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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축구협회의 아마추어 같은 행보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2024. 3. 20. 08:25
3월 태국전도 매진이 되면서 한국축구의 봄이 찾아왔다.
K리그에도 한 경기에 5만 명가량이 찾을 정도로 축구팬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 경질 이후에도 대한축구협회의 실망스러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에서 16강을 달성했지만 이후에는 의문을 넘어 화가 나는 소식들만 전해진다.
여전히 축구협회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만 이어가고 있다.벤투 재계약 불발 및 클린스만 선임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역사 상 처음으로 4년을 채운 감독이다.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검증을 통해 선임해서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국가대표팀에 빌드업 체계를 만들었고 짧은 패스 플레이 전술을 녹여냈다.
월드컵에 진출해서 1승 1무 1패로 16강에 진출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대회 이후, 벤투 감독과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긍정적이었지만 축구협회의 생각은 달랐다.
다음 월드컵인 2026년까지 원하는 벤투 감독과 달리 협회는 2023 아시안컵까지였다.
월드컵 16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감독에게 1년이라는 단기적인 계약이었다.
결과를 이뤄낸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주지 않은 협회의 선택이었다.벤투의 후임, 위르겐 클린스만
벤투 감독과 이별하고 협회의 선택은 독일의 레전드 클린스만이었다.
선수로는 성공적이었으나 감독으로선 낙제점으로 평가되는 인물이었다.
독일 대표팀에선 당시 수석코치의 뢰브의 전술을 통해 성과를 만들었다.
헤르타 베를린 시절에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임을 밝힌 돌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부임하고도 아니나 다를까 논란은 연속되었다.
국내에 상주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꾸준히 출장을 통해 해외에 체류했다.
K리그에서 원석을 찾기보단 이미 보석인 손흥민, 김민재를 관찰한다는 명목이었다.
클린스만의 축구는 목적도, 과정도, 결과도 없는 축구 그 자체였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였고 실망스러운 대표팀을 지켜봐야 했다.
아시안컵은 선수들의 체급차이에만 의존했고, 높아진 아시아 무대에서 탈락을 맛봐야 했다.과거 ‘기습사면’ 논란
지난해 3월, 축구팬들은 깜짝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우루과이와 친선경기 라인업을 기다리는 도중 하나의 뉴스가 생겼다.
징계 중이던 축구인 100인에 대한 사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사면 대상은 각종 비리로 징계 중인 지도자, 선수, 심판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16강을 자축하며 화합을 목적으로 사면을 설명했다.
사면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의 범인들도 있었다.
최성국, 권집 등이 포함되어 있었고, 승부조작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인원도 있었다.
이후, 축구협회의 행동에 지지를 보내는 세력은 없었다.
대한체육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실상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축구의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도 보이콧까지 거론하기도 했다.
결국 축구협회는 사면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한다고 전해졌다.
팬, 언론 그리고 정치권에서까지 거론되자 축구협회는 압박을 느낀 듯했다.
3월 16일 결국 축구협회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 ‘사면 철회’를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사면은 철회됐지만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다.
절차와 자격에 대한 문제를 철저하게 무시한 축구협회의 결정이었다.
본인들의 정관까지 어겨가며 절차를 철저하게 무시했다.
안건에 대해 미리 통지해야 하지만 이사들 중 일부는 당일에야 사실을 안 경우도 있다.
또한, 상위기관인 대한체육회의 규정도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한체육회,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반대의 뜻을 알렸다.아시안컵 탈락 그리고 이후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안컵이 시작되었다.
대회 결과를 지켜봐 달란 감독의 말과 달리 우리는 실망스러움이 가득했다.
경기 내용, 스쿼드 운영, 대회 성적,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까지 모두 문제였다.
기대와 달리 대표팀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고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축구 팬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어야 했다.‘주장’ 손흥민 & ‘슛돌이’ 이강인의 불화
영국 언론인 ‘더 선’에서 경기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가 있었다는 소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까지 당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마치 내부에서 본 것처럼 구체적으로 상황까지 설명되어 있었다.
더 선 소속 기자는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초 보도가 더 선을 통해 흘러나온 것은 누군가의 제보로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더 선’의 기사가 한국시간 5시였다.
그런데 08시, 축구협회의 출근 시간도 되지 않았을 때 인정 기사가 보도되었다.
선수들의 불화를 덮어도 모자란 판에 이례적이게 빠른 사건에 대한 인정이었다.어디서도 보기 힘든 정몽규 회장님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은 임원 회의에 불참했다.
카타르에서 보이던 정몽규 회장은 국내에선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라이벌로 평가되는 일본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일본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8강에 탈락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축구협회장은 선수를 앞에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기자회견장에 직접 나왔다.
나와서 감독의 유임 소식 등 책임을 피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2월 16일, 2차례의 회의를 거친 끝에 정몽규 회장은 모습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알리면서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잘못된 감독 선임은 자신에게 있고
원인에 대해 평가하고 대책을 세우겠다.
위약금 문제는 변호사와 상의,
회장으로서 기여할 부분이 있다면 고민하겠다.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선 상의한 바 없고
전력강화위원회를 선임하겠다.
클린스만 선임과정에는 오해가 있고 이전과 같은 절차를 거쳤다.
4선 연임에 대해선
대한체육회에서 승인하지 않았다는 답변으로 갈음하겠다.
선수단 불화는 종종 있는 일이니,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모두가 도와달라.
정몽규 회장의 말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 되었다.
잘못된 감독 선임에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어떻게 책임진다는 말은 없었다.
이미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독단적인 선택이라 알려졌음에도 시스템을 거친다는 핑계였다.
본인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도 에둘러 표현하며 답변을 피했다.
불화 사태에 대해 빠른 인정 해서 일을 키워놓고 이제와 그만하라는 답변이었다.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축구협회는 경질 이후 처음에는 남은 기간 동안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고 했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부족한 시간과 여러 이유 끝에 임시감독으로 선회했다.
며칠이 지나 축구협회가 임시감독으로 선임한 인물은 황선홍 감독이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황선홍 감독이 1순위 후보였음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황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년 6개월 팀을 꾸리면서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우디) 친선대회는 마지막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참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 양쪽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황 감독에게 제의했다.
황선홍 감독은 제의를 받고 고민 끝에 임시감독직을 수락했다.
개인으로썬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제의였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축구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볼 땐 우려가 많은 결정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현재 U23대표팀 감독을 맡아 지휘하고 있다.
U23대표팀은 파리올림픽 진출을 위한 최종예선을 한 달여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톱시드를 놓치면서 일본, 중국, UAE와 한 조에 편성되었다.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선 대회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혹여 4위를 할 경우엔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 경기를 거쳐야 한다.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감독이 자리를 비웠다.
3월에 있는 최종 담금질을 할 사우디 친선대회에 감독이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되었다.
게다가 홍윤상, 조위제 등 부상 선수까지 발생하는 변수가 더해지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의 3월 태국 2연전 이후, 4월엔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A대표팀의 수습과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반면, 대표팀의 어수선함이 이어지고 올림픽 탈락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축구협회가 황선홍 감독에게 너무나 치명적이고 무거운 짐을 지어준 셈이 되었다.
끊임없이 보도되는 내부 사정
현재, 축구협회의 문제는 드러나는 부분뿐만이 아니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내부 사정이 바깥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기자들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고성’이 오간 임시감독 선임과정
임시감독 선임 과정부터 내부 사정은 전해졌다.
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에서 고성이 오갔다는 내부 사정도 거론되었다.
기준은 모호하나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 박항서 감독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루머가 지속되었다.이강인의 차출여부
또한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기 전부터 이강인의 차출 여부가 거론되었다.
협회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서 팬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었다.
‘이미 끝난 일이다’, ‘팀워크를 해치는 선수는 필요 없다.’등의 의견이 많다.
임시 코치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기사가 전해지기도 했다.아시안컵 비하인드 스토리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에는 아시안컵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해졌다.
대표팀 스태프 A 씨와 일부 선수들이 칩을 이용한 도박판을 벌였다는 내용이다.
선수들이 새벽시간까지 카드놀이를 즐겼다는 아주 자극적인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협회는 적극적인 변호로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카드놀이는 일종의 ‘내기’ 형식이었고, 가담 직원은 직위 해제했다는 내용이었다.
‘도박’ 루머가 지나가자마자 협회 직원의 ‘유니폼’ 사태가 폭로되었다.
협회 직원이 유니폼을 빼돌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충격적인 소식에 또다시 ‘관계자’ 피셜로 사건의 전말이 전해졌다.
부당 이득은 아니지만 외부 관계자에게 선물했다는 뒷이야기였다.
‘A 씨’라는 ‘카드게임’ 사태와 동일 인물로 자극적인 내용이 이어졌다.
보도 중에는 협회 내 ‘파벌’까지 거론하며 팬들의 시선을 흔드는 내용이었다.
흥미롭게도 축구협회의 오피셜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자극적인 내용에 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을 바라는 듯했다.
그리고 대표팀이 소집되고 가십거리는 또다시 만들어졌다.
아시안컵에서 ‘불화‘를 일으킨 이강인의 ’대국민 사과 예정 소식‘이다.
이강인이 대표팀의 대회 탈락의 책임이 있는 듯한 모양새다.
물론, 이강인의 행동은 잘못이지만 이미 사과와 반성을 거쳤다.
프랑스에서 런던까지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도 사과를 받아줬다.
이 외에도 다른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 것이 알려졌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슛돌이‘부터 성인이 되어 ’사과‘까지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할 선수에게 지나치게 과도한 관심과 잣대가 향하고 있다.협회는 어디로 숨었나
협회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어떠한 사과나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선수단의 불화를 빠르게 인정하고, 대회결과에 대한 책임마저 선수에게 떠넘겼다.
축구 대표팀의 위기는 임시감독에게 떠넘기고 협회는 임시감독의 뒤에 숨었다.
내부의 의견 또한 단속하지 않고 되려 익명의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강인, 황선홍, 축구협회 A 씨 모두 비판할 수 있지만 같이 책임져야 할 대상이 있다.
바로 ’축구협회‘와 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이다.
자극적인 소재에 팬들의 감정적 소모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칫 봄이 찾아온 축구계가 차디찬 겨울로 돌아갈 수 우려가 앞선다.
태국전 홈경기도 매진되며 축구의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럴 때일수록 축구협회가 자정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728x90'국가대표 축구⚽️ > 대한민국 대표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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