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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챔피언스리그🌟

[23/24 UCL] ‘라스트 댄스’ 토니 크로스, 마르코 로이스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카르바할과 비니시우스의 득점으로 2-0 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15번째 우승의 중심에는 단연 토니 크로스의 활약이 바탕이 되었다.

크로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유로 일정이 끝나면 은퇴 할 예정으로 레알 마드리드 경기는 마지막이었다.
1990년생의 중앙 미드필더 크로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선발로 나섰다.
축구 분석 어플 FotMob은 86분을 소화한 크로스에게 8.5점의 평점을 주었다.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평가할만큼 크로스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86분 출전, 1도움을 기록한 크로스의 세부 기록은 더욱 놀랍다.
패스는 94개중 91개를 성공시켜 97%의 성공율로 경기를 조율했다.
또한 4회의 기회를 창출하면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패스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날카로운 킥 감각은 뛰어났다.
크로스는 코너킥에서 카르바할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뿐만 아니라 프리킥 상황에서 2차례의 슈팅도 선보이며 골문을 위협했다.
마지막 경기마저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준 토니 크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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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했지만 도르트문트에도 마지막 경기를 치룬 베테랑이 있었다.
1989년생의 미드필더 ‘낭만’의 대명사 마르코 로이스였다.
로이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72분 그라운드에 투입되었다.

로이스 역시 도르트문트에서 마지막 경기를 일찍이 예고했다.
18분의 짧은 시간을 소화한 로이스는 아쉽게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투입되자마자 허용한 코너킥에서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실점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흔들렸고 흐트러진 호흡을 찾아오지 못했다.

로이스는 18분을 소화하며 11회의 터치와 5개의 패스를 성공시켰을 뿐이다.
코너킥도 한 차례 처리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운 상황에도 로이스는 경기 후에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마트센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마지막 경기,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베테랑 선수에겐 동료가 우선이었다.
앞선 1일, 로이스는 마지막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인 것에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013년 웸블리에서 치른 결승전이 도르트문트 커리어의 시작이었고,
2024년 웸블리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게 되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마무리로는 썩 괜찮은 방법같다.

도르트문트 시작과 끝을 공교롭게도 웸블리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뛰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지만 썩 괜찮은 이야기를 쓴 로이스였다.

크로스와 로이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통해 ‘라스트 댄스’를 선보였다.
결말은 달랐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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