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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기동볼’ 이식 중인 FC서울 (1~7R)K리그⚽️🇰🇷/FC서울⚫️🔴 2024. 4. 15. 06:25
김기동 감독과 시작한 2024시즌, 6경기를 소화한 서울이다.
결과는 2승 3무 1패로 리그 6위에 위치한 상황이다.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거쳤지만 김기동 감독은 베스트 11을 정하지 않았다.
구단 유튜브 컨텐츠에서도 언급했듯이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전술인 ‘기동볼’을 이식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조합을 찾는 중이다.
1라운드 광주전은 지난 시즌 활약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모습이었다.
새로 합류한 류재문, 술라카, 린가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포워드로 활약하던 박동진은 우측 풀백으로 포지션의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아끼겠다던 린가드까지 투입에도 결과는 2-0 패배로 아쉬운 결과였다.
첫 경기였음을 감안하더라도 무기력한 패배는 아숴웠다.
2라운드 인천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팀에 합류한 기간이 짧은 시게히로, 강상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는 기존의 선수단에 대한 김기동 감독의 의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상대의 수비지향적인 전술에 적절한 공략법을 찾지 못한 경기였다.
게다가 변화를 준 위치에서도 김기동 감독의 기대에 응답이 없었다.
박동진은 어색했고 시게히로, 강상우는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슈팅도 18개나 허용했지만 서울은 4개에 그치는 아쉬운 결과였다.
실점하지 않았지만 6:4의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무기력했다.
3라운드 제주전도 변화의 연속이었다.
영입생 최준과 술라카가 수비라인에 새롭게 합류했다.
기성용의 짝도 1R 한승규, 2R 시게히로에 이어 이번엔 류재문이 선택받았다.
제주는 앞선 경기와 달리 수비적인 팀이 아닌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서울은 류재문의 활동량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기성용도 부담이 줄어들면서 공격 가담이나 빌드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최적의 조합을 찾은 듯한 내용은 2-0의 결과로 이어지면서 첫 승을 기록했다.
4라운드 강원전은 유일하게 라인업이 이전 경기와 동일했다.
그만큼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 선수들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아직까지 미완성이었다.
상대 실수를 공략하면서 득점을 만들긴 했지만 이 뿐이었다.
게다가 술라카는 경기 막판 해외토픽감 파울을 보여주기도 했다.
익숙치않은 잔디에 경기 내내 애를 먹던 술라카는 가브리엘에게 볼을 뺏겼다.
최후방 수비인 술라카는 상대의 다리를 붙잡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전 상대 수비수의 퇴장이 있어 경기 막판 몰아칠 수 있는 상황을 떠나보내야 했다.
상대와 경합에서 밀리며 서울은 무기력했고, 어쩌면 무승부는 다행이었다.
5라운드 김천전 팀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강상우가 측면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내려왔다.
술라카의 빈자리는 권완규가 대신하는 모습이었다.
이 날 최전방의 일류첸코가 옛 스승 김기동 감독을 만나 ‘환골탈태’했다.
이전까진 타겟형 공격수로 전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일류첸코였다.
그러나 김기동 감독은 포항시절처럼 내려와 경합하고 공간창출을 요구했다.
이러한 변화는 주변 선수들에게 기회가 되었고 다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조영욱이 이른 시간 득점했고, 일류첸코는 수비수 뒤에서 움직이게 되었다.
일류첸코는 이 날 달라진 움직임으로 2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서울은 일류첸코의 활약을 바탕으로 5-1 대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6라운드 대구전 상대의 밀집 수비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게 만든 경기였다.
라인업은 유스 출신 송승범이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했던 변화가 있었다.
손승범은 어린 선수지만 공을 지키고 빠른 발로 상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경기 초반 상대 세징야의 부상으로 박세진이 들어오는 변화가 있었다.
이 변화는 상대의 공격은 약해졌지만 수비력이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상대의 낮은 수비라인과 밀집 수비에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조영욱이 골망을 갈랐지만 VAR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서울의 본 궤도에 올라오기 위해선 스쿼드의 회복이 우선으로 보인다.
윌리안, 린가드처럼 측면이나 2선에서 흔들어 줄 선수의 부재가 이어지고 있다.
팔로세비치는 서울 이적 후에는 킬러패스를 넣기보단 조율에 익숙한 모습이다.
7라운드 ‘김기동 더비’ 포항을 만나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서울이다.
수비의 핵심자원 김주성의 부상, 외에도 린가드의 시술까지 스쿼드의 이탈이 발생했다.
이 날, 수비는 권완규-술라카가 중앙에서 새롭게 호흡을 맞췄다.
경기는 홈 경기인만큼 주도권을 쥐고 포항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5분 세트피스에서 너무 쉽게 실점하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되었다.
전반 추가 시간 ‘신예’ 손승범이 프리킥 상황에서 집중력있게 동점을 만들었다.
65분 교체 투입된 윌리안이 위치 선정으로 수비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역전에 성공하며 서울은 흐름을 잡았고 공세를 이어갔다.
윌리안이 빅찬스에서 놓친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 되었다.
73분 완델손의 크로스가 자유롭던 이호재에게 연결되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77분에는 코너킥에서 박찬용에게 실점하면서 재역전까지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뒷공간을 노출하며 정재희 쐐기골까지 실점했다.
서울은 이미 4월에 3경기를 치렀지만 4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어지는 경기에서 최적의 조합과 김기동 감독의 전술을 더욱 다듬어야 한다.
‘기동볼’을 이식 중인 서울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가 된다.728x90'K리그⚽️🇰🇷 > FC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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