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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20-21 PL] 18R 리버풀 vs 번리 리뷰

리버풀과 번리가 안필드에서 18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선두경쟁을 위해 번리전 승리가 필요했다.

번리전 이후 맨유와의 FA컵, 20R 토트넘전이 기다리고 있어 상승세가 필요했다.

다만 최근 흐름이 1승 3무 1패로 흔들리고 있어 선수단 공백이 나타나는 추세였다.

 

번리는 최근 2승 3무로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어 승점 1점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후 경기가 아스톤빌라, 첼시, 맨시티로 어려운 일정을 앞에 두고 리버풀을 만났다.

 

Line Up

리버풀은 매번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반가웠던 점은 마팁이 돌아와 전문 센터백이 위치해 파비뉴-마팁이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2선은 바이날둠-티아고-샤키리가 선발 출전했다.

공격은 마네-오리기-채임벌린이 출전해 약간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번리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닐 테일러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나서 테일러-미-타코우스키-로튼이 백4를 구성했다. 2선에는 맥닐-브라운힐-웨스트우드-브래디가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반스와 우드가 나서 번리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나섰다. 

 

경기 내용

13' 우드가 알리송과의 볼 경합을 시도했고 반스가 슈팅했으나 알리송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알리송의 빠른 2차 움직임으로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선방할 수 있었다.

 

29' 오리기의 중거리 슈팅 32'에도 오리기의 중거리 슈팅이 있었으나 포프 정면으로 향했다. 번리의 내려앉은 수비 탓에 리버풀은 중거리 슈팅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기회를 만들려 노력했다.

 

43' 벤 미가 후방 패스를 실수했고 오리기에게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포프와의 대결에서 슈팅이 골대를 맞는 슈팅이 되어버리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종료 직전, 파비뉴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휘두르는 일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전 점유율은 7:3 정도로 리버풀이 앞섰고 슈팅도 13:3개로 압도적으로 리버풀이 우세였다. 오리기가 전반 막판 만들었던 기회는 득점이 유력했으나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비뉴의 파울에 대한 VAR 판독이 있었으나 퇴장 없이 진행되었다.

 

49' 번리의 테일러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고 피터르스가 투입되었다.

 

51' 번리의 교체가 있었던 좌측에서 아놀드가 기회를 만들었다.

크로스 이후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57'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살라를 투입해서 득점을 노렸다.

로테이션 멤버로 승리를 노렸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해 마-누-라 라인을 가동했다.

 

59' 바이날둠이 드리블로 공을 운반하며 살라에게 패스했으나 살라의 슈팅을 포프가 선방했다.

바이날둠의 운반과 패스, 살라의 슈팅까지 좋았으나 포프가 이를 무산시켰다.

 

71' 좌측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던 맥닐이 수비를 벗겨내며 크로스를 시도했다.

구드문드손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81' 볼 경합 과정에서 파비뉴가 침투하는 반스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알리송이 나오면서 반스를 넘어트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83' 키커로 나선 반스는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었다.

알리송이 방향을 따라갔으나 강한 슈팅에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미나미노까지 투입하며 동점이라도 노렸으나 패배를 기록했다.

번리는 효과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결과 

리버풀 0 

번리    1 ( 반스PK 83' )

 

경기 Review

리버풀은 번리전 패배로 리그 68경기 무패 행진을 마쳤다.

이탈자도 많고 빡빡한 흐름이었다지만 굉장히 충격적인 패배였다.

 

리버풀은 번리를 경기 내내 압도했고 많은 공격 시도와 슈팅을 기록했다.

다만, 번리의 수비 전술에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의 기회가 부족했다.

 

결국 리버풀은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많이 시도했다.

좌우 풀백인 아놀드와 로버트슨은 119, 114번의 터치를 기록하며 팀 내 1, 2위였다.

패스 숫자도 108, 개 111개로 역시 팀 내 1, 2위였고 리버풀은 전체 40개의 크로스를 시도했다.

 

로버트슨과 아놀드의 터치,패스,히트맵 기록 출처 후스코어

 

하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만들었던 기회는 터무니없는 슈팅이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최다 슈팅이 아놀드의 5개였고 오리기의 4개, 샤키리의 4개였다.

중거리 슈팅의 비율이 4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번리의 골문을 뚫어낼 수 없었다.

리버풀 vs 번리의 슈팅위치 비율 기록 / 리버풀보다 번리가 더 위협적이었다. 출처 후스코어

번리전 패배로 리그 4위를 유지했으나 1경기 덜 치른 토트넘에게 4위 자리마저 내어줄 위기에 처했다.

UCL, 리그 우승 이후 선수단에 대한 투자가 적어지면서 예상했던 부진이었다.

결국, 부진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위기의 리버풀이 되었다.

 

번리는 리버풀이란 거함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리버풀의 리그 무패 기록을 깰 팀이 번리일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번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내용으로나 기록으로나 열세의 모습이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선 수비- 후 역습의 전형적인 전술이었다.

 

번리는 역습 시 롱볼을 선택해 적은 수의 빠른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274개의 패스를 시도했던 번리는 84개를 롱볼로 전개했다.

6개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으나 빠른 공격전개를 시도했음을 나타낸다.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한 선수가 골키퍼 포프였을 정도로 번리는 간결했다.

이 날 포프는 리버풀을 꺾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가장 많은 패스와 터치를 기록하며 경기에 관여했고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포프를 뚫어내지 못해 패했고 번리는 포프 덕에 승리한 경기였다.

번리 닉 포프의 전체, 패스기록 출처. Fotmob

번리는 최근 2연패의 기록을 리버풀을 잡아내며 끊어냈다.

리버풀전의 승리는 단순히 승리가 아닌 이후 첼시, 맨시티 전에서 자신감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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