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슈퍼매치의 부진을 뒤로하고 주중 포항을 만나습니다.
슈퍼매치에서도 승리를 취하지 못한 서울은 승리가 꼭 필요했습니다.
포항은 서울을 상대로 최근의 좋은 흐름을 살리기를 바라는 경기였습니다.
Line Up
FC서울 4-3-3
서울은 4-3-3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곽태휘와 황현수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미들진은 여전히 같은 조합을 보여주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 4-3-3
포항은 레오가말류 제테르손 송승민이 전방을 책임졌고
김승대가 중원에 채프만이 수비형미드필더로 출전했습니다.
Match
두 팀 모두 라인을 올려 공격하는 축구를 추구했습니다.
서울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6경기동안 승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포항은 최근 흐름이 좋기 때문에 서울을 상대로도 본인들의 경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른 시간, 포항이 먼저 리드하는 득점을 했습니다.
레오가말류가 전방에서 버텨주면서 공간으로 공을 열어주었습니다.
'라인브레이커' 김승대는 곽태휘를 따돌리며 쉽게 득점했습니다.
실점 후의 서울은 급해졌습니다.
양 쪽 윙백 박동진과 신광훈을 더욱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경기를 풀었습니다.
강하게 전방에서부터 몸싸움을 해주면서 압박했습니다.
정현철이 박스 안에서 발리슈팅까지 이어가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포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선제득점으로 인해서 기세가 살았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광석이 골대를 맞추는 헤더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포항은 이러한 기회를 바탕으로 긴 볼을 활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레오가말류가 전방에서 버텨주었고 김승대가 호시탐탐 뒷공간을 노렸습니다.
전반 공격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서울의 전방압박으로 흐름이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흐름을 잘 살려 고요한의 시즌 1호골이 터졌습니다.
안델손이 측면에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고요한이 쇄도하면서 전반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서울의 흐름이 살아났고 압박하면서 프리킥 상황을 맞이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역전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포항은 역습을 주로 하면서 기회를 노렸습니다.
중거리 슛이나 뒷공간을 노렸으나 마찬가지로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전반전을 1-1 한골씩 주고 받으며 마쳤습니다.
후반초반에도 서울은 강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항은 잘 지키면서 역습을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레오가말류는 골대를 맞추면서 포항은 전반에 이어 두번째 골대를 맞췄습니다.
포항은 손승민을 이상기와 교체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이 역전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더욱 살렸습니다.
이번에도 고요한의 집중력이 돋보이면서 득점까지 연결되었습니다.
크로스를 강현무골키퍼가 볼처리가 미숙했고 김성준의 슈팅에 이어
고요한이 발리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리드를 내준 포항은 다시한번 교체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신예 이근호를 투입하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에 서울도 선수교체를 가져갔습니다.
박주영을 김성준과 교체하면서 서울도 공격적인 교체를 시행했습니다.
포항은 백쓰리로 변화하면서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의 수를 늘려 플레이했고
서울은 내려앉았다가 상황에 따라 전방압박하는 모습으로 대응했습니다.
서울의 집중력이 잠시 떨어지면서 포항이 공격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제테르손이 골문을 갈랐지만 VAR 결과 골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레오가말류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린 탓인 듯 합니다.
이후 심상민 김한길을 투입하면서 남은시간을 잘 보냈고
서울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6라운드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Review
포항은 긴패스로 플레이를 이어갔고 서울은 짧은 패스로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전반 선취득점에서도 후방에서의 긴 패스가 키패스가 되었습니다.
실점 이후에도 포항은 후방에서 볼을 돌리며 한순간의 전방으로 침투되는 패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포항이 긴 패스로 일관하게 만든 점은 서울의 압박이 강한 탓도 있었습니다.
빌드업을 하면서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고 자연스레 레오가말류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은 앞서말했듯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라인을 올려 플레이했습니다.
레반드로 안델손 신진호 등이 확실하게 압박하면서 포항 수비진에 부담감을 안겼습니다.
실점 이후 템포와 압박강도가 거세졌고 동점 이후에도 전반내내 이러한 흐름을 살렸습니다.
동점도 전방압박으로 통해서 나왔듯 효과적인 수비전술이었습니다.
공격을 진행할 때는 황선홍 감독의 스타일이 이제야 조금 나왔습니다.
미드필드가 2선에서 공을 소유할 때는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찾는 움직임을 보였고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거나 탈취했을 때는 긴 볼로 뒷공간을 노리며 빠른 축구를 구사하려 했습니다.
후반전에도 서울은 포항을 효과적으로 수비했습니다.
체력적 부담이 따를 시점에는 내려앉아 상황에 맞게 압박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리드상황에서도 공격을 진행하면서 쉽게 흐름을 내어주지도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 6경기중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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