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알렉산더 아놀드의 이적사가의 끝이 났다.
아놀드는 SNS를 통해 리버풀을 떠날 것을 알렸다.
이별 사실과 함께 그동안의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리버풀과 함께한 지 20년째 되는 지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난다는 것을 발표합니다.
아놀드는 시즌 내내 재계약/이적 이슈로 오르내렸다.
살라, 반다이크와 함께 재계약 대상자였던 시즌이었다.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아놀드에게 함께했다.
하지만 아놀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침묵했다.
팀의 우승 레이스에 대해 집중한다는 이유였다.
이번 이별 영상에도 이러한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제가 거취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고 짜증 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저는 늘 팀의
20번째 우승에만 집중했습니다.

아놀드는 리버풀의 로컬보이인 ‘스카우저’의 대표였다.
아카데미 시절부터 1군 데뷔까지 이뤄내며 활약했다.
20년을 함께한 리버풀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이 클럽은 20년 동안
제 인생이자 세상이었습니다.
아카데미부터 지금까지
클럽 안팎에서 제가 받은 응원은
영원히 제 마음속에 남을 겁니다.
저는 항상 여러분에게
빚을 지고 살아갈 겁니다.
1군에서 8 시즌을 활약하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2회의 PL, FA컵, UCL 등 9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리버풀의 황금기와 함께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놀드는 익숙한 환경에서 변화를 결정했다.
리버풀에서 데뷔해 8시즌을 끝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변화를 통해 본인을 다시 한번 테스트하길 원했다.
하지만 저는
이와 다른 세상을 경험해 보지 못했으며,
이번 결정은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고
제가 편안해하는 환경을 벗어나
제 자신을 축구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테스트하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아놀드는 8년의 활약동안 본인의 자리를 지켜냈다.
352경기에 출전해 23득점을 기록하며 기여했다.
이번 시즌도 4득점 7도움으로 PL우승에 함께했다.
저는 이 클럽에서
매일 모든 것을 바쳤으며,
여러분도 제가 그렇게 했다고
느끼셨길 바랍니다.

팬들은 아놀드의 결정에 분노와 아쉬움을 토로했다.
먼저, 분노의 감정은 로컬보이의 FA이적이 이유다.
팀을 떠나면서 이적료 없이 이적하는 점이 거론된다.
맥알리스터나 지루 등의 사례를 기대했던 팬들이다.
이적했지만 재계약을 통해 팀에 이적료를 안겼다.
하지만 아놀드는 재계약 없이 FA 이적을 결정했다.
행선지로 예측되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점이 아쉬웠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대결에서 패배했었다.
라이벌리가 생긴 팀에 FA 이적에 아쉬움이 느껴졌다.
제 진심을 담아 코치님들, 감독님들,
팀 동료들, 스태프들,
그리고 멋진 팬들에게
지난 20년간의 감사를 표합니다.

아놀드는 감사의 말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을 알렸다.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앞두고 있다.
장점은 여전하겠지만 단점도 개선해야 할 아놀드다.
아놀드는 측면 수비수지만 수비력이 단점이다.
적극성의 부족, 순간적인 속도에 약점을 노출한다.
더 냉정한 평가를 받을 환경이기에 발전은 필수다.
아놀드는 냉정하고 과감하게 리버풀 퇴단을 결정했다.
냉정함을 넘어 비정함까지 느껴지는 현실적 선택이다.
과연 이 선택을 내린 아놀드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저는 여기서
제 꿈을 이뤘을 정도로 축복받았고,
여러분과 느낀 이 특별한 순간들을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이 클럽을 향한 제 사랑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겁니다.

'해외축구🇪🇺 > 프리미어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25 PL] PL 35R 리뷰 : 리버풀, 토트넘 꺾고 20번째 우승 확정 (1) | 2025.04.30 |
---|---|
[24/25 PL] 아놀드의 세레머니, 이별 선물일까 잔류예고일까 (Feat. 레스터 강등) (1) | 2025.04.26 |
[24/25 PL] 리버풀 우승 매직넘버 2, 눈 앞에 다가온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0) | 2025.04.20 |
[24/25 PL] 리버풀, 머지사이드 100번째 승리로 우승에 한 발짝 (0) | 2025.04.03 |
[24/25 PL] 우승확률 99.2%, 이제 리버풀 ‘그 단어’ 언급해도 되는걸까?! (0) | 2025.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