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이 부족했던 울산
38경기 21승 11무 6패 승점 74점, 최종 순위 2위
한국 축구의 레전드 홍명보가 이끄는 울산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었다.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아쉬운 모습으로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은 이번 시즌만큼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ACL우승은 울산의 열망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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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많은 선수들을 보강하는 것보다 중요한 위치를 채우는 데 집중했다.
떠난 외국인 쿼터에 힌터제어(함부르크)와 바코(산호세)를 영입해 최전방과 2선을 강화했다.
김지현(강원) 이동준(부산)이 가세하며 세대교체와 함께 경쟁력을 높였다.
이 외에도 신형민(전북, FA), 임종은(포천, 소집해제)이 합류하면서 노련미와 더불어 후방에도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OUT
주니오(창춘)와 비욘존슨(몬트리올)이 팀을 떠났고, 베테랑 이근호(대구,임대)도 팀을 떠나면서 공격진에 변화가 불가피했다.
또한 신진호(포항) 박주호(수원F)이 이적하며 중원에도 이탈하는 자원이 있었다. 이 외에도 윤영선, 정동호, 이상민, 정승현(입대)도 팀을 떠나면서 울산은 스쿼드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름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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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에서 울산은 오세훈 박용우 이명재(전역), 3명의 선수가 전역하며 스쿼드를 보강했고, 윤일록(몽펠리에)이 국내로 돌아오며 울산에 합류했다.
OUT
힌터제어(하노버96)가 돌아갔고, 데이비슨(멜버른빅토리)로 떠나면서 외국인 선수 활약이 실패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김인성(서울E)도 팀을 떠나면서 팀을 떠난 선수가 발생했다.
# 실패한 시즌이었다.
울산의 2021시즌을 두고 팬들의 평가는 나뉜다.
우승을 다투는 전북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최근 울산의 투자가 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마저 우승 코 앞에서 전북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해야 했기 때문에 실패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어느덧, 16년째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울산팬들 입장에선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 선방한 시즌이었다.
울산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편으론 준우승도 나름 선방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시즌을 앞두고 주니오, 비욘존슨이 팀을 떠났고 신진호, 박주호 등 팀의 베테랑도 팀을 떠났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선 김인성도 팀을 떠나며, 새롭게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시즌 국가대표 관련 이슈를 생각하면 울산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다.
8명의 선수가 A대표팀에 차출되기도 하며, 체력적인 문제와 조직력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시즌 중 있었던 올림픽에도 4명이 차출되었고 시즌 내내 대표팀 관련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 홍명보 감독은 부임 1년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지난 시즌 ACL우승부터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 부임 1년차이지만, 이번 시즌에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나 전북과의 경기가 많았음에도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가적으로, 김민준, 설영우 전역한 오세훈까지 어린선수들의 활약은 다음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 등도 군복무나 해외를 미루고 다음 시즌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즌 후, 리그 베스트 11에도 최다 배출팀인만큼 다음 시즌 울산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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