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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리그] 스완지로 향하는 광주 엄지성K리그⚽️🇰🇷/K리그 이야기📮 2024. 7. 4. 19:46
광주의 로컬보이 엄지성이 K리그를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과거 기성용이 활약했던 잉글랜드 2부 리그의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다.
지난 3일, 엄지성의 소속 구단 광주는 엄지성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광주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 간의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을 확정했다고 한다.
광주는 엄지성이 프랜차이즈 스타인만큼 별도의 환송식을 예정하고 있다.광주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
엄지성은 광주 유소년 구단인 금호고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2021년 K리그1 무대에 입성한 엄지성은 광주에서 4시즌을 활약했다.
데뷔 시즌부터 37경기 4득점 1도움으로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2년 차인 2022시즌에도 엄지성의 활약은 이어졌다.
28경기에 나서 9득점 1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되었다.
또한, K리그2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본인의 실력을 입증했다.
다시 K리그1에 승격한 2023시즌에는 광주의 돌풍의 중심에 서있었다.
23경기에 출전해 5득점 4도움을 기록, K리그1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이적 하기 전까지 2024시즌에도 광주에서 측면에서 성질한 플레이를 펼쳤다.
15경기에 나서 2득점 3도움으로 광주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엄지성은 총 4시즌 동안 광주에서만 활약하며 잠시 K리그를 떠나게 되었다.
1부리그에서 3시즌동안 80경기 11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2부리그에선 28경기 9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측면에서 맹활약했다.
K리그 통산 108경기 20득점 8도움을 뒤로하고 잉글랜드로 향하게 되었다.
엄지성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활약했다.
U17 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대로 거치며 A매치까지 데뷔했다.
2022년 1월, 벤투 감독 때에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 교체로 A매치를 소화했다.728x90엄지성의 이적사가
엄지성의 이적사가는 이번 시즌이 처음은 아니었다.
미국 무대인 MLS, 스코틀랜드의 하트에서도 엄지성의 영입을 고려했던 바 있다.
하지만 엄지성은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광주의 돌풍에 힘을 보태며 잔류했었다.
2024시즌, 잉글랜드 스완지가 접근하면서 엄지성은 유럽 진출을 결심했다.
6월 말, 스완지가 한화 약 14억과 셀온 조항을 넣어 오퍼 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광주는 NFS(Not For Sale) 선언하면서 한편으로 약 28억을 요구했다.
광주가 ‘K-FFP룰’ 격인 재정 문제 위반으로 여름 이적 시장 영입이 불가능했다.
엄지성이 이탈할 경우, 대체 영입조차 불가능하기에 광주는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엄지성의 입장에선 군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었다.
연령이 더 높아지면 해외 진출의 도전조차 할 수 없을 수도 있기에 이적을 모색했다.
엄지성은 이정효 감독에게 여러 차례 찾아가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광주 입장에서도 엄지성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만큼 마지막 이적료 회수 기회였다.
재정 문제에 빠진 광주였기에 엄지성의 이적료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7월 3일, 언론을 통해 이적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료는 약 120만 달러(한화 16.5억)로 전망했다.
‘볼만찬 기자들’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광주 프런트가 70만 달러의 오퍼에 선뜻 수락했고, 이정효 감독은 뒤늦게 이에 반대했다.
에이전트를 통해 협상 금액을 높이긴 했지만 어려 조건상 대폭 상승은 어려웠고 전했다.
프런트와 현장의 소통의 부재로 인해 일어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
결국, 광주와 스완지의 대표가 화상 회의를 통해 엄지성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을 합의하면서 광주는 엄지성의 환송식을 예고했다.
1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별도의 환송식을 통해 엄지성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엄지성의 스완지 이적에는 과거 스완지에서 활약한 기성용의 도움이 있었다.
스완지에 엄지성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엄지성은 EFL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10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2024.06.16 - [K리그⚽️🇰🇷/K리그 이야기📮] - [2024 K리그] 여름 이적시장 간단 정리 / 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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