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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EPL] 30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리버풀

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가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졌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종료휘슬이 울릴 때까지 눈을 땔 수 없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Line up


맨유는 포그바가 마지막 트레이닝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중원을 맥토미니와 마티치가 구성했고 2선에는 래쉬포드-산체스-마타가 원톱에는 루카쿠가 자리했습니다.

백4에는 영 바이 스몰링 발렌시아 골키퍼는 데헤아가 출전하며 4-2-3-1의 진형이었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바이가 풀핏으로 팀에 복귀했고 래쉬포드의 출전으로 산체스가 중앙에 위치했습니다.


리버풀은 큰 부상자가 없이 베스트에 가까운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습니다.

4-3-3 진형에 카리우스 골키퍼 로버트슨 로브렌 반다이크 아놀트가 백4를 구성했습니다.

밀너 찬 채임벌린이 중원을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전방에 출전했습니다.


Match


전반전은 홈팀 맨유가 우위를 점했습니다.

초반에는 치열한 경쟁의 모습을 취했으나 점차 맨유의 볼 소유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른시간 래쉬포드의 첫 골이 들어갔습니다.

루카쿠가 공중볼 싸움에서 이기면서 래쉬포드에게 떨궈주었고

래쉬포드는 한번 접으면서 로버트슨을 따돌렸고 시원한 골을 만들었습니다.


한 골 앞선 맨유는 리버풀을 더욱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두번째 골의 주인공도 래쉬포드의 몫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루카쿠의 공중볼 싸움이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타가 쇄도하며 굴절된 공이 래쉬포드에게 이어졌고 다시 한번 굴절되면서 래쉬포드의 멀티골이 들어갔습니다.


두 골이나 뒤진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움직임이 돋보였습니다.

오프-더 볼 상황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여줬고 양 사이드로 벌려주면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슈팅이 데헤아에게 몰리면서 위협적인 슈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되려 리버풀은 맨유에게 추가골의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마타의 시저스킥은 제대로만 맞았다면 득점으로 이어졌을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임팩트가 벗어나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을 마쳤습니다.


리버풀은 전반 5개나 얻은 코너킥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수비적으로 자리를 잡은 맨유를 상대로 공간을 만들지 못하면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후반전에는 다른 전반 막판의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리버풀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장악했고 맨유는 내려앉아 역습을 노렸습니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은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피르미누가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마네와 살라가 살아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맨유는 수비적으로 포지션을 잘 잡았고 공간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많은 코너킥을 내주기는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바이의 자책골 상황이 흠이었습니다. 마네가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바이가 처리하지 못하며 자책골이 되었습니다.

데헤아도 손쓸 수 없던 궤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골을 내주지 않은 맨유입니다.


Result 맨유 2 [ 래쉬포드 (14, 24) ] 리버풀 1 [ 바이 자책골 (66) ]


Review


두 팀 모두 좋은 흐름에서 만난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치열했고 맨유가 중요한 승리를 가져가면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맨유는 래쉬포드의 이른 선제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습니다.

빠른 발을 가진 마네와 살라를 상대로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수비전술을 쓸 수 있었고

따라서 피르미누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더라도 수비진들이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루카쿠가 전방에서 꾸준히 싸워준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전반 로브렌과의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골이 만들어졌고

루카쿠는 후반에도 공을 소유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버풀은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끊임없이 공격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공간이 없고 수비 숫자가 많다보니 살라와 마네의 속도를 살릴 수 없었습니다.

마네의 중거리 슈팅도 기대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브명단에도 이렇다 할 공격자원이 없었습니다.

솔란키 랄라나가 투입되었지만 랄라나도 솔란키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랄라나에게 창의적인 장면을 기대했지만 수비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솔란키는 여태 리버풀에서 보여준 것이 없어 클래스에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오늘 경기 결과로 맨유는 2위를 더욱 굳건히 지키게 되었습니다.

30라운드까지 펼쳐진 시즌 막판이기에 맨유의 2위는 좀 더 유리해보입니다.

반면 리버풀은 챔스진출을 위한 험난한 싸움에 돌입해야 합니다.

토트넘의 경기에 따라 4위까지 밀릴 수 있고 남은 시즌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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