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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 서울의 상징, No.13 고요한K리그⚽️🇰🇷/FC서울⚫️🔴 2024. 2. 18. 15:52
서울과 고요한의 시작
2003년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안양 LG 치타스에 연습생이 합류했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이청용, 배해민과 함께 고요한은 서울과 인연을 시작했다.
2004년, 연고복귀한 FC서울과 공식 계약을 채결 16세 이전 프로선수가 되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고요한은 47번을 부여받았다.
1군에서 보지 못했지만 R리그에서 프로무대에 대해 준비하는 시기를 거쳤다.1군 무대에 데뷔한 고요한
2007년 한국 나이로 20대, 세뇰 귀네슈 감독의 부임 등 변화가 있었다.
등번호도 32번을 달며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대를 높였다.
2007시즌 3경기, 2008시즌 2경기, 리그컵도 각각 3경기, 2경기를 소화했다.
2008시즌에는 FA컵 4라운드에서 뛰며 FA컵 데뷔전도 치뤘다.
2009년 등번호 15번으로 변경하며 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ACL 5차전 스리위자야 전에 출전하며 ACL 데뷔전을 치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데얀의 득점을 도우며 프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이 여름 이적시장에 볼튼으로 이적하며 기회가 더욱 많아졌다.
리그 14경기를 포함해 총 20경기에 출전하며 구단 내 입지를 다졌다.
2010년 등번호 18번을 부여받았지만 기회는 줄어들었다.
7월 전남전 후반 20분 득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제파로프, 이승렬, 김치우, 하대성 등으로 인해 경쟁에 밀렸다.
부상까지 더해지며 리그 5경기를 포함 총 9경기만 소화했다.팀의 주축으로 도약하는 고요한
2011년 21번을 등번호를 교체했다.
‘투고’로 불리던 고명진과 함께 보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황보관 감독 시절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최용수 감독 부임 후에는 윙어로 출전했다.
그리고 풀백 선수들이 부진하자 최용수 감독은 ‘고요한 시프트’를 발동했다.
리그 19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 시즌 총 29경기 4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2012년 등번호 7번을 배정받으며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선수가 되었다.
최강희 감독의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리그 38경기 1득점 2도움, 총 40경기를 뛰며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2013년 김치우가 전역하면서 21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
교체된 번호 탓인지, 고요한은 잠시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팀에 합류한 차두리에게 풀백 자리를 뺏겼지만 이는 ‘전화위복’이 되었다.
우측 미드필더로 나서며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는 시즌이었다.
리그 37경기 5득점, FA컵 2경기, ACL 1득점, 총 52경기 6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각 대회에서 단 한경기씩만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소화한 기록이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과 체력이 바탕이 되어 팀의 주축이 되었다.
고요한은 2012년에 이어 다시 한번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No.13
2014년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3번을 처음으로 달게 되었다.
주로 백3를 사용하는 시즌이 되면서 고요한은 혼란에 빠졌다.
중앙 미드필더로 변경되며, 포지션에 적응을 어려워한 시즌이었다.
리그 32경기에 나서 4득점 3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못한 시즌이었다.
2015년 리그 33경기 2득점 1도움에 그치며 부진이 이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꾸준한 기회를 받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벤치로 밀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카하기가 영입되며 고요한의 기회는 보다 줄어들었다.
2016년 차두리가 은퇴하며 고요한이 대체자로 낙점받았다.
시즌 초반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특히, 5월 ACL 16강 2차전 우라와전은 소위 ‘인생경기’로 평가된다.
연장전 풀타임을 뛰며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도 5번키커로 나서 승리에 크게 기여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부상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시즌 41경기 3득점을 기록했다.
2017시즌 총 34경기 2득점 2도움을 기록하면서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다만 팀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것에 비해 5위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시작되었다.
ACL도 조별리그에 그치면서 고요한도 차마 팀의 부진을 막지 못했다.팀의 추락, 역설적인 개인의 활약
2018시즌 박주영과 함께 팀을 이끄는 핵심으로 평가되었다.
황선홍 감독 사퇴 전에는 좌측 윙어로도 뛰며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을용 감독 부임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다시 변경했다.
구단 역대 최다경기 출전 기록 (331경기)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고요한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큰 무대를 경험한 고요한은 ‘축구도사’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팀의 부진은 막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이 되었다.
15년만에 성적 부진에 빠졌고,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다.
위기의 순간, 고요한은 주장으로서 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1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에 기여했고, 2차전에선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강등의 위기를 맞았지만 개인은 35경기 9득점 6도움의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2019년 주장으로 활약하며 중앙 미드필더에서 본인의 몫을 톡톡이 했다.
여전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팀에 필요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리그 35경기, FA컵 1경기를 소화하며 부진했던 지난해의 팀을 바꿔놓았다.
순위도 3위까지 끌어올리며 팀의 부진 극복을 이끌었다.부상으로 시작된 어려움
2020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일정이 연기, 축소되며 1라운드부터 뛸 수 있게 되었다.
시즌 초반은 투 톱까지 소화하며 멀티성이란 장점을 뽐냈다.
그러나 실질적인 활약은 아쉬웠고, 부상 여파로 인해 17경기만 소화했다.
2021년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상의 여파가 이어지며 초반 결장했다.
강원전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약 반년만에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울산과 경기도 교체로 투입되었지만 큰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상대 수비수 김태환이 다리를 가격하며 무릎 내측 인대 파열진단을 받았다.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가운데 다시 4개월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복귀한 고요한은 21라운드 포항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고요한의 결승골로 서울은 13경기만에 승리하며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35라운드 광주전에선 87분 다시한번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3골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에 주인공이 되며 극적일 때 나타나는 면모를 보였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총 21경기 2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 안익수 감독의 지휘 아래, 우측 메짤라 역할을 부여받았다.
7경기동안 주전으로 활약했고 8라운드에서 첫 벤치 멤버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2023년 1년 연장 소식을 알리며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인해 시즌 초반 스쿼드에서 제외되었다.
16라운드가 되서야 대구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1년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2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첫 선발로 출전했다.
45분을 소화했지만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교체되었다.
시즌 총 6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시즌이 되었다.
시즌 종료 후, 김기동 부임과 함께 팀이 체질 개선이 시작되었다.
오스마르, 지동원이 팀을 떠났고, 고요한 역시 마찬가지였다.
2024년 2월 2일 구단 유튜브를 통해 은퇴소식을 알렸다.
은퇴와 함께 구단은 등번호 13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고요한은 서울 U18 팀인 오산고 코치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은퇴를 앞두고 많은 고민이 있었던 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해주는 팬들 앞에
다시 선수로 뛸 수 없다는 게 슬펐기 때문이다.
서울 팬들이 고요한이라는 선수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728x90'K리그⚽️🇰🇷 > FC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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