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쿠웨이트 원정을 떠났다.
이번 대표팀은 중심축을 유지하면서도 신예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기존의 배준호 외에도 이현주, 이태석, 김봉수가 첫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4.11.04 - [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 [국가대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11월 대표팀 명단 발표
[국가대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11월 대표팀 명단 발표
11월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일정을 소화한다.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4일 발표했다.지난 소집에서 제외된 캡틴 손흥민이 다시 합류한 대표팀은 26명이
rossoneri-ego.tistory.com
라인업

쿠웨이트 4-4-2
피치감독의 쿠웨이트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출발했다.
백3를 사용하던 지난 경기들과 달리 팔레스타인전부터 4-4-2를 사용 중이다.
리그 하위권에 위치한 만큼 반전을 위한 전술변화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 4-2-3-1
홍명보 감독은 꾸준하게 플랜 A를 다듬고 있다.
이번 쿠웨이트 원정도 마찬가지로 같은 카드를 꺼냈다.
골문에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김승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당분간 국가대표 골문은 조현우로 굳혀지고 있다.
또한, 이번 명단에는 국가대표가 익숙지 않은 선수들이 소집된 탓도 크다.
이창근과 김경민은 리그에서 뛰어나 소집됐지만 아직 국가대표는 어색하다.
수비라인은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 이후에 좌측 수비는 이명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 이태석이 소집되었으나 첫 소집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출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파트너로 조유민을 낙점하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다.
준수한 빌드업 능력과 빠른 발이 장점인 조유민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중동 팀을 상대로 전통적인 수비수보다 빠른 발을 제어하고자 하는 모양새다.
우측은 설영우가 황문기, 황재원의 추격을 뒤로하고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3선은 황인범과 박용우가 짝을 이뤄 출전했다.
황인범에게 아쉬운 수비 능력이나 피지컬을 보완할 자원으로 박용우를 낙점했다.
조합 상으로 잘 맞는 두 선수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파트너다.
2선은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는 모습이었다.
지난 소집에서 부상으로 제외되었던 주장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다.
소속팀과 소통으로 인해 경기 흐름에 따라 관리가 예상되는 선발이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성실하고 지능적인 이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수비가담, 공간활용 등의 장점의 이재성은 공격 진영의 윤활유 같은 역할이다.
점차 국가대표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도 우측 측면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최전방에는 오세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 오현규를 제치고 공중볼 능력에 장점이 있는 오세훈이 낙점받았다.
경기 내용
10‘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경기 초반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황인범의 얼리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세훈은 이 득점으로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신뢰에 보답했다.
17‘ 캡틴 손흥민은 직접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PK를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A매치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황선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가 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성실한 전방 압박과 측면 공격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막판에는 황인범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교체 없이 시작한 후반전도 이강인의 슈팅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기회를 놓친 대표팀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60‘ 알샴마리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압둘라에게 연결됐다.
압둘라는 강력한 슈팅으로 대한민국의 골망을 가르며 추격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흐름을 되찾기 위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관리가 필요한 손흥민과 이명재 대신 배준호와 이태석이 투입됐다.
이태석은 A매치에 데뷔하며 3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되기도 했다.
74’ 치열한 흐름의 경기는 대표팀이 기회를 만들며 정리했다.
황인범의 스루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수비수를 제치고 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는 대표팀에서 번뜩임을 연이어 선보이며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 대표팀은 오세훈 대신 오현규를 투입했다.
경쟁이 치열한 스트라이커 자리에 꾸준한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
81분에는 황인범 이재성 대신 백승호와 이현주가 투입되기도 했다.
하노버 소속의 이현주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승리를 만끽하게 됐다.
경기결과
쿠웨이트 1 ( 압둘라 60‘ )
대한민국 3 ( 오세훈 10’ 손흥민 pk 19‘ 배준호 74’ )

2024.11.15 - [그림 낙서🖌️/배경화면(mobile)🌉] - [Wallpaper] A매치 50호골 그 순간, 손흥민
여전했던 주장 손흥민의 영향력
돌아온 캡틴 손흥민은 이 날 64분을 소화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직접 PK를 얻어내 득점까지 연결한 장면을 제외하고도 영향력은 뛰어났다.
기록지에 적힌 지표로만 손흥민을 평가하기엔 긍정적인 측면이 상당했다.
쿠웨이트는 손흥민에게 볼이 가면 기본적으로 2-3명의 수비수를 배치했다.
이미 이러한 현상만으로도 대표팀은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재성, 황인범, 이명재 등이 근처로 움직이면서 대표팀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Sofascore의 히트맵을 보면 이재성은 손흥민 근처에서 주로 활약했다.
이러한 좌측 공격의 활발함은 우측에서 여유 있는 상황을 만들어지기도 했다.
부상에서 회복된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대표팀에 돌아왔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신예 선수들
이강인은 이제 대표팀에서 신예라고 하기엔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 34경기를 소화하며 10득점을 기록하면서 대표팀의 주축 자원이 됐다.
이번에는 이강인이 아닌 다른 신예 선수들을 거론해보고자 한다.
먼저, 스토크의 배준호는 64분 투입되어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대표팀에서 5경기에 나서 2득점 2도움을 기록하면서 스쿼드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측면에서 과감한 온 더볼 능력이나 슈팅 능력과 공간활용까지 뛰어난 유망주다.
소속팀에서도 16경기에 나서 5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이태석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6분을 소화했지만 특유의 투지 있는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태석은 2번의 드리블과 22회의 패스로 모두 실패 없는 모습이었다.
아버지 이을용의 후광이라는 부담을 등에 지고 있지만 본인의 능력도 인상적이었다.

하노버 소속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현주도 후반 막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3회의 볼터치와 2번의 패스에 그쳤지만 기대할만한 자원임에는 분명하다.
현재 하노버에서 9경기에 나서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에 적응 중이다.
하노버는 분데스리가2에서 리그 1위로 승격을 위한 싸움에서 앞서가는 중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승리하면서 더욱 공고한 리그 1위로 자리 잡았다.
같은 날, 요르단과 이라크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차이는 더 벌어졌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더욱 과감한 실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예 선수들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표팀은 팔레스타인 전을 앞두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인해 대표팀은 요르단 암만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표팀은 17일 오전까지 쿠웨이트에서 머문 뒤 이동을 하게 된다.
남은 팔레스타인전은 19일 23시(한국시간) 킥오프된다.
'국가대표 축구⚽️🌏 > 대한민국 대표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U20 아시안컵] U20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1) | 2025.02.11 |
---|---|
[국가대표] 2024년의 마지막 A매치, 팔레스타인전 리뷰 (4) | 2024.11.20 |
[국가대표] 대표팀 소집된 유럽파 선수들의 리그 활약 (0) | 2024.11.14 |
[국가대표] 11월 A대표팀 소집명단 변화, 황문기 부상 아웃 (0) | 2024.11.11 |
[국가대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11월 대표팀 명단 발표 (1) |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