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명단 발표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이번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게 된다.

 

GK

구성윤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DF

김영권 김문환 김민재 김영빈 김태환 박지수 원두재 이기제 이용 홍철

 

MF

강상우 권창훈 나상호 남태희 손준호 손흥민 송민규 이동경 이재성 정우영 황희찬

 

FW

김신욱 정상빈 황의조

 

이번 A대표팀 소집은 U23대표팀과 동시 발표되면서 명단에 대해 더욱 궁금증 이 커졌다.

벤투호 명단에는 반가움도 있었고 의문도 남는 명단이 발표되었다.

 

K리그에서 주가를 높인 선수들이 발탁되었다.

강상우는 죄측 수비수로 지난 시즌에도 주목받았지만 대표팀엔 선발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홍철, 김진수 등이 부진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였는데 드디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발잡이 좌측 수비수로 일명 ‘짝발’ 수비수를 선호하지 않는 벤투 감독의 사용법이 궁금해진다.

또한 미드필더로 분류되었기에 윙어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

 

이기제는 수원의 상승세에 기여도가 높은 선수로 좌측 풀백으로 활동한다.

강상우와 달리 정발 풀백으로 활약해 더욱 중용 가능성이 큰 이기제다.

날카로운 킥과 활발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데뷔전이 기대되는 이기제다.

 

이기제와 함께 수원의 매탄소년단을 이끌고 있는 정상빈도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서울, 울산, 전북을 상대로 득점하며 슈퍼루키 탄생을 알린 정상빈은 K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포항의 송민규도 발탁되어 영건들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는 대표팀이다.

 

반가운 선수도 있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앞서 나열한 선수들의 발탁이 물론 반갑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기도 한다.

김영권과 김민재는 현재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김영권은 지난 한일전에도 정상이 아닌 몸상태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여전히 명단에 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소집되었다.

김민재의 경우, 개인사로 인해 5월초 구단에서 이탈해 국내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권과 김민재는 중요한 대표팀 자원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름값으로 선발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계속해서 홍철도 최근 6경기에서 제외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에 또 다시 뽑혔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되는 이유에 의문이 남는다.

강상우, 이기제가 발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철까지 선발된 과정에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부진하는 선수들의 활약을 부정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특성 상, 대표팀 발탁을 거부한다면 전후상황과 상관없이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다.

발탁을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선발되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대표팀은 월드컵 2차 예선으로 어쩌면 대표팀의 마지막 실험이 가능한 시점이다.

아파도, 부진해도 계속해서 발탁된다면 월드컵까지 제대로 된 경쟁이 가능할 지 의문이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기대할 부분과 실망스러운 부분이 관점에 따라 나뉠 수 있을 듯 하다.

기대할 부분에선 보란듯이 활약을 보여줘 대표팀에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K리그에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발탁된만큼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실망스러운 부분의 대해선 비판이 무색하게 벤투 감독이 지혜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대체 자원의 활용이나 기존 자원의 컨디션 회복 등으로 방법으로 비판을 이겨낼 수 있다.

월드컵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벤투 감독의 믿음이 현실로 보여지길 기대한다.

 

대표팀은 31일 파주NFC에 소집된다.

이후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