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수원은 3승 2무로 아주 좋은 시즌 흐름에서 서울을 만났다.
2020시즌 ACL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수원은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헨리, 양상민 등 수비에 부상이 많아 우려했지만 1실점에 그치며 의외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성용이 회복하면서 '기스마르' 조합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최전방 공격과 수비라인에서는 불안함이 있어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LINEUP
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시즌 첫 슈퍼매치에 나섰다.
노동건 골키퍼와 박대원-최정원-장호익이 백3에 위치했다.
전문 중앙 수비수가 없다는 우려가 있으나 그만큼 빌드업에는 능한 선수가 출전했다.
이기제-김민우-한석종-고승범-김태환이 중원에 나섰다.
변화가 없는 중원에는 활동량이 좋은 선수들이 위치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최전방에는 김건희의 짝으로 U22카드 전상빈이 나서며 2연속 선발로 나섰다.
서울은 4-2-3-1로 변화가 없이 최정예가 나섰다.
양한빈 골키퍼와 고광민-김원균-황현수-윤종규가 백4를 형성했다.
수비진에서 잦은 실수가 이어지고 있어 해결책이 필요한 서울이다.
중원은 오스마르-기성용과 팔로세비치가 위치했다.
공격에는 나상호-박주영-조영욱이 선발로 나서며 변화는 없었다.
MATCH
16' 수원의 '슈퍼루키' 전상빈이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슈퍼매치의 포문을 열었다.
김원균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황현수를 앞에 두고도 화려한 기술과 슈팅을 자랑했다.
40' 첫 골을 기록했던 정상빈이 주저앉아 경기장을 떠나게 되었고 니콜라오가 투입되었다.
골까지 기록하며 오랜시간 활약을 보고 싶었으나 이른 시간 경기장을 떠났다.
45+' 수원 루키의 득점에 서울의 '베테랑' 기성용이 화답했다.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기성용은 한석종을 뿌리치고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시작과 함께 수원은 전반전 투입되었던 니콜라오를 제리치로 교체했다.
서울은 조영욱 대신 박정빈이 경기장에 나서 후반전을 임하게 되었다.
60' 높이의 약점을 보이는 수원 수비를 상대로 홍준호가 최전방에 투입되었다.
77' 수원도 염기훈을 투입하며 제리치의 높이를 더욱 공략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80' 나상호가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시도했고 팔로세비치가 헤더로 문전에 연결했다.
박정빈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문에 골을 넣었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K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RESULT
수원 1 (정상빈 16')
서울 2 (기성용 45' 박정빈 80')
REVIEW
한석종-고승범-김민우로 이어지는 중원의 수원과
오스마르-기성용-팔로세비치로 이어지는 서울의 중원이 관심사였다.
수원은 왕성한 활동량의 기동력으로 서울은 베테랑의 안정감으로 서로 다른 색깔이었다.
첫 골도 수원의 파워풀한 모습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노동건의 롱 킥과 김건희 헤더로 볼을 받은 정상빈은 경합을 이겨냈고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측면을 활용하며 서울의 골문에 가까이 가는 장면을 만들어냈던 수원이다.
수비적으로도 굉장히 잘 준비했던 수원이었다.
서울 공격의 시발점이 기성용이란 점은 이제 K리그 팬이라면 알 것이다.
기성용이 내려와 볼을 잡으면 접근해 압박했다.
위협적이지 않은 곳에선 공간을 장악해 나상호 조영욱의 측면을 제한하는 수원이었다.
결국, 수원의 수비 전술에 서울은 전반전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수원은 후반전 제리치를 투입했고 킥이 좋은 염기훈을 투입해 서울의 부담을 안겨주려 했다.
하지만 제리치는 높은 신장보다는 발 밑을 더욱 잘 쓰는 선수였고 서울 수비에 막혔다.
오스마르와 홍준호가 수비에 가담하며 제리치의 높이가 무용지물이 되었다.
서울은 전반전 수원의 압박에 고전했으나 기성용의 활용법을 변경하며 해결책을 만들었다.
기성용이 빌드업을 담당하던 역할에서 박스투 박스 역할로 변경하며 볼 관여를 줄였다.
대신에 팔로세비치가 그만큼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동점골 장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격수 3인을 중앙으로 좁히고 팔로세비치와 기성용이 중원에 위치했다.
윤종규의 크로스에 이은 세컨볼을 팔로세비치가 기성용에게 연결했고 득점까지 이어졌다.
공격수 3명이 수비수 5인을 중앙을 밀집하게 했고 측면 수비수를 올려 미드필더 1인을 끌어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팔로세비치와 기성용은 1명씩을 가볍게 해결하며 득점까지 이어졌다.
팔로세비치의 위치는 이 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2도움을 기록한 팔로세비치는 이 날 자신의 스킬로 여러차례 공격 전개를 보여주었다.
2선에 위치하지만 상황에 따라 3선과 최전방 침투까지 담당하며 경기 관여도가 높았다.
동점골 어시스트뿐 아니라 박정빈의 결승골에서도 관여도가 높았다.
볼 경합에서 이겨내며 나상호에게 연결했고 이후 헤더로 도움까지 해결한 팔로세비치였다.
또한 홍준호의 투입 또한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최전방으로 투입되며 수원의 약점인 높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골까지 연결되진 않았으나 바쁜 수원에게 부담감을 주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경기 막판에는 최후방으로 내려가 제리치의 높이를 견제하는 활약까지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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