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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K리그] ‘이 사랑에 후회는 없어’ 36라운드 리뷰K리그⚽️🇰🇷/경기 리뷰 프리뷰🔍 2023. 11. 13. 21:47
2023 K리그1 다이렉트 강등팀은 끝까지 알 수 없는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다.
36라운드가 마친 현재(13일 기준) 10위 수원FC, 11위 강원, 12위 수원삼성이 위치하고 있다.# 강원이 먼저 웃었다.
먼저 36라운드 경기를 필친 팀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대전을 상대로 11일 원정 경기를 치뤘다.
대전은 이미 잔류를 확정한 상태였지만 주전급의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했다.
강원에겐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치열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다만, 득점은 터지지 않아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모양세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윤정환 감독은 교체보다는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였다.
그 결과 71분, 이정협의 도움을 받은 김대원이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갈레고, 웰링턴 등을 투입하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교체를 시행했다.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강원은 소중한 한 골을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사랑에 후회는 없어’ 수원, 수적 열세를 극복한 절실함
강원의 승리로 승점 4점 차이로 벌어진 수원삼성은 다음날 12일 수원FC를 상대하게 되었다.
(이하 수원삼성 수원S, 수원FC 수원F)
K리그1 유일의 지역 더비매치인 수원더비라는 부담감이 더해진 수원S였다.
게다가 염기훈 감독대행도 지도자 연수로 인해 경기 당일 새벽이 되어서야 국내로 돌아왔다.
수원S는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더 카즈키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31분 이광혁, 김현까지 들어온 수원F의 공세에 세트피스에서 우고 고메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수원S는 포포를 빼고 고승범을 투입하며 부족해진 중원의 숫자의 균형을 맞췄다.
밸런스를 맞춘 수원S는 전반 추가시간 아코스티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점수도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후반전 안병준이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수원S가 우위를 점했다.
이후, 아코스티 대신 김주찬을 투입해 공격진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61분 김현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이번엔 수원F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점이 필요한 수원S는 뮬리치, 전진우를 투입하면서 승점 1점이 아닌 승점 3점을 노렸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79분 ‘수원S의 희망’ 김주찬이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앞서갔다.
이 득점으로 수원S는 더비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11위 경쟁을 하는 강원의 승리에 반응해야 했던 수원S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반응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지만 이제는 10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쫓았다.# 2023시즌 은퇴를 발표한 유연수
제주와 서울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쳤지만 이 경기는 주목해야 할 이유가 충분했다.
지난 시즌 도중,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로 하반신 마비가 된 제주의 골키퍼 유연수의 은퇴식이 있었다.
2020년 제주에 입단한 유연수는 K리그2에서 1경기를 소화하며 프로무대에 모습을 보였다.
제주의 승격과 함께 팀의 골문을 지키며 3경기를 출전하며 소중한 경기 기록을 쌓았다.
유망주로 평가받던 중 2021년 10월 동료들과 이동 중 음주 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했다.
차 안의 다른 이들의 경미한 충격과 달리 유연수는 하반신 마비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에도 유연수는 재활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회복의 가능성이 떨어지자 현실을 받아드리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한다.
유연수의 소속팀 제주도 선수의 뜻을 받아 드리고 은퇴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K리그에서 8경기를 소화한 유연수는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였다.
데뷔전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기도 했고, K리그1 데뷔 무대도 클린시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짧은 시간 활약한 유연수는 이제 장애인 탁구에 도전할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K리그의 그라운드 위에서 더 이상 볼 순 없지만 그의 제 2의 인생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상위 스플릿
‘달빛더비’ 대구와 광주는 한 골씩 나눠넣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가 19분 베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41분 대구의 김강산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광주는 무승부로 2위 포항을 위협적으로 쫓을 기회에서 작은 한 발만을 떼었다.
대구 역시 4위권 싸움을 바라볼 수 있었으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드려야 했다.
인천은 전북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61분 김도혁의 득점으로 앞선 인천이었으나 68분 박재용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ACL2 진출권을 다투는 두 팀은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게 되었다.2023.11.10 - [K리그⚽️/K리그 이야기📮] - [2023 K리그] 2024시즌 ACLE 그리고 ACL2
리그 우승팀 울산과 FA컵 우승팀 포항이 리그에서 만났다.
32분 포항의 강재현이 득점을 기록하면서 한 발 앞서나갔다.
울산은 리그 우승팀답게 46분 설영우, 51분에는 아타루가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63분 울산의 주민규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더욱 앞서나갔다.
83분 포항의 이호재가 PK를 성공하며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728x90'K리그⚽️🇰🇷 > 경기 리뷰 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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