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PL 13R] 리버풀 vs 토트넘 (with손흥민 리그 11호골)

20-21 PL 13R  . 리버풀 vs 토트넘 ( @안필드 )

리그 1위를 다투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만났다.

주요 선수 부상이 많은 리버풀은 매 경기 라인업을 짜는 데도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무리뉴 2년차의 토트넘은 PL우승 레이스에 현재로썬 가장 큰 경쟁자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케 조합(손흥민, 케인)의 덕을 확실히 보고 있다.

게다가 새로 합류한 호이비에르는 중원에 힘을 더했고 무리뉴의 2년차 토트넘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Line Up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센터백의 부상을 파비뉴 윌리엄스가 대신했다.

중원은 존스가 선발로 나서며 티아고의 부상을 대신했으며 조타의 부상으로 마-누-라 라인이 가동되었다.

 

토트넘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길론 대신 안정적인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섰고  중원은 베르바인 로셀소 호이비에르 시소코가 출전했다.

투톱은 역시나 손흥민과 케인이 출전했다.

 

경기 내용

경기는 90분 내내 양 팀의 컬러가 확실히 유지되며 진행되었다.

리버풀은 본인들의 경기를 펼쳤고 토트넘은 선발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줄 수비를 단단히 하며 역습을 노렸다.

 

26' 리버풀이 선제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던 리버풀은 살라의 슈팅이 수비수의 굴절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굴절된 공은 요리스가 손 쓸 수 없는 위치로 들어갔다.

 

33' 토트넘의 손흥민이 동점을 만들며 본인의 리그 11호골을 기록했다.

역습상황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

VAR이 진행되었지만 온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었다.

 

1-1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변화를 통해 경기의 변화를 꾀했다.

58' 로셀소를 모우라로 교체했고 76' 베르바인을 레길론으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흐름은 여전히 리버풀의 몫이었다.

87' 알리를 손흥민과 교체하며 어느정도 안정적인 교체로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다.

 

90' 무리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을 리버풀이 가져갔다.

리버풀은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피르미누가 헤더로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경기결과 

리버풀 2 ( 살라 26' 피르미누 90' ) 

토트넘 1 ( 손흥민 33' ) 

 

경기 Review

양 팀은 대비되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리버풀은 주도권을 가지고 공격을 진행했고 토트넘은 수비 후 역습을 노렸다.

이러한 흐름은 슈팅, 기회 창출, 패스 시도 등 공격적인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리버풀 vs 토트넘 stats / 출처.Fotmob

점유율만 봐도 7:3, 8:2의 비율로 리버풀이 경기내내 지배하는 흐름이었다.

자연스레 슈팅과 패스 기록도 리버풀이 토트넘을 압도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로버트슨은 수비수이지만 리버풀의 진영보다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수치가 높았을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기회 창출지표에서도 5개의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피르미누의 결승골의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피르미누는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수로 나서 연계에 능하다고 평가받지만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킬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고 5개의 슈팅 중 4개의 유효슈팅 그리고 1골을 기록했다.

공격수로 연계만 능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왜 공격수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로버트슨의 패스기록(촤측) 피르미누의 슈팅기록(우측) / 출처 Fotmob

토트넘은 단단한 수비전술로 경기에 임했고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점유율을 크게 내줬으나 팀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살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가 어려워 질 수도 있었으나 손흥민이 팀을 구해냈다.

손흥민은 1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리버풀 vs 토트넘의 경합기록 / 출처 Fotmob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에도 일부 토트넘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앙수비수로 나선 다이어는 부정확한 롱패스를 남발했고 패스 성공률도 52% 그치며 부진했다.

측면 수비 벤 데이비스 또한 패스 성공율 부분에서 31%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이었다.

결국,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선두를 리버풀에게 내주고 말았다.

 

다이어의 패스기록(좌측) 벤 데이비스 패스기록(우측) / 출처 Fotmob

youtu.be/nQ28pcdm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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