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K리그2로 강등된 수원에서 권창훈을 영입했다.
권창훈은 수원과 계약 만료로 FA신분이었고, 전북은 권창훈을 품게 되었다.
권창훈은 수원에서 자랑하던 선수로 프렌차이즈 스타였다.
매탄고 출신으로 수원에서 데뷔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앙의 디종,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18년 3월 부상으로 이전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군문제 등과 겹쳐 권창훈은 수원으로 복귀해 상무를 거쳤다.
지난 해 가을 전역 후부터 수원 팬들의 권창훈에 대한 불만은 커졌다.
팀은 강등권으로 떨어져 위기인 가운데 권창훈을 찾을 수 없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고, 어떤 미디어에서도 볼 수 없었다.
결국 팀은 강등을 면치 못했지만 권창훈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오해에 대해 권창훈은 6일 SNS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또한, 본인이 처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 한번 감사와 사과를 전했다.
수원삼성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선수 생활 내내 수원 팬분들의 응원을 꾸준하게 받아온 제가
결국 팀이 어려울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제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그동안 제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공유드리고자 한다.
저는 올해 군 복무 중 부상을 당했고 그 상태로 전역했다.
당시 수원이 몹시 어려운 상황이었고 빠르게 복귀하고자 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치료와 재활을 했다.
하지만 상대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수술이라는 마지막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수술 후에도 정말 단 1분이라도 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재활에 임했다.
축구 선수답게 그라운드에서 인사드린 후에 제 사정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시즌 내에 복귀하지 못했고 결국 시즌 아웃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중간에 제 상황을 말씀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무엇보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괜히 저까지 선수단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런 저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팬분들께 답답함만 드린 것 같아 정말 너무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글의 진심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의심과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7일 전북 이적을 알리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면피성 발언으로 평가되었다.
친정팀은 강등이 되는 기간동안 한마디, 단 한 번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계약 종료 후, 이적 보도 하루 전 이러한 글을 SNS에 게시했기 때문이다.
권창훈은 유럽진출을 위해 연봉 역시 상당히 낮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에 입단한 권창훈은 "(전북에) 감사하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소감을 밝혔다.
각 커뮤니티에서 수원 팬들은 배신감에 사로잡혀 있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상이지만 조금만 소통에 긍정적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한다.
이번 시즌 FA컵이 아니라면 수원과 전북은 만날 수 없는 시즌이 되었다.
선수 개인으로썬 다행이라 할 수도 있지만 수원팬들의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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