에 있는 동안 기대감이 없었다.
휴식시간이 짧아 어쩔 수 없는 로테이션이었다고 하나 아쉬움이 남았다.
공격작업 시에는 위협적인 장면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기존의 선수들도 개막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엔 체력적 문제가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여전히 작년과 비교하면 감지덕지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2골차였지만 끝까지 공격하는 모습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는 점은 분명 달라졌다.
또한, 드디어 기다리던 공격진에서의 골이 터졌다는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가 된다.
서울은 지난 시즌 강등PO를 거쳤고 올시즌 도전자의 입장에서 시즌을 치룬다.
시즌 첫 패가 아쉽기는 하지만 올시즌 서울의 모습은 작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출전 선수 코멘트
GK
유상훈 - 클린시트가 깨졌고 2실점을 허용했다. 다음 경기를 지켜보자.
DF
황현수 - 빠른 발로 커버하는 장면이 자주 보이고 있다. 만족스럽다.
김원균 - 앞서서 끊어내는 특징이 나오지 못했다. 2실점했고 아쉬웠다.
이웅희 -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났다. 그저 심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랄 뿐
김한길 - 전반내내 우왕좌왕하다가 후반시작과 교체되었다.
윤종규 - 체력 탓일까?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고광민 -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과 같은 돌파가 없어 아쉬운 모습이다.
MF
정현철 - 한 경기만에 달라졌다. 모든 게 부족했다. 오스마르가 필요하다.
알리바예프 - 헌신적인 모습은 언제나 인상적. 그러나 번뜩이는 모습이 아쉬웠다.
고요한 - 투지는 좋다. 전반 막판 슈팅이 아쉬웠다. 체력 탓인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FW
윤주태 - 본인의 장기인 슈팅이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박주영의 골이 아니었다면 더욱 실망했을 것
박동진 - 투지는 좋다만 거칠었다. 경험을 통해서 더욱 성숙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페시치 - 연계에 힘쓰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페시치에게도 골을 기대한다.
박주영 - 첫 골을 넣었다. 이제 시작이고 더욱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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