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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대한민국 vs 중국 리뷰(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2023. 11. 22. 18:00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2차예선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중국 선전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3-0 승리를 거두었다.라인업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꾸준한 플랜A를 완성해가고 있다.
손흥민이 2선 중앙에서 프리롤 역할을 받고, 측면 윙어들의 적극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전과 변화라면 클린스만 호에서 이재성은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이재성의 자리는 황인범이 대신했고 수비적 역할은 박용우가 위치했다.
또한, 우측 풀백인 설영우 대신 김태환이 출전하는 변화가 있었다.
중국은 장린펑이 이끄는 백3를 사용하며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공격진에는 라리가 출신 우레이 역시 선발로 출전했다.경기내용
11분 황희찬이 얻어낸 PK를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박스 안까지 연계를 통한 모습 그리고 황희찬의 적극성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전반전 12개의 슈팅을 기록하는동안 중국은 2개의 슈팅에 그칠 정도로 우위를 점했다.
한 골인 점이 아쉬울 45분 이러한 아쉬움을 채워주는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이 손흥민의 헤더로 이어져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후반전에도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2개보다 하나 많은 3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패스 역시 30개 이상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70분까지 선수교체를 통한 반격을 노려봤지만 클래스가 다른 모습을 경기에서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70분넘어 황희찬 김태환 조규성 대신 이재성 설영우 황의조를 투입하며 스쿼드를 운영했다.
이후 83분에는 이강인 대신 정우영, 87분에는 박용우 대신 박진섭이 투입되며 박진섭은 A매치 데뷔전을 치뤘다.
그리고 87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킥이 정승현이 헤더로 연결하며 이 경기의 쐐기골을 넣었다.
3득점 모두 세트피스에서 만들어지게 되었고 정승현의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경기결과
중국 0
대한민국 3
(손흥민11‘ 45’ 정승현87‘ )클래스를 증명한 경기, 세트피스라는 무기
대표팀은 라이벌이라 하는 중국을 상대로 아직 라이벌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상대에게 한 두번의 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단 한차례의 유효슈팅도 내어주지 않았다.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었고 왜 대한민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지를 깨닫게 했다.
손흥민의 멀티골, 이강인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황희찬의 적극성 등 중국에겐 악몽과 같았다.
이 경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3득점이 모두 세트피스에서 기록되었다는 점이다.
손흥민의 PK, 이강인이 처리한 코너킥, 손흥민이 처리한 프리킥에서 득점이 발생했다.
이전 벤투호에선 세트피스가 약점이라 말하는 이가 있을 정도로 세트피스가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의 국가대표 승선, 정승현의 기용 등 세트피스에서 강점으로 꼽을 요건 등이 늘어났다.
이전에도 정우영, 손흥민 등 키커가 있었지만 이강인의 킥 처리는 과거 기성용의 존재처럼 든든한 요소이다.
또한, 월드컵 통산 2득점의 세트피스에서 강한 김영권이 있었지만 정승현 역시 실력을 증명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수비수의 변화라면 정승현의 등장일 것이다.
정승현은 188cm의 장신으로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무기로 등장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더욱 다듬는다면 세트피스 역시 대표팀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여전히 인정 할 수 없는 격차..?
중국은 대한민국의 애국가가 울릴 때, 야유를 하며 강력한 승부욕을 뽐냈다.
경기내용을 보면 압도적인 차이로 인해 ‘부족한 실력’이 드러났음에도 아직 포기할 수 없는 모양이다.
중국의 한 언론인은 주심이었던 카타르 국적의 자심 심판이 ‘대한축구협회의 공식심판인거 같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이 얻어낸 PK판정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이러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게다가 질투는 끝이 없어 손흥민이 오심으로 골 넣고 도발 세레머니를 한다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중국의 여러 포털에서 손흥민이 첫 득점 이후, 일명 ‘쉿’세레머니에 대한 불편함을 주저없이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중국의 실력 차를 인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중국 해설가 장준은 “격차를 마주했다.” 며 현실적으로 실력 차이를 인정했다.
또한, 중국 대표팀의 얀코비치은 과할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극찬했다.
“당장 내일 한국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르는 모습을 본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우리 입장에서도 과할 정도의 칭찬이지만 그만큼 수준 차이를 느꼈기에 나온 발언일 것이다.
대표팀은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2023년 A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숙원사업인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우려와 함께 출발한 클린스만호였으나 대표팀은 역대 최고라 논할만 한 전력과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보여줄 대표팀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728x90'국가대표 축구⚽️ > 대한민국 대표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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