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본선 첫경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이 평가전을 가졌다.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라인업
대한민국 4-2-3-1
안준수 골키퍼와 김진야 김재우 정태욱 설영우가 백4를 구성했다.
더블 볼란치에는 원두재와 김동현이 출전했다.
2선은 송민규 이동경 엄원상이 선발로 출전했고 최전방은 이동준이 나섰다.
대표팀은 와일드카드 자원과 이강인 등 핵심자원 일부가 벤치에 위치했다.
올림픽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김민재는 명단에서 제외되며 경기에 볼 수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전력 노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4-2-3-1
레데스마 키퍼와 브라보, 메디나, 모세비치, 데 라 푸엔테가 수비에 위치했다.
중원은 콜롬바토와 베라가 볼란치를 막알리스테르가 공격형 미드필로 나섰다.
측면은 바르코와 발렌수엘라가 최전방엔 가이치가 출전했다.
경기 내용
11’ 아르헨티나의 막알리스테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원두재가 가이치에게 볼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이했고 대처도 미흡했다.
막알리스테르는 수비에 접근이 없자 그대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따.
FOCUS 01. 아르헨티나의 압박과 뛰어난 개인기량
아르헨티나의 전력도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첫 골은 압박과 개인가량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3선과 2선의 간격이 넓었던 대한민국 대표팀이었고 아르헨티나는 압박을 가했다.
롱패스도 짧은패스도 줄 곳이 없었고 주저하는 사이 가이치가 뒤에서 압박해 볼을 탈취했다.
다시한번 클리어 된 공은 애매하게 흘렀고 막알리스테르가 점유했다.
전진할 때, 수비에 접근은 소극적이었고 공간이 보이자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손쓸 수 없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였다.
FOCUS 02. 미흡한 팀으로써의 볼 점유와 대처
원두재가 볼을 잡았을 때, 빠른 처리가 되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볼을 받아줄 팀으로써 볼 점유할 방법에 대해 미흡한 모습이었다.
볼란치는 맨투맨이 붙었고 측면 수비는 상대 진영에 올라가 있어 패스를 받아주지 못했다.
이후 상황에서 충분히 위기를 끊어낼 기회가 있었지만 대표팀은 그러지 못했다.
클리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다시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또한, 풀백의 자리를 커버하느라 공 잡은 선수에 대한 견제도 놓쳤다.
36’ 대한민국 대표팀도 실점을 갚아주는 듯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동현의 전방압박이 효과적이었고 설영우를 거쳐 이동경에게 연결되었다.
이동경은 거리가 있었지만 강력한 무회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FOCUS 01. 효과적이었던 전방압박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조직적인 부분에선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
즉, 압박을 가하면 상대도 당황했고 실수를 유발해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설영우, 김동현의 압박이 볼을 뺏었고 이동경의 슈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전반전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마쳤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시행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보 > 오르테가, 가이치 > 폰스, 막알리스테르> 알마다
대한민국은 설영우 > 이유현, 김동현 > 정승원 교체를 가져갔다.
55’ 발렌수엘라의 환상적인 개인기량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반대쪽에서 넘어온 볼을 컨트롤 하고 감아차기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송민규의 바른 커버도 있었지만 막을 수 없던 뛰어난 슈팅이었다.
FOCUS 01. 그저 뛰어난 개인기량
발레수엘라의 슈팅은 딱히 막을 방법이 없었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뛰어난 슈팅감각을 보였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FOCUS 02. 슈팅이 나올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했다
슈팅 장면 이전에 전환패스 장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최전방 공격수 빼고 화면에 10명의 대한민국 선수들이 있었다.
볼 쪽에 많은 선수가 있었으나 전환패스를 견제하는 선수가 전혀 없었다.
전달 된 후, 송민규가 빠르게 커버했지만 슈팅은 어쩔 수 없는 괘적이었다.
대한민국은 58’ 송민규 > 권창훈, 이동준 > 황의조, 이동경 > 이강인 교체를 가져갔다.
투입 이후 권창훈과 이강인은 공격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패배가 짙어졌다.
90+4’ 이강인의 코너킥을 레데스마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냈다.
볼은 엄원상에게 떨어졌고 엄원상은 컨트롤 후 슈팅을 시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주심은 VOR을 통해 VAR여부를 의논하기도 했지만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경기결과
대한민국 2 (이동경 36’엄원상 90+4’)
아르헨티나 2 ( 막알리스테르 11’ 발렌수엘라 55’)
경기리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패하지 않으며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이었다.
두 팀 모두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전통적 강호를 상대로 무승부는 반가운 결과다.
아직까지 체력적인 부분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고 회복이 덜 된 느낌이었다.
이 영향으로 2실점에서 기록되어 우려스럽지만 본선에선 나아질 부분이라 느껴진다.
또한 개인기량으로 인한 실점이었던만큼 수비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할 것이다.
이 부분도 체력적인 부분이 올라오면 압박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 부분에 와일드카드 보강도 이뤄질 예정인데 대상자의 수비 조율이 중요해졌다.
이번 아르헨티나 평가전에서는 플랜A 보다 플랜B 전술을 봤다고 생각된다.
반가운 점은 플랜B의 이동경, 이동준 등 몸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동경은 이강인과 더불어 주전으로 활약할 수도 있는만큼 득점도 기록해 어필했다.
황의조의 이탈을 고려해 이동준의 제로톱 전술도 수비의 뒷공간 공략에 효과적이었다.
특히 엄원상과 빠른 발을 이용한 몇차례 장면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장면이었다.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후 22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올림필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루게 된다.
'국가대표 축구⚽️🌏 > 대한민국 대표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뉴질랜드전 리뷰 (0) | 2021.07.23 |
---|---|
[2020 도쿄 올림픽] U23 대표팀 등번호 (0) | 2021.07.22 |
[2022 WC]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0) | 2021.07.08 |
[명단 발표] 2020도쿄 올림픽 2차 소집 명단 발표 (0) | 2021.06.17 |
[2021 A대표팀] 2022 카타르 WC, 아시아 2차 예선 3연전 리뷰 (0) | 2021.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