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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김남춘을 떠나 보내며K리그⚽️🇰🇷/FC서울⚫️🔴 2020. 11. 5. 13:38
FC서울의 NO.4김남춘이 30일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소식이었고 가슴 아픈 소식이었다.
#1. FC서울 합류
2013시즌 FC서울에 입단해 군복무를 대신한 상무시절을 제외하곤 줄곧 서울에서 활약했다.
김남춘은 2014시즌 최용수 감독이 백3 전술을 사용하게 되며 경기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015시즌까지는 김주영, 김진규 등 쟁쟁한 후보들이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진 못했다.
#2. 선수로써 성장하는 상무시절
2016시즌 황선홍 감독의 부임과 함께 중용되기 시작했고 곽태휘의 합류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6시즌을 마치고 팀동료 유상훈, 윤주태와 상무에 합류해 군복무를 했다.
상무 2시즌동안 3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선수로써 성장하는 시기를 보냈다.
#3. 다시 FC서울로 돌아오며
2018시즌 서울로 돌아온 김남춘은 서울의 수비에 힘을 보탰으나 팀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이 강등의 위기에 처하며 팀과 선수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강등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십자인대가 부상을 당하며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9시즌 7월이 되서야 1군 경기에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그의 나이 30세, 십자인대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에게 기대감보단 의문이 많았다.
하지만 김남춘은 더욱 무르익어 안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전북과의 35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1 무승부를 이끌었고 부실한 수비진에 희망이 되었다.
부산으로 이적설이 있었으나 FC서울과 3년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020시즌 최용수 감독의 백3에서 김남춘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프리미어리그의 셰필드Utd에서 영감을 받아 센터백 3인 중 좌우 스토퍼가 변칙적인 오버래핑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전술은 중앙에 위치한 김남춘이 후방에서의 조율과 오버랩한 공간을 커버해야 하는 역할이었다.
1라운드 강원과의 경기, 안정적인 경기를 하던 중 김남춘은 전반 종료시점 얼굴에 출혈을 보이며 교체 아웃되었다.
결국 팀은 후반전 3골이나 실점하며 김남춘의 교체가 뼈아픈 장면이 되어버렸다.
큰 부상을 우려했으나 곧바로 복귀한 김남춘, 허나 역할은 김남춘에게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용수 감독의 사퇴 전까지 서울의 수비진은 많은 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호영 감독대행의 부임이후 백4로 전환하며 황현수와 호흡을 맞추며 팀과 선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감호영 감독대행이 떠나며 위기를 맞이한 23라운드 수원과의 슈퍼매치
김남춘은 여전히 선발로 나서 위기를 견뎌야 하는 상황에 놓여졌으나 전반종료 직전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4.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NO.4
팀은 강등을 면했고 시즌을 마치고 ACL에 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인천과의 최종전을 기다렸다.
미흡한 운영으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2020시즌,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했던 사건사고, 끝나지 않았던 2020시즌이었다.
최종전을 하루 앞둔 2020년 10월 30일, 김남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0 시즌 어떤 소식보다도 가장 갑작스런 소식이었고 아픈 소식이었다.
많은 동료 선수들의 추모가 이어졌고 타팀 팬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게 된 그의 모습
웃는 모습이 좋았고 투지있는 모습으로 팀에 헌신했던 그의 모습이 다시 볼 수 없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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