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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SIAN CUP] 16강 진출, 진 듯한 무승부 말레이시아전 (리뷰, 하이라이트)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2024. 1. 26. 17:45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예선을 마쳤다.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두면서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차전 말레이시아전은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인업대표팀은 3자리에서 변화를 주었다.
왼쪽 풀백에는 설영우, 우측에는 김태환이 출전했다.
센터백은 김민재의 짝꿍으로 김영권이 출전했다.
측면에는 정우영이 나서면서 이재성이 중앙으로 이동했다.
팀의 주축인 김민재, 손흥민 등은 그대로 출전했다.
말레이시아는 기존 2경기와 마찬가지로 3-4-3을 사용했다.경기 내용
부분 전술에 대한 부재가 이어진 경기
전반전 대표팀의 점유율은 84%에 다다랐다.
상대에게 슈팅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내용이었다.
그러나 오픈 플레이에서 이렇다 할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1‘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 장면을 만들어낸 점이 위안이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상대의 백5 전술에 볼을 가지고 있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내려선 수비진이었지만 조직력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특히 상대의 센터백과 풀백 사이의 공간이 지속적으로 노출 되었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이 공간을 이용하거나 다른 위협적인 무기가 있지도 않았다.3차전까지 고쳐지지 않은 문제점
51’ 상대의 전방압박 과정에서 볼이 끊기면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울이 의심되기도 했지만 VAR판독 끝에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황인범의 위치가 수비 라인까지 내려가지 않으면서 압박의 범위에 있었다.
센터백 두 선수는 아주 먼 간격으로 벌어져 있어 볼을 뺏긴 뒤 대처가 되지 않았다.
62‘ 상대가 우당탕탕 전진이 되면서 수비 라인이 흐트러지고 말았다.
수비라인이 내려오는 것이 늦으면서 설영우의 파울로 PK를 헌납하고 말았다.
키커는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대한민국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실점 이후 대표팀은 변화를 통해 반전을 꾀했다.
62분 조규성 황인범 대신 황희찬 홍현석을 투입했다.
75분에는 설영우 정우영 대신 김진수와 오현규를 투입하는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들어가서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오긴 했다.
그러나 박스 안에서 선수들의 유기적인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동선이 겹쳤고 단조로운 크로스만 반복할 뿐, 개인 기량에 의존했다.
황희찬의 복귀 전까지 단조로운 공격은 이전에도 이어진 문제였다.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은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유기적 움직임은 부족했다.
82’ 이강인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데드볼이란 날카로운 무기를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강인이 파울을 얻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위협적인 공간에 위치하도록 전술적 움직임이 필요함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대표팀은 현재 이강인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어주고 있다.
측면에서 크랙으로 득점, 연계, 드리블까지 해야할 역할이 너무 많다.
이강인이기에 가능한 역할이기도 하지만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보다 주변을 활용해 더욱 위협적인 무기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90+4‘ 황희찬이 공간으로 빠져드러가며 크로스를 시도, 오현규가 넘어졌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역전을 성공시키는 득점을 기록했다.
90+15‘ 떨어진 체력 탓일까 수비적으로 문제를 보이며 실점하고 말았다.
종료 직전 상대의 2선 미드필더에게 안일한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공격수에게 이이전 볼은 골문으로 향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경기 결과
대한민국 (정우영21’ 이강인83‘ 손흥민 pk 90+4’)
말레이시아 (할림51‘ 아이만 pk 62’ 모랄레스 90+15‘)
16강에서 만날 사우디 이길 수 있을까?대한민국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하며 사우디를 상대하게 되었다.
‘숙적’ 일본은 피했지만 사우디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대한민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시안컵에서 4번 만났다.
1984년 조별예선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988년 결승에서 만났고 무득점 무승부,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2000년 4강전 1-2 패배, 2007 조별예선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난적을 만나게 되었다.
사우디는 F조에서 오만 키르키즈스탄 태국을 차례대로 만났다.
결과는 2승 1무였고 마지막 태국전 무승부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득점력(4득점)을 보였으나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단 1실점에 그치며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수비력을 증명했다.
월드컵에 이어 새로운 만치니 감독과 함께 하는 사우디는 단단해지고 있다.
반면 대표팀은 월드컵에 이어 클린스만 감독과 만나 혼란을 겪고 있다.
결과는 챙기고 있지만 상대적 약 팀이었고, 내용은 아쉬웠다.
아시안컵에 들어서는 3경기에서 6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리고 말았다.
지난 9월 대한민국 대표팀은 사우디와 이미 맞붙은 바 있다.
유럽 원정을 떠나 조규성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 승리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이기도 하다.
과연 이번에도 클리스만 감독이 만치니 감독을 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경기는 1월 31일 치뤄진다.728x90'국가대표 축구⚽️ > 대한민국 대표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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