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스페인에게 대패한 여자대표팀, 캐나다와 2차전

지난 11월 30일, 대표팀은 스페인 원정을 떠나 평가전을 소화했다.
월드컵 위너 스페인이라는 강태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3실점에 이어 후반전에도 2설점을 허용하며 5-0 대패를 당했다.

신상우 감독이 부임하고 일본, 스페인이란 강팀과 평가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4일, 또 다른 강호 캐나다와 스페인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일본 원정은 첫 경기임에도 부상 등으로 스쿼드가 정상적이지 못했다.
당시 대표팀에는 해외파는 스페인의 이영주, 일본 무대의 이수빈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전 4-0 패배는 아쉬운 결과였다.

그리고 지소연 등 베테랑이 합류한 대표팀은 스페인 원정을 떠났다.
원정 2연전 중 첫 경기는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었다.
신상우 감독의 라인업은 베테랑과 신예가 섞인 파격적인 라인업이었다.

라인업

세대교체의 흐름으로 어린 선수들을 파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최전방에는 창녕WFC 소속의 2024시즌 WK리그 신인왕 이은영이 위치했다.
2선에는 위덕대 소속 김신지가 대표팀 첫 발탁에 선발까지 경험하게 됐다.
(골키퍼는 김정미가 아닌 김민정이 출전했다.)

반면 후방에는 장슬기, 김혜리, 이영주가 나서며 경험이 적은 센터백을 보좌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내용

전반 4분 만에 피나에게 헤더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33분에는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며 사리이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전 45분이 되어서야 대표팀은 지소연의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열세였다.
지소연의 슈팅이 기억에서 잊히기도 전에 46분 본마티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전 대표팀은 현슬기를 투입하며 반격하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70분에도 이민아, 최유정을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아쉬운 모습이었다.
되려 63분과 후반 추가시간 로페즈에게 멀티골을 실점하며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경기결과

스페인 5 ( 피나 4‘ 사리이헤 33’ 본마티45+1‘ 로페즈 63’ 90+3‘)
대한민국 0

728x90

연속적으로 강팀을 만나는 신상우호, 득실은?!

대표팀은 신상우 감독 부임 이후, 3연전을 세계적 강팀을 만난다.
이미 일본, 스페인을 만났고 4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를 상대하게 된다.
두 번의 대패를 당한 대표팀은 다시 피파랭킹 6위의 팀을 상대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강팀을 상대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경험적 측면은 반가운 일이다.
이전 여자대표팀은 친선경기도 없어 소집훈련만 하던 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국제무대에서 나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객관적인 전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만, 세계적 강팀을 상대하면서 대표팀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출발하는 대표팀에게 연이은 패배는 아쉽기만 하다.
경기에서 가능성이라도 보여주면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대표팀은 신상우 체재에서 승리는 커녕 단 1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감독의 역량의 문제이지만 선수 장악에 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제 피파랭킹 6위 캐나다를 상대한다.
이번에도 상대적 강팀으로 평가되는 상대인만큼 힘든 경기가 예측된다.
과연 3번째 경기에선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