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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리그] 기성용으로 보는 1-5라운드K리그⚽️🇰🇷/FC서울⚫️🔴 2021. 3. 20. 13:04
지난 2020시즌, 기성용은 서울로 복귀를 알리며 친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오랜시간 출전하지 못했던 몸상태로 인해 긴 출전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아쉽게도 하위 스플릿에서 시즌을 마무리했고 기성용은 2021시즌을 준비했다.
1라운드 vs 전북 현대
시즌 개막 전, 기성용은 과거 불미스러운 루머에 휩싸였다.
기성용의 경기 출전 여부가 축구 자체보다 더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2021시즌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한 기성용은 루머에 반박하듯 선발로 나섰다.
‘기스마르’ 조합은 우려와 달리 전북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기성용의 롱패스를 견제하기 위해 이용과 이주용의 오버랩을 자제했다.
기성용이 빠진 이후 전북 사이드백의 오버랩이 살아나며 공격이 좋아졌다.
실제로 전반전 서울이 볼 점유율에 앞섰으나 전북이 점차 앞서갔다.
75분까지 전북의 공세를 막았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김보경의 킥이 수비수 김원균에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이어졌다.
이후 서울은 정한민, 박정빈, 김진야, 홍준호까지 투입했다.
원정 경기이지만 개막전인만큼 패배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90+3분 코너킥이 이어졌고 바로우에게 다시 실점했다.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기스마르’ 조합의 가능성을 본 경기였다.
기대만큼 볼 점유에선 뛰어났고 우려와 달리 기동력 부족은 없었다.
다만, 기성용이 37분만에 경기장을 떠나 몸상태에 우려가 남았다.
2라운드 vs 수원F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지만 별 일 아니라는 듯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는 승격팀인만큼 서울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첫 승을 노렸다.
기성용과 오스마르는 더블볼란치로 위치를 나누어 경기에 임했다.
27분 수원F의 수비수 정동호의 자책골로 서울이 첫 골을 기록했다.
52분 기성용의 롱패스 한번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나상호가 마무리했다.
기성용의 패스와 나상호의 침투 후 마무리까지 완벽한 장면이었다.
80분에는 이인규의 패스를 받아 나상호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90+3분에는 이인규가 스스로 PK를 얻어 키커로 나섰으나 막히고 말았다.
VAR판독으로 인한 득점취소와 PK실축이 아쉬웠지만 첫 승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73분을 활약했고 1도움을 기록하며 부상 우려를 확실하게 씻어냈다.
오스마르와 더블 볼란치를 구성했고 위치를 지키면서 2라운드만에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
3라운드 vs 성남
성남 원정에 기성용은 선발로 나섰고 파트너는 한찬희로 교체되었다.
이 외에도 김진야와 신예 강성진이 선발로 나서며 선발 명단의 소폭 변화가 있었다.
성남은 서울을 상대로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31분 마상훈이 교체되는 불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위기를 넘겨냈다.
공격 시에는 측면을 활용해 빠르게 공격 작업을 이어갔다.
후반전에는 서울이 공세를 펼쳤으나 잘버텼고 88분의 기회를 살렸다.
‘넣을 때 못 넣으면 진다’라는 속설이 뼈저리게 다가온 서울이다.
기성용은 파트너의 변화에 따라 후방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95%의 패스성공율과 골대맞는 슈팅까지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88분 핸드볼 반칙이 결승골의 빌미가 되었다.
4라운드 vs 인천
‘경인더비’를 맞아 기성용은 선발로 파트너는 오스마르가 돌아왔다.
교체로 활약하던 박정빈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고 최전방에는 나상호가 출전하는 변화가 있었다.
서울이 우위를 점한 상태로 경기는 흘렀다.
하지만 인천은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박주영, 김진야, 정한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더했다.
77분 인천의 송시우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받으면서 서울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박주영의 골이 VAR 판독을 거치며 골이 취소되어 더욱 조급한 서울이었다.
90분 공격에 가담한 기성용이 오스마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기성용의 공격본능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전과 달리 기성용의 공격가담이 늘었고 공격진영에서 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후방은 오스마르가 확실하게 처리하면서 기성용의 전진이 가능했다.
결국 시즌 첫 골을 소중한 승점 3점으로 연결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5라운드 vs 광주
주말 슈퍼매치를 앞두고 기성용은 벤치에서 출발하며 휴식을 가졌다.
대신 한찬희가 오스마르와 짝을 이루는 변화가 있었다.
37분 고광민의 태클로 PK를 내주었고 김주공이 키커로 나섰고 광주가 앞서갔다.
40분 나상호가 양한빈의 골 킥을 이어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쳤고 광주는 펠리페를 서울은 기성용을 투입해 변화를 주었다.
85분 기성용이 기회를 잡았고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다시 결승골을 뽑아냈고 공교롭게도 같은 위치에서의 득점이었다.
교체로 후반 45분을 소화한 기성용은 더욱 공격적인 역할로 경기에 임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후방에서 든든한 모습이 익숙했지만 공격에도 능한 선수였음을 떠오르게 했다.
5라운드까지 승리에도, 패배에도 모두 기성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성용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적극적이단 방증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기성용이 보여줄 모습이 기대되고 궁금한 시즌이다.
기성용은 21일 일요일 16:30분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13년 전, 기성용은 슈퍼매치에서 득점 후 상당히 도발적인 세레머니를 펼친 바있다.
이번 슈퍼매치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더욱 더 기대되는 슈퍼매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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