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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대한민국 대표팀🇰🇷

[국가대표] 2024년의 마지막 A매치, 팔레스타인전 리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팔레스타인전을 치렀다.
2026 월드컵 예선으로 치러진 이 경기는 2024년 마지막 A매치이기도 했다.
대표팀은 원정이었지만 팔레스타인 내부 상황으로 요르단 암만에서 펼쳐졌다.

라인업


팔레스타인 4-4-2

팔레스타인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난 서울에서와 마찬가지의 포메이션이었다.

대한민국 4-2-3-1

우리 대표팀은 지난 쿠웨이트와 동일한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선발로 나선 11명의 선수들도 같은 구성으로 나섰다.

경기내용

12‘ 백패스가 짧게 이어지면서 위기를 자아냈다.
쿤바르가 골키퍼 앞에서 볼을 소유해내며 득점을 만들었다.
조현우가 커버를 위해 나왔지만 아쉽게 실점을 막지 못했다.

16‘ 하지만 대표팀은 곧바로 득점하며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3자 패스를 통해 손흥민이 이어받았고, 골망을 흔들었다.
측면에서 정밀한 3자 패스가 팔레스타인의 수비를 공략한 모습이었다.

동점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 득점까지 만들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대표팀은 10개의 슈팅과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표팀은 교체 카드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팔레스타인은 60분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대표팀은 64분 오세훈 대신 주민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72분 다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강인과 이재성 대신 오현규와 배준호를 투입해 투톱으로 전술을 변경했다.
90분 설영욱 대신 김문환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결과

팔레스타인 1 ( 쿤바르12‘ )
대한민국 1 ( 손흥민 15’ )

Review Point 01. 90분 내내 답답했던 경기 내용

대표팀은 16개의 슈팅과 6개의 유효슈팅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도 74%로 점유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에는 부족했다.
전술적 역할과 조합에 대한 부족함이 팔레스타인의 수비 공략에 실패의 이유였다.

대표팀은 우측에 황인범과 설영우를 배치해 공격적으로 활용한다.
반면 좌측의 이명재는 후방에 주로 머무르면서 변형 백3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술은 우리 선수들의 개인기량을 극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측면보다 펄스나인으로 뛰는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우측 측면에 위치하면서 이강인의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보다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파이널 패스를 넣는데 능한 선수다.

이명재가 후방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강인의 전환 능력도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손흥민도 측면보다 중앙으로 좁혀들어오는만큼 우측 측면은 죽는 공간이 됐다.
가뜩이나 소극적인 상대에게 넓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측면보다 중앙으로 좁혀올 때, 위협적인 조합이다.


Review Point 02. 플랜 B? 우연에 기대하는 기도메타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은 주민규-오현규 투톱 전술을 사용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 시절, 주민규-마틴아담 전술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울산 시절에도 그랬듯이 대표팀에서 투 톱 전술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투입된 두 선수는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이 또한 투 톱을 지원하는 방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비롯된 기록이었다.
투 톱이라면 적극적인 크로스가 이어져야 하지만 경기 내용은 그러지 못했다.

이명재는 이 날 크로스 3개에 그쳤고, 직선적인 김문환은 90분에 투입됐다.
측면 윙어도 손흥민과 이강인, 배준호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온다.
이 말은 크로스보다 다른 부분에 강점을 가져 투 톱을 살릴 수 없었다.

오현규와 주민규가 투입됐지만 전술적 선택으로 슈팅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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