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리미어리그 리즈시절이 돌아오다.

2라운드를 치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프리미어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가 눈길을 끈다.
리즈는 1부리그 승격부터 관심을 이끌었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리즈시절’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맂의 과거는 화려했다.
그런 리즈가 오랜만에 1부리그에 승격한 것만으로도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는 데에 충분했다.

리즈의 승격에는 엘 로코(광인) 비엘사 감독이 큰 몫을 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치고받는 경기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 경기를 보며 그 누구도 챔피언과 승격팀과의 경기라고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챔피언을 상대로 과감하게 본인들의 경기를 보여주었고 패배했지만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행보는 2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보여주었다.
이번에도 7골이나 만들어 냈고 리버풀전과 달리 첫 승리를 거두었다.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리즈는 과감했고 쉴틈없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다만, 리버풀과 풀럼 전이 보는 재미를 주긴 했으나 비엘사 감독에겐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공격력은 합격점을 줄 수 있으나 풀럼에게도 3실점이나 허용한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리즈의 시즌 준비는 끝나지 않았다.
시즌 전, 발렌시아에서 호드리구를 영입하며 공격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에르난데즈는 나이가 많아 길고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 관리가 필요하기에 적합한 영입이었다.

리즈는 앞서 말했듯 수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 키코 카시야는 실수가 잦고 멜레에는 경험의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이다.
게다가, 챔피언십리그에서 활약하단 화이트는 브라이튼으로 임대복귀하며 수비에 구멍이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구멍을 대비해 로빈 코흐를 영입했으나 1,2 라운드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보이며 팀에 실점을 안겼다.

리즈는 아직 남은 이적 시장에서 추가적인 보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요렌테를 영입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경험도 있는 요렌테가 합류하며 코흐의 빈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에 퀴장스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에서 촉망받는 유스 선수로 유명한 퀴장스가 합류한다면 중원에서 창의성을 더해줄 전망이다.
또한, 맨유의 다니엘 제임스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리즈가 추가적인 영입을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기에 더욱이 기대된다.

리즈는27일(일) 20:00(한국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룬다.
이 경기에서는 리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되며 이번 시즌 리즈의 활약이 너무나 기대되고 궁금하다.