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 잔류를 위한 경쟁 대전 vs 전북 [이 주의 픽]

2024 시즌이 후반부로 향하고 있는 시점인 31라운드가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유력한 우승 후보, 강등 후보는 없다.
그만큼 역대급으로 치열한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31라운드에선 잔류가 절실한 두 팀이 맞붙는다.
감독 교체와 이적 시장에서의 활발함까지 닮은 두 팀이다.
K리그의 역사 대전과 K리그의 명가 전북이 잔류를 위해 만난다.

최근 5경기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를 탔다.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초반 주춤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요시다 코치가 팀에 합류하면서 경기력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8월부터 수원, 인천, 광주,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무승부를 거뒀던 김천전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 끈질김을 보여주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서울전도 83분에 결승골을 기록하는 투지를 보였다.

전북은 리그 기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흐름세다.
이승우, 안드리고 등 이적시장에서 활발함이 점차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전에선 이승우, 전진우 등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대승을 만들었다.

지난 26라운드 광주전 패배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모양이다.
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수원전 대승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ACL2 세부 원정에서 대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맞대결 전적

대전과 전북은 2승 6무 8패로 대전이 열세인 흐름이다.
하지만 대전의 2023년 승격 후에는 1승 4무로 오히려 우세에 있다.
대전의 승리인 2023년 4월 이후로는 쭉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역시나 두 번을 만나 두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전북 홈 경기는 11분 대전의 구텍이 먼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인 86분 안현범이 가까스로 동점을 기록했다.

21라운드 대전 홈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송민규와 티아고의 득점으로 전북이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68분 천성훈의 PK와 90분 김준범의 극장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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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포인트

승점 3점이 필요한 두 팀, 이번에도 무승부?!

대전과 전북은 각각 9위와 10위로 어울리지 않는 위치에 있다.
승점도 34점, 33점으로 12위 인천의 31점과 큰 승점 차이가 없다.
이 말인즉슨 두 팀은 승점 1점이 아닌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두 팀이 맞붙으면 앞서 언급했듯이 무승부가 유력하다.
이미 앞서 두 차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기도 했다.
의외의 부진, 감독 교체, 이적 시장에서 투자와 후반기의 반등까지
공통점이 참 많은 두 팀이 이번 경기는 특별한 변수가 필요하다.

여름에 합류한 이적생들이 기대되는 변수

앞서 2번의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두 팀은 변했다.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두 팀이다.

대전은 켈빈, 마사, 밥신, 이순민, 김문환 등을 영입했다.
위치와 상관없이 스쿼드의 질을 높일 영입을 진행했다.
밥신, 이순민, 김문환은 대전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있다.
‘낭만’의 대명사 마사는 대전에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북은 김태현, 한국영, 전진우, 안드리고, 이승우 등을 영입했다.
이적생들의 활약은 전북의 반등에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언급한 선수 중에 한국영을 제외하곤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영은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12경기를 소화하며 중원을 지키고 있다.

승점 3점이 필요한 두 팀은 이전과 다른 변수가 절실하다.
후방에선 단단함을, 전방에선 결정력을 보여줘야 승점 3점을 얻는다.
그리고 이 역할은 이적생들이 해줘야 하는 몫으로 생각된다.

과연 누가 이 역할을 하게 될지 경기는 22일 19:00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