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20-21 PL 리뷰] 5R 에버튼 vs 리버풀 (Feat. 머지사이드 더비)

손에 꼽히는 더비로 뽑히는 머지사이드 더비가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졌다.

안첼로티 부임과 스타 하메스의 가세로 시즌 초반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에버튼

UCL 챔프에 이어 지난 시즌 드디어 PL 우승을 이뤄낸 클롭의 리버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이 PL 5라운드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라인업

에버튼은 올 시즌 베스트로 출전했다.

키플레이어인 하메스와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르윈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고메스 두쿠레와 나폴리에서 새로 합류한 알랑이 후방을 지원하는 중원을 꾸렸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이 부상으로 제외되었고 이 점을 제외하고 베스트로 나섰다.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라인을 이끌었고 티아고가 중원에 선발로 나섰다.

반다이크의 짝으로 마팁이 복귀했고 알리송의 자리를 아드리안이 대신했다.

 

경기 내용

3' 경기 초반 로버트슨의 도움으로 마네가 이른 선제골을 넣었다.

이른 선제골로 수월하게 경기가 진행될 줄 알았던 리버풀에게 악재가 닥쳤다.

5' 반 다이크가 오프사이드를 범했으나 픽포드의 거친 태클로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반 다이크 대신 고메즈가 투입되어 마팁과 수비진을 이뤘다.

 

19' 반 다이크가 있었다면 다른 모습이었을까?

에버튼 하메스의 코너킥을 킨이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24' 아놀드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있었으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31' 에버튼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콜먼이 근육 부상으로 고프리와 교체되었다.

 

이후 리버풀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에버튼은 거칠게 리버풀을 대하며 수비에 성공했고 하프타임을 1-1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리버풀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으나 에버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히샬리송의 헤더는 골문을 강타했고 하메스의 슈팅은 아드리안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72'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헨더슨의 크로스를 미나가 걷어냈고 살라가 다이렉트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마팁의 코너킥에서의 헤더도 있었으나 픽포드가 선방하며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81' 리버풀에 살라가 있다면 에버튼에는 르윈이 있었다.

크로스를 그래도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한 르윈은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에버튼은 막판 위기를 맞이했다.

헨더슨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지만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되었다.

결국 치열하고 격렬한 머지사이드 더비는 2-2 무승부로 마쳤다.

 

경기 결과

에버튼 2 ( 킨 19', 르윈 81' ) :  리버풀 2 ( 마네3' 살라 72' )

 

경기 리뷰

경기 결과는 치열했고 수준 높은 경기였으나 에버튼의 거친 플레이가 다소 아쉬웠다.

에버튼은 리버풀과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되었다.

하메스 르윈은 특히나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고 중원의 알랑 두쿠레도 에버튼의 무게감을 더했다.

 

다만 에버튼의 거친 플레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경기 초반 픽포드의 거친 태클로 반다이크가 아웃되었고 경기 후 클롭에 의하면 좋지 않은 상황이라 한다.

또한 티아고도 히샬리송의 무리한 태클로 충격을 받았고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비 경기인만큼 치열한 경기를 예상했으나 지나치게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비겼지만 많은 것을 잃은 경기가 되었다.

팀의 핵심인 반다이크가 부상을 당했고 티아고 또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경기 막판 헨더슨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이어지며 석연치 않은 모습이었다.

 

치열했고 명경기가 될 수 있었던 경기가 축구 외적인 요소로 눈길을 끈 경기가 되었다.

반다이크의 부상 장면에서 픽포드는 옐로카드조차 받지 않았고 헨더슨의 결승골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4골이나 나오면서 흥미로운 결과가 축구 외적인 장면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