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대표팀 평가전 리뷰] 대한민국 vs 브라질

대한민국 U23 vs 브라질 U23

대한민국 U23(이하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이집트와 1차전을 0-0으로 마치고 브라질을 만난다.

이번 올림픽대표팀에는 원두재 김동준 이강인 등은 A대표팀에 선발되어 23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2020/11/12 - [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 11월 대표팀 평가전 명단 & 일정 (A대표, 올림픽대표)

11월 대표팀 평가전 명단 & 일정 (A대표, 올림픽대표)

Line Up

이집트와의 경기 후 휴식 시간이 짧았던 탓에 라인업이 대폭 교체되었다.

김대원은 송민규의 지난 경기 부상 탓에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야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조영욱과 함께 위치했다.

중원에는 이승모 김동현이 최전방에는 오세훈이 위치하며 테스트를 받았다.

 

브라질은 지난 올림픽 우승팀으로 이번 올림픽에도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등 유럽의 명문 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스날의 가브리엘 토리노의 리안쿠가 수비를 책임졌고 호르리구 쿠냐 네리스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경기 내용

 

이른 시간 대한민국의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6' 브라질의 수비실수를 놓치지 않은 강윤성이 볼을 뻇었고 오세훈을 거쳐 이동경에게 연결되었다.

이동경은 좋은 슈팅을 보여주며 브라질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23' 대한민국은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다.박스 안에서 김대원이 PK를 얻었다. 키커는 오세훈이었다.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나며 추가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41'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대한민국은 브라질에 실점을 허용했다.네레스의 크로스를 호드리구가 슈팅으로 송범근이 선방했으나 쿠냐가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44' 대한민국이 골문을 흔들었으나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었다.이승모가 이동경의 크로스를 발리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으나 경합 상황 중 김재우의 파울이 지적된 듯 했다.

 

골이 취소되면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한골 씩 주고받은 1-1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대한민국은 후반전 이승우를 김대원 대신 투입하며 공격진영에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네레스 호드리구의 위협적인 찬스를 이어가던 브라질이 역전골을 넣었다.

60' 호드리구와 네레스의 슈팅을 호드리구가 리바운드로 받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동점을 위해 백승호 조규성 정승원을 이어 투입했다.

정승원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비켜가는 장면을 만드는 등 위협적이었다.

 

72' 대한민국이 동점을 노렸지만 브라질의 헤이니에르의 추가골이 들어갔다.

쿠냐와 헤이니에르가 좁은 공간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좋은 패스워크로 골을 만들었다.

 

이후 백승호의 프리킷 시도 등 만회골을 노렸으나 1-3 브라질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결과 

대한민국 1 ( 이동경 6' ) 

브라질  3 ( 쿠냐 41' 호드리구 60' 헤이니에르 72' )

 

경기 Review

 

브라질은 대한민국을 전방에서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

대한민국은 전방압박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본인들이 잘하는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양 풀백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오버래핑을 시도했고 측면과 롱볼을 활용했다.

이러한 공격작업에서 효과적인 장면이 여러차례 발생했다.

 

이동경의 득점장면에서도 풀백 강윤성이 브라질 진영 엔드라인에서 공을 탈취해 골로 연결되었다.

그만큼 강윤성은 전진했고 경기내내 반대편의 김진야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선 선수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동경은 득점을 성공하기도 했고 조영욱도 초반 좋은 드리블을 김대원은 PK를 얻어내기도 했다.

 

최전방의 오세훈의 타겟 역할도 고무적이었다.

상대는 유럽 빅리그의 수비수들이었지만 지지 않고 버텨 공을 지켜주고 경합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올림픽 본선에서는 PK를 실축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특유의 투지를 보여주면서 큰 경기에서 꼭 필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백승호도 날카로운 프리킥을 조규성 정승원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부족한 조직력을 개인기량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이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기 전까지 브라질은 어려움을 보였다.

그래서 선수들이 신경질적이고 때로는 비신사적인 행동까지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전 브라질의 개인기량이 빛났다.

경기내내 전방압박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의 힘을 뺐고 언제나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결국 체력적인 우위와 세계적인 수준의 개인기량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다.

 

비록 1-3 패배를 기록하긴 했으나 대한민국 U23대표팀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디펜딩 챔프 브라질을 상대로 본인들의 경기를 이어갔고 경쟁력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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