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5 - [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 [A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명단 발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2차전이 펼쳐졌다.
경기는 모두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만 펼쳐졌다.
우리나라가 속한 그룹은 북한이 불참하며 북한과의 모든 경기는 무효가 되는 변수도 발생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을 차례대로 상대하며 3연전 스케줄이었다.
MATCH 1. vs 투르크메니스탄_2021.06.06
3경기 중 첫 경기인만큼 플랜A를 꺼내며 우리의 전력을 시험했다.
대표팀은 4-1-3-2 혹은 4-3-3 형태로 움직이며 상대를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19’ 이른시간 득점하며 매번 어려웠던 ‘밀집수비’를 이겨냈다.
황의조는 왼쪽 수비 홍철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기회를 만들었는데 결과를 만들며 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45+’ 박스 안에서 권창훈이 황의조와의 패스플레이로 슈팅을 만들었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남태희가 쇄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짧은 패스를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인 골장면이었다.
후11’ 코너킥 상황, 김영권은 정우영이 떨궈논 볼을 컨트롤 후 득점을 만들었다.
마치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전 본인의 득점이 연상되는 유사한 상황이었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만들며 다양한 득점루트를 만들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후 17’ 손흥민이 먼거리에서 무회전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는 튕겨낼 뿐이었다.
권창훈 빠르게 쇄도했고 편하게 밀어넣으며 팀의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28’ 역습상황 손흥민이 환상적인 컨트롤을 통해 수비를 벗겨냈고 패스했다.
권창훈은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황의조가 뒷발로 돌려 놓으며 2골을 기록했다.
빠른 공격 전개부터 모든 게 완벽하게 만든 득점으로 5번째 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전방압박을 시도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어렵게 만들었다.
지공 시에는 얼리크로스를 이용하기도 하며 박스에 공을 보내는 시도가 잦았다.
밀집수비를 상대로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상대 골키퍼의 활약이 없었다면 더 많은 득점이 가능했을 경기였다.
MATCH 2. vs 스리랑카_2021.06.09
3일 뒤 대표팀은 로테이션을 시행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손흥민을 포함한 익숙한 선수들은 벤치에 있었고 김신욱을 중심으로 4-3-3 전술로 나섰다.
경기 전에는 세상을 떠난 유상철 감독의 추모식을 진행하며 애도를 표했다.
전14’ 김신욱이 이른 시간 득점하며 유상철 감독을 기리는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손준호의 박스 안으로의 로빙패스를 남태희가 떨구고 김신욱이 박스 안에서 마무리했다.
높이가 있지만 발밑 기술도 뛰어난 김신욱의 진가가 보이는 득점이었다.
전21’ 송민규가 측면에서 컷백 형태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갈랐고 4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득점한 이동경이었다.
첫번째 골에 이어 다시한번 후방에서 들어온 손준호의 패스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41’ 황희찬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가운데 뒤쪽에서 수비수의 태클이 있었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키커는 주장 김신욱이 나섰다.
김신욱은 골대 정면으로 골키퍼의 허를 찌르며 득점을 기록했다.
후6’ 황희찬이 후반전 강력한 슈팅으로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침착하게 잡았고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황희찬의 강한 힘이 느껴지는 득점이었다.
후14’ 스리랑카의 공격수 라흐만이 전반전 경고에 이어 핸드볼로 퇴장을 받았다.
객관적인 전력도 열세인 스리랑카에겐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후31’ 교체로 투입된 K리그 최고의 루키인 전상빈이 데뷔전 데뷔골로 실력을 증명했다.
이동경이 루즈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시도했고 정상빈이 방향을 돌려놓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정상빈은 강한 슈팅을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면서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었다.
워낙에 수준차가 큰 상대였지만 로테이션 멤버들을 통한 대승이라 결과가 고무적이었다.
선수활용에 보수적이라 평가되고 있는 벤투 감독이지만 새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K리그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기제, 강상우, 정상빈, 송민규까지 선보인 경기였다.
출전한 선수들은 벤투 앞에서 본인들의 실력을 선보이며 대표팀 내 경쟁을 부추겼다.
MATCH 3. vs 레바논_2021.06.13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등 주전을 선발로 내세웠다.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송민규는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서며 기회를 얻었다.
4-1-3-2로 나서는 동시에 2차례 선발로 나섰던 남태희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11’ 김문환이 불안한 볼터치로 볼을 빼앗겼고 크로스로 이어졌다.
확실한 볼처리를 하지 못했고 슈팅으로 이어지며 이른 시간 실점했다.
수비 진형이 흐트러진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실점했기에 더욱 아시운 실점이었다.
후5’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가 헤더로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큰 신장은 아니지만 좋은 위치선정으로 K리그에서도 많은 헤더를 시도하는 송민규의 진가였다.
전반전 대표팀은 다소 조급한 모습이 있었지만 후반 이른 시간의 동점은 다행스러운 모습이었다.
후18’ 남태희가 박스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했고 수비수가 태클 이후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은 날카로운 킥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3연전에서 득점이 없던 터라 손흥민의 득점은 반가운 골이었다.
선제 실점을 하면서 전반전 다소 급한 모습을 보인 대표팀이었다.
하지만 후반전 세트피스를 통해 2골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지만 득점에 가까운 기회는 충분히 만들었던 대표팀이었다.
새로운 얼굴의 등장
어쩌면 월드컵 전까지 새로운 얼굴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후 최종예선에선 일본이나 사우디처럼 보다 강한 상대와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평가전도 있겠지만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과 전술 세밀도를 높여야 하기에 새 얼굴의 데뷔 가능성은 낮다.
벤투 감독은 그만큼 다수의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했고 경기장에서 활용까지 이어졌다.
대표팀 차출과 경기 선발에 보수적이란 기존의 평가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감했던 대표팀 차출과 과감했던 로테이션까지 벤투 감독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했다.
세트피스에서의 득점
2차 예선에선 대표팀의 상대는 기본적으로 밀집수비를 주요 전술로 일삼는다.
그만큼 세트피스의 중요도가 올라가는데 3연전에서 세트피스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투르크 전, 김영권의 득점(코너킥)과 권창훈의 득점(프리킥)이 세트피스에서 비롯되었다.
스리랑카 전, 황희찬의 저돌적인 전진이 PK를 유도했고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레바논 전, 송민규의 득점(코너킥), 손흥민의 PK골까지 2골 모두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3연전에서 5득점이 세트피스에서 나오면서 만족스러운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밀집수비를 상대하거나 상대가 더 강한 경우에서 세트피스는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짧은 패스와 측면을 이용한 수비 공략
밀집 수비를 상대로 짧고 빠른 패스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장면이 많았다.
침투를 통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고 특히나 남태희는 유의미한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게다가 전방에서 황의조가 버티고 연결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지며 이러한 플레이가 효과적이었다.
최종 예선을 거치면서 더욱 다듬는다면 대표팀의 주요 공격루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롱패스를 이용한 후방 침투
4-1-3-2 포메이션을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가운 3선에 정우영, 손준호, 원두재가 해당된다.
이들의 중장거리 패스를 이용한 후방 공략은 또 다른 공격 루트로 효과적이었다.
스리랑카 전에서 첫번째, 두번째 골이 롱패스를 이용한 장면에서 비롯되었다.
향후, 보다 강한 상대의 전방압박을 벗겨내는 것이 과제가 될 테지만 2차예선에선 성공적이었다.
3선 자원이 받는 압박을 벗겨 낼 방법을 찾아낸다면 효과적인 공격 옵션을 갖춘 대표팀이었다.
3연전을 통해 대표팀의 전술과 특징은 더욱 뚜렷하고 확실해진 모습이다.
덕분에 최종예선을 조 1위로 가볍게 진출했고 이후 대표팀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더욱 험난한 상대를 만나게 될 최종예선에서도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게 된 3연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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