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보내며 주장 완장까지 찼다.
그리고 숱한 도전 끝에 마침내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유로파 우승은 17년만에 우승이기도 했다.
개인으로써도 구단으로써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제 명실상부한 레전드다.
토트넘 4-2-3-1
GK
비카리오
DF
우도기 반데벤 로메로 포로
MF
비수마 벤탕쿠르
MF
히샬리송 사르 존슨
FW
솔랑케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상 대처가 이슈였다.
메디슨과 클루셉스키의 공백을 사르가 대체했다.
세명의 미드필더 구성보단 사르 전진을 선택했다.
한편,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신 히샬리송이 좌측 윙어에 선발로 나섰다.
사르 전진과 더불어 활동량이 중점으로 예측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4-2-1
GK
오나나
DF
쇼 매과이어 요로
MF
도르구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마즈라위
MF
마운트 디알로
FW
호일룬
요로가 복귀하며 쇼 매과이어와 백3를 구성했다.
복귀한 달롯은 후보로 마즈라위가 측면에 위치했다.
3선은 페르난데스가 카세미루와 중심을 구성했다.
브루노가 3선으로 이동하며 2선에도 변화가 있었다.
마운트와 디알로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호일룬이 지르크지보다 우선 출전했다.
전반전 : 경기 집중력의 중요성
최근 상황이 좋지 못한만큼 경기력은 뛰어나지 않았다.
토트넘의 전진 압박, 맨유가 풀어나가는 모양세였다.
하짐나 두 팀 모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42‘ 토트넘이 경기의 주도권을 차지하게 됐다.
측면에서 사르의 크로스를 존슨이 골문으로 쇄도했다.
존슨이 끈질기게 집착하는 모습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전: 전술적 유연함의 중요성
하프타임 이후에도 두 팀은 변화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전은 득점이 필요한 맨유의 공세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수비진과 윙어까지 수비에 가담했다.
67분, 활동량이 뛰어났던 히샬리송이 쓰러졌다.
캡틴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는 71분 교체 카드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다.
호일룬 마운트 대신 지르크지 가르나초가 투입됐다.
맨유의 공세가 강해졌고 토트넘의 수비 부담이 늘었다.
이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연하게 대처했다.
존슨 대신 단소가 투입되며 백3로 전환했다.
맨유는 마즈라위 대신 달롯을 투입해 전술을 유지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한 기회 창출만을 노렸다.
토트넘은 이에 윙어의 수비 가담으로 측면을 막았다.
토트넘은 평소와 달리 전술적 유연함을 보여줬다.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했다.
플랜B의 토트넘이 마침내 17년만에 트로피를 들었다.
경기결과
토트넘 1 ( 존슨 24’ )
맨체스터 utd 0
‘2년차 우승’ 선언을 지킨 앙제
포스테코글루는 과거 인터뷰로 비판을 잠재웠다.
본인은 2년 차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한다고 했다.
그리고 유로파 우승으로 본인의 선언을 이뤄냈다.
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유연함을 보여준 경기였다.
토트넘은 하이 프레싱- 높은 수비라인을 보여준다.
지나칠 정도로 플랜A에만 집중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에선 플랜 B를 선보였다.
득점 이후에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했다.
막판에는 백3로 변환하며 백6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토트넘의 유연한 대처로 다음 시즌의 희망을 높였다.
막대한 수익과 함께 UCL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이적 시장, 선수 사기 등 희망이 보인 경기였다.
손흥민은 교체 출전하며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으로 트로피까지 들어올려 더욱 의미가 컸다.
겸손함이 미덕이던 손흥민도 오늘만큼은 아니었다.
스스로를 레전드라 칭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부진의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본인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피만 없어 아쉬웠던 손흥민의 커리어였다.
그 아쉬움을 본인보다 팀 동료들이 더 크게 느꼈다.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뛰며 캡틴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패배보다 더욱 암울할 다음 시즌
앞서 패배하는 팀은 많은 걸 잃게 될 거라 전망했다.
감독 거취부터 전술, 스쿼드 구성까지 영향이 미친다.
그 암울한 미래의 그림자는 맨유의 몫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부터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감독의 영향력과 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아모림은 인터뷰에서 패배를 수습하지 못했다.
“
나는 항상 열려있다.
이사회와 팬들이 내가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보상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없이 다음 날 맨유를 떠날 것이다.
“
나는 그만두지 않을 거다.
내 일에 정말 자신 있다.
내가 하는 일에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본인 거취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소신을 밝혔다.
맨유와 이별을 언급하면서도 자신감을 어필했다.
하지만 패배 후의 발언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큰 실패를 거둔 시즌이었다.
리그 16위, 유로파 우승 실패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자신감이 아닌 변화와 재정비를 언급해야 했다.
선수단 관리와 관련된 답변도 적절하지 않았다.
가르나초에 대한 언급에서 실언에 가깝게 언급했다.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실망스러운 답변이었다.
가르나초는 미래에 대해서도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의 동생도 SNS를 통해 아모림에 대해 비판했다.
“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그동안 모든 라운드에서 팀을 도왔다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그런데 오늘은 19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런데도 패배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하하하
“
맨유가 결승에 오르기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런데 오늘은 20분밖에 뛰지 못했다.
여름을 즐긴 뒤 무슨일이 일어날지 한번 보자.
가르나초가 떠난다해도 선수단은 영향을 받는다.
감독에 대한 신뢰보단 불안이 커질 수 있는 답이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결과였다.
https://youtu.be/zHxoi9SgMWk?si=zLzSLsLr5hpdJgV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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