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주최로 2024 WK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시상식은 WK리그 선수들을 위한 부분에 아쉬움이 있었다.
한 시즌 베스트 11 시상도 없었고, WK리그보단 여자축구 전체를 위한 시상식이었다.
선수협은 WK리그를 위한 문화를 위해 직접 시상식을 주최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선수협은 연맹과 선수들의 갈등을 야기하고자 하는 점은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당장 변할 수 없는 현실을 이해하지만 더 좋은 환경은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싸우기보다 좋은 방향으로의 건의일 뿐이라며 연맹의 환경도 이해하는 듯했다.
베스트 11
GK 강가애
골키퍼에는 세종 스포츠토토의 강가애가 선정됐다.
세종스포츠토토는 리그 5위지만 실점은 3위로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강가애 골키퍼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앞둔 상황이었다.
베스트 11에 선정될 정도로 여전히 뛰어나지만 박수칠 때 떠나는 강가애였다.
DF 장슬기 김혜리 이민화 정지연
수비 부분에는 경주한수원의 장슬기가 좌측 풀백에 선정됐다.
장슬기는 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썼다.
센터백 한 자리는 인천현대제철의 김혜리가 선정됐다.
김혜리는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민화 정지연도 수비 부분에 선정됐다.
측면수비의 정지연은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첫 소집되기도 했다.

MF 장창 아스나 김혜지 권하늘
인천현대제철의 장창은 미드필더 부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25경기에 나서 10도움을 기록한 장창은 도움 랭킹 2위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화천KSPO의 아스나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경주한수원에서 화천KSPO로 이적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뒷받침했다.
경주 한수원의 김혜지와 문경상무의 권하늘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FW 쿄가와 강채림
득점랭킹 1위 교카와 그리고 2위 강채림은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분을 차지했다.
쿄가와는 28경기 22득점으로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강채림은 수원FC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28경기에 나서 14득점과 더불어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이 특히 뛰어났다.

신인상 창녕WFC 이은영
생애 단 한 번뿐인 공격수 이은영은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첫 시즌에서 28경기를 소화했고 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국가대표에도 꾸준히 선발되며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WK리그 MVP 경주한수원 쿄가와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WK리그 최고의 선수는 득점왕 쿄가와였다.
쿄가와는 앞서 언급했듯이 28경기에서 22득점으로 압도적인 득점왕이었다.
첫 WK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적응기 없이 뛰어난 활약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을 통해 WK리그 한 시즌을 돌아볼 수 있었다.
셀레브레이션상은 경주한수원 여민지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세계로풋볼클럽 강수지코치가 수상하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수상이 있었다.
특별공로상은 김훈기 사무총장이 수상하며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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