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8R FC서울 vs 대구FC

박주영 선수의 SNS 사건으로 복잡한 한 주를 보낸 서울입니다.

좋지 않은 분위기인만큼 서울은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게다가 상대가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대구도 좋지 않은 시즌 초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원정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반전이 보였습니다.

또한 서울 상대한 경험에서 좋은 기억이 많은 대구입니다.

따라서 대구도 승리를 위해서 서울과의 경기에 임했습니다.

Line Up

FC서울

GK 양한빈

DF 심상민 곽태휘 김원균 신광훈

MF 황기욱 신진호 김성준

FW 고요한 에반드로 조영욱

서울은 심상민이 박동진을 대신했고 황기욱이 출전하며 정현철이 벤치에 위치했습니다.

공격진영에는 안델손 대신 신예 조영욱이 선발로 나섰습니다.

대구 FC

GK 조현우

DF 홍정운 한희훈 김진혁

MF 정우재 박한빈 황순민 고승범

FW 전현철 세징야 김경준

대구는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서며 골대를 지켰고 한희훈을 중심을 백쓰리로 나섰습니다.

공격에는 세징야가 복귀하면서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Match

경기 초반 서울은 강하게 전방부터 압박하는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최근 짧고 세밀한 스타일보다는 굵은 느낌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서울입니다.

대구는 자연스레 수비적으로 나섰고 내려앉아 역습을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이 이른 선제골을 넣으면서 대구에게 일격을 가했습니다.

조영욱이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를 올렸고 에반드로가 감각적으로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대구는 실점이후 수비라인을 올려 공격에 비중을 키웠습니다.

김경준이 단독찬스를 맞기도 했지만 양한빈의 선방으로 골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서울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김성준이 부상으로 안델손과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안델손은 전반막판 골대를 맞추며 분위기르 끌어 올렸습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5분만에 서울은 추가골을 넣으면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고요한이 본인에게 오는 공을 감아차면서 좋은 기술로 골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대구는 선수교체를 통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되려 서울의 분위기가 더욱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반드로가 기회를 놓쳤지만 골장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영욱은 측면을 허물며 자책골을 유도했습니다.

새로운 얼굴 조영욱의 활약으로 3-0의 승리를 거둔 서울이었습니다.

대구는 김경준이 비신사적인 태클을 보이며 VAR로 퇴장을 당하며

경기결과도 내용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Result FC서울 3 [ 에반드로(12) 고요한(51) 김진혁OG(80) ] 대구FC 0 

Review

경기는 큰 점수차의 승리를 거뒀지만 팬들의 마음은 여전합니다.

여전히 '황새아웃'을 외치며 구단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도 황선홍 감독의 대처나 처방보다는

오히려 박주영 선수의 충격요법이 더 효과가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서울은 대승에도 좋지 못한 여론을 돌리려면 꾸준한 활약이 요구됩니다.

대구는 다시 패배하면서 좋지 못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단한 수비를 대표하던 팀이었지만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대구가 이대로 주저앉게 될 지 새로운 해결책을 찾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