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2차전 경기결과 (14일 경기)

지난 주에 이어서 8강으로 진출하는 팀들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새벽에는 AS로마와 샤흐타르가 경기를 펼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비야를 만나 8강행을 다퉜습니다.

Match 1. AS로마 vs 샤흐타르

로마의 홈 경기장인 올림피코에서 샤흐타르와 경기를 펼쳤습니다.

지난 1차전 샤흐타르의 홈경기에서는 2-1로 샤흐타르가 이긴 상황이었습니다.

1차전 샤흐타르가 승리를 거뒀지만 로마는 원정 골을 득점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샤흐타르는 원정골을 실점하기는 했으나 스코어에 대한 리드가 있었기에 8강에 조금 더 가까웠습니다.

로마는 제코를 필두로 샤흐타르와 경기에 임했습니다.

중원에는 나잉골란 데로시 스트루트만이 출전하며 단단한 중원을 보여주었습니다.

샤흐타르는 베르나르드 타이송 마를로스 등으로 하는 공격진에 프레드와 스테파넨코가 중원을 구성했습니다.

로마는 득점이 필요했습니다. 때문에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방에 제코부터 공을 탈취하면 중원의 선수들까지 강하게 골문을 향했습니다.

득점을 노린 로마지만 전반전 득점까지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샤흐타르는 리드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실점하게 될 경우 원정골 원칙때문에 리드를 내주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습니다.

공을 잡고 있을 때는 무리하게 올리기보다는 뒤쪽에서 공을 돌리며 로마를 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진영이 올라왔을 때 측면을 이용해서 공격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습니다.

후반전에는 빠른 시간에 로마가 선제골을 득점했습니다.

로마가 골을 넣자 경기의 상황은 완전하게 달라졌습니다.

리드가 로마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자연스레 두 팀의 상황도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선제골로 기세가 살아난 로마는 더욱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샤흐타르는 실점을 하면서 경기에 리드를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원정이었지만 샤흐타르는 로마를 상대로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왔을 때 냉정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회를 놓쳤고

중앙수비수 오르데츠는 퇴장을 당하면서 팀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수적우위를 점한 로마였지만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샤흐타르도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제코의 골로 로마의 1-0 승리였습니다.

종합 스코어 2-2 이지만 원정에서 득점 수가 더 많은 로마가 8강에 진출했습니다.

Result. AS로마 1 [ 에딘제코 (52) ] 샤흐타르 0 -

Match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세비야FC

지난 라운드 리그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인 두 팀이 챔스에서 만났습니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으로 챔스에 왔습니다.

세비야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홈에서 0-2 패배를 거두며 챔스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지난 경기는 세비야의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온 두 팀입니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활약했던 래시포드를 이번에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또한 산체스 루카쿠와 린가드가 선발로 나서며 세비야를 상대했습니다.

다만 마타가 교체명단에 위치했고 포그바가 아직은 부상때문에 벤치에서 시작했습니다.

세비야는 무리엘을 필두로 코레아 바스케스 사라비아 등이 나서 맨유를 공략했습니다.

중원은 바네가 은존지 조합을 보여주면서 중원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경기초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세비야는 맨유의 홈이었지만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원정골을 실점하게 되면 부담이 크기때문에 조심스러운 흐름이었습니다.

맨유는 루카쿠의 공중장악력을 이용해서 공격을 풀긴했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으며 0-0 상황이 유지되며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반 먼저 승부의 카드를 꺼낸 것은 맨유의 무리뉴 감독이었습니다.

펠라이니를 불러들이며 포그바를 경기에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템포를 살리지 못했고 패스미스가 잦으면서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세비야의 몬텔라 감독의 용병술은 엄청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무리엘을 들이면서 벤 예데르를 투입했습니다.

벤 무리엘은 투입된 지 2분만에 골을 만들어내더니 10분도 되지않아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유는 선제실점 이후 마타와 마샬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두번째 실점을 기록했고 3골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84분 루카쿠가 득점을 기록했지만 시간은 너무나 부족한 시점이었습니다.

경기는 2-1의 세비야의 승리로 8강에는 세비야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16강에서 떨어지면서 리버풀을 이기고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Result. 맨체스터 Utd. 1 [ 루카쿠 (84) ] 세비야 2 [ 벤 예데르 (74,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